이정재·임지연 '얄미운 사랑'…"목표 시청률 30%, tvN 역사 쓰고 싶다"

배우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시청률 30%를 공약했다.

28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이 참석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 사이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초심을 잃은 톱스타 임현준을 연기하게 된 이정재는 “극 중 임현준은 하고 싶은 역이 너무 많은데, 강필구가 너무 강력하게 성공해서 그 캐릭터만 찾게 되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얄미운 사랑’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정재는 “임지연이 저를 꽂아줬다. 임지연 덕분에 감사하게도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작들이 장르적 색채가 강하다 보니 가볍고 발랄하고 재밌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임지연 덕분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회부에서 연예부로 오게 된 기자 위정신 역할을 맡은 임지연 또한 “기존 작품이 워낙 어둡고 고난 많았던 인물이었다. 이번에는 나이대에 맞도록 가볍고 유쾌한 작품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본인이 이정재를 선택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대본을 보고 이정재 선배님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할 것 같았다. 이정재 선배님이 딱 떠올라서 수줍게 문자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김가람 감독은 캐스팅에 큰 만족도를 보이며 “캐스팅이 완벽해서 부담스러웠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정재는 너무 귀엽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귀여울 것”이라고 극찬했다. 임지연에 대해서는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칭찬했고, 김지훈에 대해서는 “당뇨병이 걸릴 정도로 스윗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서지혜는 평소 모습과 달리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 감독과 출연진들은 시청률 30%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김가람 감독은 “tvN 역사를 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이정재는 “재밌다”라고 짧고 굵게 이야기했고, 임지연은 “팩트 폭격과 함께 답답한 고구마 없이 시원시원한 드라마”라고 ‘얄미운 사랑’을 소개했다. 김지훈은 “쉴 새 없이 터지는 ‘피식’ 모먼트가 있어서 부담 없이 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고, 서지혜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씬과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