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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 김유정…‘친애하는 X’로 사연있는 악녀 도전(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30/202510301601020609_d.jpg)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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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원작 ‘친애하는 X’가 시리즈물로 재탄생했다. 이유있는 악녀 김유정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어떻게 다가설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히트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로 합류했다.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앞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아 1, 2회를 최초 상영해 호평을 이끌었다. 또 티빙이 HBO맥스와 함께한 글로벌 브랜드 첫 진출작으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18개국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 감독은 "웹툰을 보고 처음 생각난 게 천사와 악마, 성선설과 성악설에 관한 것이었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 태어난 천사 같은 얼굴을 한 악마와 그를 지키려는 두 명의 수호천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 작품을 맡은 이유는 김유정 배우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먼저 들어서였다. 김영대 배우도 그렇고 평소 관심이 있는 배우들이었다. 그래서 운명처럼 인연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극 중 악녀 백아진 역을 맡은 김유정은 "스스로 '도전'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힘을 주게 될까봐 그런 생각은 안 하려고 노력했다. 웹툰 원작이다 보니 원작도 보고 대본도 보면서 느낀 게 있다. 웹툰은 이미지가 멈춰있다보니 오히려 아진이의 특성을 잘 살려준 케이스다. 표정 없는 모습이나 멈춰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모습이 웹툰에서 너무 잘 표현됐다. 그런 부분을 배우인 제가 어떻게 표현할 지에 관심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을 덜어내고 비워내려고 노력했다. 아진이가 눈으로 말하는 장면들이 많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그런 아진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백아진에게 어떤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을까. 김유정은 "백아진이란 캐릭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수 밖에 없는 역할이다. 또 이야기 안에서 메시지를 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유정은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마이너스 100%"라면서도 "사람은 무수히 많은 모습을 갖고 있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지 않나. 저에겐 낯설지 않던 얼굴이었고, 큰 생각을 갖고 연기한 건 아니었다. 그 상황에 들어가 연기한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이번에 악역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출이 처음이었다. 그는 "못된 주인공이 나오는 원작 웹툰을 독자들은 왜 사랑했을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연출했다. 극 중 준서의 나레이션 중에 '나는 왜 이렇게 나쁜 아이를 사랑하는가'라는 대사가 있다. 잔인한 부분을 수위 조절을 한다는 생각 보단 이런 마음으로 연출을 했다. 때로는 아진을 응원하는 마음, 때로는 '너 이렇게 하면 안 돼'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처럼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 적은 처음이다. 배우들이 모두 너무 착하고 순수하다. 특히 김영대 배우는 회식을 하면 밤 12시만 되면 사라져서 별명이 '영데렐라'다"라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더불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 탓에 김유정과 김도훈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이에 김유정은 "바로 도훈에게 전화해서 내내 웃었다. 그만큼 관심을 주시는 거라 작품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영대는 "전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심지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전 못 갔던 상황이라 진짜인지 가짜인지 몰라 두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기도 했다"라며 열애설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총 12부작인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1화부터 4화까지를 첫 공개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히트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로 합류했다.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앞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아 1, 2회를 최초 상영해 호평을 이끌었다. 또 티빙이 HBO맥스와 함께한 글로벌 브랜드 첫 진출작으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18개국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 감독은 "웹툰을 보고 처음 생각난 게 천사와 악마, 성선설과 성악설에 관한 것이었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 태어난 천사 같은 얼굴을 한 악마와 그를 지키려는 두 명의 수호천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 작품을 맡은 이유는 김유정 배우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먼저 들어서였다. 김영대 배우도 그렇고 평소 관심이 있는 배우들이었다. 그래서 운명처럼 인연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극 중 악녀 백아진 역을 맡은 김유정은 "스스로 '도전'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힘을 주게 될까봐 그런 생각은 안 하려고 노력했다. 웹툰 원작이다 보니 원작도 보고 대본도 보면서 느낀 게 있다. 웹툰은 이미지가 멈춰있다보니 오히려 아진이의 특성을 잘 살려준 케이스다. 표정 없는 모습이나 멈춰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모습이 웹툰에서 너무 잘 표현됐다. 그런 부분을 배우인 제가 어떻게 표현할 지에 관심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을 덜어내고 비워내려고 노력했다. 아진이가 눈으로 말하는 장면들이 많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그런 아진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백아진에게 어떤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을까. 김유정은 "백아진이란 캐릭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수 밖에 없는 역할이다. 또 이야기 안에서 메시지를 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유정은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마이너스 100%"라면서도 "사람은 무수히 많은 모습을 갖고 있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지 않나. 저에겐 낯설지 않던 얼굴이었고, 큰 생각을 갖고 연기한 건 아니었다. 그 상황에 들어가 연기한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이번에 악역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출이 처음이었다. 그는 "못된 주인공이 나오는 원작 웹툰을 독자들은 왜 사랑했을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연출했다. 극 중 준서의 나레이션 중에 '나는 왜 이렇게 나쁜 아이를 사랑하는가'라는 대사가 있다. 잔인한 부분을 수위 조절을 한다는 생각 보단 이런 마음으로 연출을 했다. 때로는 아진을 응원하는 마음, 때로는 '너 이렇게 하면 안 돼'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처럼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 적은 처음이다. 배우들이 모두 너무 착하고 순수하다. 특히 김영대 배우는 회식을 하면 밤 12시만 되면 사라져서 별명이 '영데렐라'다"라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더불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 탓에 김유정과 김도훈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이에 김유정은 "바로 도훈에게 전화해서 내내 웃었다. 그만큼 관심을 주시는 거라 작품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영대는 "전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심지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전 못 갔던 상황이라 진짜인지 가짜인지 몰라 두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기도 했다"라며 열애설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총 12부작인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1화부터 4화까지를 첫 공개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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