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루머 논란' 후…결국 '놀면 뭐하니?' 하차

사진=오센

배우 이이경이 3년간 출연했던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오늘(4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이경이 하차 의사를 전하면서 오는 6일 촬영부터 빠지게 됐다. 다만 이이경이 출연 중인 또다른 예능 ENA '나는 솔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의 촬영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등으로 주목 받았고, 2022년부터 '놀면 뭐하니?'에 합류하면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앞서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 유포로 곤욕을 치렀다. 독일인 여성 A씨가 지난달 20일 온라인상에 '이이경 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며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이 담긴 내용의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이경 측은 "A가 약 5개월 전에도 회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 글을 짜집기해 금전도 요구했다"며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A 씨는 돌연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내용"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이경 측은 어제(3일) 2차 입장문을 통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다"고 '합의설' 루머를 일축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