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절제美+10kg 감량+LA 녹음” Y2K 감성 입은 뉴비트

[Y터뷰] “절제美+10kg 감량+LA 녹음” Y2K 감성 입은 뉴비트

2025.11.06. 오전 11: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절제美+10kg 감량+LA 녹음” Y2K 감성 입은 뉴비트
사진=비트인터랙티브
AD
보이그룹 뉴비트(NEWBEAT)가 첫 미니앨범 ‘LOUDER THAN EVER’로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데뷔 때의 올드스쿨 힙합을 벗고, Y2K 레트로와 팝 R&B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택했다. “자신을 사랑하자”는 세계관을 이어가며, 한층 세련된 방식으로 팀의 색을 확장했다.

“이번 컴백은 저희의 첫 미니앨범이자 첫 도전이기도 해요. 앨범 준비 내내 ‘뉴비트스러운 게 뭘까’를 고민했어요. 공백기가 길었지만 그만큼 이를 갈고 준비한 앨범이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박민석)

뉴비트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 ‘FLIP THE COIN’이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그 메시지를 ‘도전’으로 발전시켰다. 더블 타이틀곡 ‘Look So Good’과 ‘LOUD’는 각각 정제된 자신감과 폭발적 에너지를 담았다.

“1집이 동전의 양면성 같은 우리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는 의미였다면, 이번엔 그 양면성을 음악으로 풀어냈어요. ‘Look So Good’은 절제된 그루브, ‘LOUD’는 강렬한 외침이에요. 두 곡의 대비로 우리가 가진 양면성을 표현했습니다.” (전여여정)

사진=비트인터랙티브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음악방송 활동곡인 ‘Look So Good’은 팝 R&B 기반의 그루비한 비트가 중심이다. 뉴비트는 최근 보이그룹 시장의 ‘강한 퍼포먼스 경쟁’ 속에서 오히려 절제의 미학을 택했다.

“이전에는 저희가 올드스쿨 힙합 기반의 곡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엔 장르적으로 다른 색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뉴비트가 이런 장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김태양)

“그래서 콘셉트를 ‘에너지를 내보내지 않고 몸 안에 가둬두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얼굴 각도, 손끝, 시선 하나까지 모두 통제하면서 절제된 미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최서연)

이번 앨범을 위해 멤버 전원이 체형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스키니한 의상과 크롭 디자인이 많은 콘셉트상, 무대 미학을 위해 팀 전체가 다이어트를 병행했다.

“옷이 타이트하다 보니 모두 함께 감량을 시작했어요. 유산소는 하루 1시간 반씩, 근력 운동도 꾸준히 했고 식단은 닭가슴살과 샐러드 중심으로 클린하게 유지했습니다.” (홍민성)
사진=비트인터랙티브

하지만 보이는 것 외에 음악적인 면에도 공을 들였다. 미국 프로듀서 닐 오먼디(Neil Ormandy) 등 해외 작곡진을 참여시키는가 하면, 직접 LA에서 녹음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의 사운드를 곡에 입혔다.

“녹음할 때 프로듀서가 바로 뒤에서 피드백을 주셨어요. 영어로 이야기하셔서 이해하려고 더 집중했고, 현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즉석에서 화음을 새로 추가하는 등 세밀한 작업이 많았어요. 완성본을 들으니 이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고퀄리티로 완성된 것 같아요.” (조윤후·홍민성)

이렇게 뉴비트는 ‘Y2K 감성’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1집의 힙합 안무가 하체 중심이었다면, 이번엔 상체 위주로 절제된 라인을 강조했어요. 표정과 시선 연기로 멋을 표현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죠.” (김리우)

“이번엔 마이클 잭슨의 무대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선이 깔끔하면서 젠틀한 느낌, 하지만 ‘와우 포인트’는 확실히 있는 방향으로 안무를 구성했습니다.” (전여여정)

안무와 보컬적인 성장 외에도 팀워크적인 부분에서 뉴비트의 성장이 눈부시다. 멤버들은 데뷔 전 미국에서의 버스킹 경험, 국토대장정 경험을 떠올리며 “상황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때 팀워크가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케이콘 LA에서 팬분들이 1년 전 버스킹 때 받은 티셔츠와 팔찌를 하고 와주셨을 때 감정이 벅찼어요. 그때 진짜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김리우)
사진=비트인터랙티브

멤버들 간의 단단한 팀워크,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 뉴비트는 이제 장수 그룹으로의 모든 필수 조건을 갖췄다.

“지오디 선배님처럼 오래 가는 팀이 되고 싶어요. 30주년, 50주년까지 계속 함께하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김태양)

“이번엔 꼭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어요.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분들께 이번 기회에 상을 안겨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박민석)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1집 때부터 동일했어요. 자기 자신을 계속 다름으로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보듬어주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멀리멀리 전하고 싶습니다. 또 이번엔 콘셉트와 장르가 많이 달라진 만큼, 저희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새롭고 신선하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더 퀄리티를 높여서 좋은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전여여정)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