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표 멜로 '러브 미', JTBC 금요시리즈 시청률 부진 끊어낼까

서현진표 멜로 '러브 미', JTBC 금요시리즈 시청률 부진 끊어낼까

2025.11.12.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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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표 멜로 '러브 미'가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JTBC 금요시리즈가 지난 7월 신설 이후 시청률 2~3%대에 머물며 부진의 늪에 빠졌는데, 저조한 성적을 타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감정의 밀도와 관계의 결을 정교하게 포착한 영상미로 호평 받은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멜로 장인' 서현진이 주인공을 맡았다.

서현진은 극 중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번듯한 직업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워너비 싱글'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7년 전 가족에게 찾아온 벼락 같은 사건을 지독하게 외면하며 살아온 깊은 외로움이 자리한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더 단단하게, 더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이었다. 하지만 오랜 외로움을 알아봐 준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 분)과의 생각지도 못했던 감정의 교류가 준경의 마음을 서서히 흔들기 시작한다. 조용히 다가오는 설렘 속에서 그녀는 다시 사랑을 배우고, 자신과 가족을 이해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오늘(12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그 변화의 순간을 담았다. 눈을 감고 잔잔히 떠올린 미소와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다'는 카피는 준경이 그 남자도, 그리고 가족도 다시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인생의 변곡점을 암시한다. 순간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레 그녀의 감정에 녹아들게 하는 서현진만의 장기와 따스한 분위기의 조화는 겨울 멜로 특유의 잔잔한 온기를 그대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단숨에 믿음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번 작품은 서현진이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이후 7년 만에 JTBC에서 선보이는 멜로다.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과 감정 연기로 한 시대의 로맨스를 이끌었던 그녀가 이번 겨울 어떤 새로운 얼굴과 멜로 장인다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채울지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특히 JTBC의 금요시리즈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JTBC는 지난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하는 금요시리즈를 론칭했다. 금요일이 다른 평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TV 시청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 전략으로 분석됐지만, '착한 사나이', '마이 유스' 등이 모두 2~3% 시청률에 머물며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마이 유스'는 1회 2.9%로 시작해, 방송 내내 한번도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제작진은 "'러브 미'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외로웠던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라며, "오늘(1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멈춰섰던 마음의 시간, 그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찰나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설렘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낼 서현진의 연기와 감정의 여운을 오래 머물게 하는 조영민 감독의 연출이 만나 올겨울 시청자들에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SLL·하우픽쳐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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