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이야기' 김부장, 류승룡 아니었다? 원작 작가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

'김부장 이야기' 김부장, 류승룡 아니었다? 원작 작가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

2025.11.17.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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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송희구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 OST 지금 흐르고 있습니다. 이적의 ‘혼자였다’.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죠. 서울에 자기 집도 있고요 대기업 다닙니다. 심지어 부장이에요. 어떻게 보면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50대 중년 가장, 이 직장인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방영 전에 원작 소설과 웹툰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원작자입니다. 송희구 작가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작가님 어서 오세요.

◇ 송희구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저희 청취자분들 반가워하실 텐데 인사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송희구 : 저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원래는 직장인이었다가 드라마 작업을 하게 되면서 전업 작가로 직업을 바꾸게 된 송희구라고 합니다.

◆ 박귀빈 : 직업을 바꾸셨군요. 많은 팬분들이 원작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이런 생각하면서 방송을 듣고 계실 것 같은데, 일단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제목이 상당히 깁니다. 원작자로서 작품 소개 간단하게 먼저 해 주시겠어요?

◇ 송희구 :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는 제가 원래 다녔던 회사가 신입사원들을 한창 안 뽑을 때였어요. 그래서 4,50대가 거의 다였습니다. 한 7~80%가 4,50대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회사 나가면은 뭐 하고 살지?’ 이런 고민들이 많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남 일이 아닌 것 같다 싶어서 쓰기 시작했고 그리고 우리는 항상 어디 소속되어 있었는데 그 소속이 없어지면 나는 누구일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 박귀빈 : 퇴사하실 때는 어느 정도 직급이셨어요?

◇ 송희구 : 그때 과장이었어요. 현재 나오는 송 과장 역할이 저의 페르소나 같은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실제로 송 과장을 가장 닮으시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궁금한 것이 송 과장이 평소에 출퇴근하는 차 말고 평소에 어떤 차를 갖고 다니나가 굉장히 궁금해요. 드라마에는 안 나왔거든요.

◇ 송희구 : 귓속말만 나왔잖아요. 그게 지하철 첫 차입니다. 정말 지하철 첫 차.

◆ 박귀빈 : 그게 원작에는 있는데 드라마에는 없는 거예요?

◇ 송희구 : 원작에는 1권에는 없고 3권에 나와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저는 드라마를 통해서 이 작품을 접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한테 계속 궁금증으로 남겨놓을 걸 그랬나요? 지금 드라마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고 아무래도 내 이야기 같아라고 하시면서 듣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청취자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드라마 시청자이시겠지만 오늘 처음 라디오를 통해서 작품에 대해서 듣는 분들도 계실 거라서, 드라마에 대해서 어디까지 말을 해야 되나 그분들이 재미있게 보셔야 되는데 나중에 보시더라도. 경험을 살려서 쓴 작품이라고 하셨는데, 캐릭터가 되게 많아요. 김 부장 캐릭터, 송 과장 캐릭터 그리고 정 대리가 나오고 사원 송희 씨 이렇게 나오거든요. 실제로 만나신 분들의 캐릭터예요?

◇ 송희구 : 그건 아니고요. 김 부장 같은 경우에는 제가 3명을 따왔다고 했는데 ‘50대, 남성, 회사원’ 세 가지를 이렇게 묶어서 한 겁니다. 특정 인물은 아니에요.

◆ 박귀빈 : 그럼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네요.

◇ 송희구 : 맞습니다. 정 대리 같은 경우도 요즘에 돈 펑펑 쓰고, 여행 다니고.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캐릭터.

◆ 박귀빈 : 어찌 보면 되게 이해가 돼요.

◇ 송희구 : 사원 같은 경우는 인사고과에서 피해를 받아서 진급 누락도 하고 그리고 기성세대의 불만도 품고 있는 세대를 대표해서 넣었습니다.

◆ 박귀빈 : 송 과장 같은 경우 실제 회사에 그런 캐릭터들 많이 있나요?

◇ 송희구 : 저는 회사 생활을 할 때 제 후배들을 잘 챙겨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드라마에서만큼은 후배들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 박귀빈 : 그 부분 챙겨주는 것도 챙겨주는 거고, 송 과장 같은 경우는 부동산 전문가로 나오거든요. 그분에 대해서 드라마에서 많이 그려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느껴지는 게, 이분은 경제적인 독립을 하신 분인가라는 생각으로 지금 기대하면서 보고 있는 부분도 있어요.

◇ 송희구 : 맞습니다. 송 과장은 현재 경제적인 독립이 다 되어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회사는 자기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다니는 그런 캐릭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제가 여쭤본 게 그거였거든요. 그렇게 경제적 독립을 한 상태에서 회사원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 과연 현실 속에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 송희구 : 많지는 않죠.

◆ 박귀빈 : 이런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캐스팅을 한번 볼게요. 우리 김 부장님, 류승룡 씨가 하고 있는데 캐스팅은 어떻게 보십니까? 원작자로서.

◇ 송희구 :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봅니다. 근데 원래는 류승룡 배우가 제 머릿속에 없었어요. 왜냐하면 영화만 하시던 분이라. 그분은 영화를 하니까 아예 제외를 시켰고 드라마 하시던 분들 속에서만 생각을 했는데 대본이 제작사와 기획사 쪽에 돌면서 류승룡 배우가 관심 있어 한다. 그리고 을 했던 조현탁 감독님이 관심 있어 한다라는 걸 보였을 때 ‘와 이 두 분의 조합은 진짜 최고의 조합이다’ 라고 생각해서 강력하게 원했죠. 다행히 그렇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김 부장이 개그 코믹 요소도 있고. 되게 구구절절한 장면 그리고 가족을 챙기는 장면, 불쌍한 장면. 이런 것들을 류승룡 배우가 그동안 다양한 배우 캐릭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 박귀빈 : 저는 보면서 류승룡 배우가 연기하는 김 부장님이 처음에는 그렇게 호감이 안 갔어요. 약간 밉상이기도 하고. 저러시면 되나? 후배들한테 저래도 되고 일할 때 저렇게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다가 8회 차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 송희구 : 원작도 그렇습니다. 원작에서도 초반에서는 김 부장을 보기가 힘들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를 점점 더 응원하게 됩니다.

◆ 박귀빈 : 아마 초반에 김 부장은 흔히 ‘꼰대’라는 표현하잖아요. 젊은 사원들이. 그렇게 불릴 만한 요소들이 조금 있거든요.

◇ 송희구 : 맞아요. 전형적인 꼰대죠. 회사가 전부인 줄 알고 명함 값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이게 없어지는 순간 모든 거를 잃게 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궁금한 게 보통 회사원 직장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드라마 같은 경우는 신입사원부터 시작해서 어렵게 들어가서 성장하는 스토리 위주로 그렸던 드라마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근데 일명 우리가 꼰대라고 부를 수 있는 김 부장님을 주인공으로 하신 이유가 뭘까 궁금해요.

◇ 송희구 : 요즘 드라마 보면은 다 젊은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이 다 하잖아요. 저는 그 틀을 한번 깨보고 싶었고. 언젠가는 은퇴를 하고 그리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누군가의 남편이자 언젠간 그 위치에 다 가기 때문에 그것들을 공감대를 사고 싶었습니다.

◆ 박귀빈 : 8회까지 오는 동안 드라마를 매번 보실 거 아니에요? 그동안 오면서 내가 원작자이긴 하지만 이 장면은 진짜 너무 좋은데? 원작보다 더 나은데 하는 장면이 있으세요?

◇ 송희구 : 몇 개 있는데요. 4화에서 정 대리하고 김 부장이 모텔에 누워서 얘기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때 어른으로서 김 부장이 얘기를 해 주는데 가족은 숭고한 게 아니고 나를 지키기 위한 거다 그런 내용한 거. 그리고 4화 마지막에 형이 어떻게 나한테 그래 상무한테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나 아직 쓸모 있는 놈이라고 더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이게 얼마나 이 사람한테 급박하고 과거에 있던 세월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을까. 그리고 최근에 7화 마지막에 명세빈 배우가... 그거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 박귀빈 : 지금 말씀하신 그런 장면들이 또 있으세요?

◇ 송희구 : 제가 촬영장에도 갔었거든요. 촬영장에 매번 갔어요. 그 장면을 촬영할 때도 제가 현장에 있었어요. 그때 소리가 잘 안 들려서 김 부장이 명세빈 배우가 팔을 벌렸을 때 ‘미안해’라고 하는 소리 저는 못 들었거든요. 저는 미안해라는 걸 드라마에 처음 들었을 때. 그때 눈물이 막 나기 시작했어요.

◆ 박귀빈 : 지금 말씀하신 그런 장면들이 근데 원작에도 다 나올 거 아니에요.

◇ 송희구 : 그렇게 진한 감동으로 그 장면이 묘사되진 않아요. 그거는 배우분들이 진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모든 연출진, 제작진, 배우분들까지 얼마나 이 드라마에 큰 노력을 하고 있나 라는 게 느껴져요. 작가님의 원작 소설들이 여러 개 있잖아요. 처음 드라마화 한 건가요?

◇ 송희구 : 맞습니다.

◆ 박귀빈 : 다음 편도 지금 드라마 굉장히 기대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 송희구 : 웹툰하고 드라마는 계약은 되어 있는 상태인데 아직 진행은 되고 있지 않습니다.

◆ 박귀빈 : 20대의 불안한 심정을 표현하고 싶으셨을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가 수겸이도 도와주잖아요. 전 그 부분에서도 굉장히 그 가장의 무게가 느껴졌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을 고려하여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해서.

◇ 송희구 : 맞아요. 얘가 사기 당하는 것까지 가장의 무게를 얻는, 그것이 다 연출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아들 얘기 나와서 짧게 여쭤보면 아들이 아까 어떤 회사에 들어가서 사기를 당한다고 표현을 하셨어요? 거기서 직함을 줍니다. 그 회사에서 최고 파괴 책임자예요. 최고 파괴 책임자, 이거 실제 있는 거 회사가 있어요?

◇ 송희구 :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말고 외국에 있대요. 여태까지 회사의 규정된 틀을 다 깨버리는 그런 직책이 있다고 합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최고 파괴 책임자로서 성공하신 분이 계시대요?

◇ 송희구 :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 박귀빈 : 이 작품 같은 경우는 김 부장님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명세빈 배우, 김 부장의 아내입니다. 아내와 그리고 아들이 나와요. 모든 나이대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김 부장님의 아내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 같아요.

◇ 송희구 : 맞아요. 원래는 일을 잘 하던 그 여성인데 당시 현재 5~60대만 해도 남자가 돈을 벌고 여성은 집안일을 한다. 이게 공식이었거든요. 그거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여성들이 잘하는 분야가 있고 이분들도 얼마든지 경제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회적 관습 때문에 집에 있어야 되는 게 아쉬워서. 김 부장이 내려왔을 때, 뭔가 과거에 자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험도 합격하고 가장이 바뀌는 그런 역할을 주고 싶었습니다.

◆ 박귀빈 : 명세빈 배우가 그러니까 경력 단절 여성이 된 거예요. 결혼하면서 일 잘하던 사람이 내조에만 신경을 쓰다가 김 부장님이 어려워지시면서, 아내는 나름대로 노후 생활 어떻게 하냐 해서 자격증도 따고 그런 모습이 나옵니다. 앞으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면서 봐야 되겠는데요. 명세빈 배우가 1회에서 강의 들으러 가잖아요. 거기에 작가님 출연하지 않으셨어요?

◇ 송희구 : 까메오로 나왔어요. 원래는 감독님께서 다른 역할을 주실까 했는데 이게 괜찮지 않을까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원래 처음에 드라마 할 때부터 출연 계획은 있으셨던 거예요?

◇ 송희구 : 없었는데요. 제작 들어가기 한 달 전쯤에 감독님께서 대본 회의하다가 이거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주셔서 제가 흔쾌히 응했습니다.

◆ 박귀빈 : 실제로 부동산 강의하시잖아요. 실제 본인이 강의하시는 내용이 나온 건가요?

◇ 송희구 : 강의 내용은 전혀 달라요. 다행히 누군가 대화하는 내용이 아니고 저 혼자 하는 얘기라서 감정 이런 게 안 들어갔기 때문에 순탄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박귀빈 : 실제로 문화센터에서 부동산 강의하시는데 거의 맨날 매진되고 있다고 소문만 듣고 있고. 어떻게 하면 티켓팅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송희구 : 그냥 공지 올라오면 바로 그냥 들어가서

◆ 박귀빈 : 선착순이군요. 원작 쓰실 때부터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

◇ 송희구 : 철학 책이라든지 심리책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볼 때 결국에 진리는 너 자신을 알라 이거거든요. 소크라테스가 했던 말. 이것도 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김낙수 부장도 그렇고 명세빈 배우 역할을 하는 박하진 씨도 자신을 잘 알아가는 과정, 아들도 마찬가지. 마지막에 도부장이 약간 빌런처럼 나오잖아요. 그분의 스토리도 마지막에 나오거든요. 그도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결국에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나옵니다.

◆ 박귀빈 :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8화까지 했고 12화까지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이번에 드라마 계기로 원작을 다시 읽게 됐다라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설 책으로는 김 부장 편 말고 정 대리 편, 권 사원 편, 송 과장 편도 있다면서요

◇ 송희구 : 맞아요. 정 대리, 권 사원 입장에서 김 부장을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그들만의 사생활. 결혼이라든지 연애라든지 회사를 여기를 다닐까 말까 고민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 박귀빈 : 원작은 그렇습니다. 아까 드라마를 할 것 같다. 계약이 돼 있다라는 작품이 그중에 있는 걸까요?

◇ 송희구 : 그거는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라고 이거는 다른 소설입니다.

◆ 박귀빈 : 다른 소설이 지금 드라마가 확정이 돼 있는 상황인 거예요? 모든 세대를 아울러서 공감되는 이야기를 쓰고 계시는 작가님이신데,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를 모신 만큼 여쭤보고 싶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의 꿈일 거예요. 송 과장 같은 모습이 되고 싶은 거.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걸 꿈꾸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그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송희구 : 일단 지하철 첫 차를 타야 됩니다. 5시부터 5시 반 사이에 오거든요. 그거를 타고 업무 시작하기 전까지. 예를 들어서 업무 시작이 9시라면 9시 시작 전까지 뭔가를 했으면 좋겠어요.

◆ 박귀빈 : 송 과장은 뭘 하죠?

◇ 송희구 : 새벽에 임장을 가기도 하고요. 공부를 하기도 하고 독서를 하기도 하고 내공을 쌓는 시간을 갖습니다.

◆ 박귀빈 : 작가님은 어떠셨어요?

◇ 송희구 : 너무 재밌었어요. 4시 반에 일어나서 5시에 첫 차를 타고 6시에 회사 도착해서 8시 반이 업무 시작인데 그 2시간 반 동안 뭔가를 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박귀빈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많은 직장인 분들, 지하철 첫 차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국에 김 부장을 향한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송희구 : 이 드라마는 그리고 이 소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 그리고 모든 그 분들의 가족들을 위한 드라마고요. 성장 드라마이기 때문에 같이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고. 점점 더 재미있어집니다. 중간에 답답한 부분이 있지만 점점 재미있어지기 때문에 본방 사수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송희구 작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희구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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