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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재개한 인피니트의 장동우가 오늘(18일) 오후 6시, 미니 2집 ‘AWAK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그룹 인피니트의 래퍼 겸 댄서로서의 역할을 넘어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의 진화를 꾀한 작품이다.
인터뷰 현장에서 장동우는 이번 앨범이 자신이 직접 비용을 들여 제작한 앨범임을 강조했다.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다’는 뜻) 앨범인 것이다.
“눈 떠보니 제가 제작자가 되어 있더라고요. 예전처럼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가라는 곳에 가서 사진 찍고 포즈 취하는 게 끝이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하나하나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했어요. ‘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인원은 몇 명이 오시나요?’ 이런 것까지 다 신경써야 했던 거죠.”
실제로 장동우는 이번 앨범 기획과 제작,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아티스트가 아닌 제작자의 입장에 선 그는 제작 비용의 무서움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대출도 받고 지인한테도 빌리기도 하고요. 솔직히 이 정도일 줄 몰랐어요. 근데 막상 하니까 ‘아, 해냈다’는 마음이 더 커요. 원래 인생은 빛과 햇빛의 빛 2개가 있는 거 아닌가요. 하하.”
이렇게 장동우의 모든 역량을 기울인 앨범 ‘AWAKE’가 곧 리스너들과 만난다. 그는 이번 작업 전 과정의 감상을 묻는 질문에 “선택과 포기의 연속이었다”고 정의했다.
“그동안 오래 음악 작업을 같이 해 온 친구들이 있는데, 이번엔 앨범 타이틀로 가기엔 애매했어요. 그래서 진짜 고민하다가 다른 곡을 골랐죠. 뮤직비디오 팀도 여러 군데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보고 결국 한 팀을 선택해야 했고요. 진짜 모든 작업이 선택이었어요.”
장동우는 이 작업 과정과 지난 군백기, 갑작스레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까지를 함께 회상하며 “결국 해탈이라는 걸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러 일들을 겪다 보니 결론은 해탈이더라고요.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해야 되고, 포기하면서 또 선택하게 되고 이런 과정들이 결국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이 가요계에 끼친 영향은 치명적이었다. 여느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장동우 역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쉬게 되었고, 그 부분이 내게 크게 남았다. 일부러 라이브를 켜기도 했다. 수익을 바랐다기 보다 팬들과 소통을 하려는 목적이 제일 컸다”라고 털어놓았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어쩔 수 없이 불안감도 덩달아 커졌다. 그렇지만 그는 끝까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가요계 흐름이 너무 빠르잖아요. ‘나만 멈춘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당연히 들었죠. 근데 또 웃긴 게, 불안한데도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올라와요. 그 두 개가 공존했던 것 같아요.”
이 가운데 인피니트 멤버들의 응원은 그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
“성규 형이 ‘한 명이라도 솔로로 나와줘서 고맙다’고 해줬어요. 그 말이 제게 크게 와닿았어요. 우현 씨는 타이틀 곡을 들으면서 멜로디라든지 제 습관 같은 것들 봐주면서 ‘여긴 이렇게 가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정말 많이 해줬고요. 제가 만든 곡을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도 ‘이거 너무 좋은데, 나 좀 써도 되냐’고 말해준 멤버도 있었어요.”
장동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개인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동반자’라는 이름의 개인 팬덤을 모았고, 오피셜 유튜브 계정도 열었다.
“오피셜 계정을 열고, 브이로그도 찍으려고 해요. 콘텐츠 이름을 ‘동취미’로 했어요. 저의 취미생활을 보여드리는 거죠.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 재밌어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막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지금, 장동우는 이미 앞으로의 수많은 활동 계획을 그려놓고 있었다. 인피니트의 한 멤버에 그치지 않고 장동우로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저는 쉬면 더 불안해요. 올해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쉬는 시간이 있었다는 게 조금 의문이에요. 방송이든 라디오든, 할 수 있는 건 계속 하고 싶어요. 앨범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손익분기점 같은 거 안 넘겨도 돼요, 그냥 적자만 줄이자는 마음이죠. 이번 앨범은 오래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저 여기 있어요’, ‘이런 것도 할 줄 알아요’ 하고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사진제공=더블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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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장에서 장동우는 이번 앨범이 자신이 직접 비용을 들여 제작한 앨범임을 강조했다.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다’는 뜻) 앨범인 것이다.
“눈 떠보니 제가 제작자가 되어 있더라고요. 예전처럼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가라는 곳에 가서 사진 찍고 포즈 취하는 게 끝이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하나하나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했어요. ‘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인원은 몇 명이 오시나요?’ 이런 것까지 다 신경써야 했던 거죠.”
실제로 장동우는 이번 앨범 기획과 제작,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아티스트가 아닌 제작자의 입장에 선 그는 제작 비용의 무서움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대출도 받고 지인한테도 빌리기도 하고요. 솔직히 이 정도일 줄 몰랐어요. 근데 막상 하니까 ‘아, 해냈다’는 마음이 더 커요. 원래 인생은 빛과 햇빛의 빛 2개가 있는 거 아닌가요. 하하.”
이렇게 장동우의 모든 역량을 기울인 앨범 ‘AWAKE’가 곧 리스너들과 만난다. 그는 이번 작업 전 과정의 감상을 묻는 질문에 “선택과 포기의 연속이었다”고 정의했다.
“그동안 오래 음악 작업을 같이 해 온 친구들이 있는데, 이번엔 앨범 타이틀로 가기엔 애매했어요. 그래서 진짜 고민하다가 다른 곡을 골랐죠. 뮤직비디오 팀도 여러 군데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보고 결국 한 팀을 선택해야 했고요. 진짜 모든 작업이 선택이었어요.”
장동우는 이 작업 과정과 지난 군백기, 갑작스레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까지를 함께 회상하며 “결국 해탈이라는 걸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러 일들을 겪다 보니 결론은 해탈이더라고요.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해야 되고, 포기하면서 또 선택하게 되고 이런 과정들이 결국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이 가요계에 끼친 영향은 치명적이었다. 여느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장동우 역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쉬게 되었고, 그 부분이 내게 크게 남았다. 일부러 라이브를 켜기도 했다. 수익을 바랐다기 보다 팬들과 소통을 하려는 목적이 제일 컸다”라고 털어놓았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어쩔 수 없이 불안감도 덩달아 커졌다. 그렇지만 그는 끝까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가요계 흐름이 너무 빠르잖아요. ‘나만 멈춘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당연히 들었죠. 근데 또 웃긴 게, 불안한데도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올라와요. 그 두 개가 공존했던 것 같아요.”
이 가운데 인피니트 멤버들의 응원은 그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
“성규 형이 ‘한 명이라도 솔로로 나와줘서 고맙다’고 해줬어요. 그 말이 제게 크게 와닿았어요. 우현 씨는 타이틀 곡을 들으면서 멜로디라든지 제 습관 같은 것들 봐주면서 ‘여긴 이렇게 가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정말 많이 해줬고요. 제가 만든 곡을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도 ‘이거 너무 좋은데, 나 좀 써도 되냐’고 말해준 멤버도 있었어요.”
장동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개인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동반자’라는 이름의 개인 팬덤을 모았고, 오피셜 유튜브 계정도 열었다.
“오피셜 계정을 열고, 브이로그도 찍으려고 해요. 콘텐츠 이름을 ‘동취미’로 했어요. 저의 취미생활을 보여드리는 거죠.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 재밌어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막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지금, 장동우는 이미 앞으로의 수많은 활동 계획을 그려놓고 있었다. 인피니트의 한 멤버에 그치지 않고 장동우로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저는 쉬면 더 불안해요. 올해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쉬는 시간이 있었다는 게 조금 의문이에요. 방송이든 라디오든, 할 수 있는 건 계속 하고 싶어요. 앨범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손익분기점 같은 거 안 넘겨도 돼요, 그냥 적자만 줄이자는 마음이죠. 이번 앨범은 오래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저 여기 있어요’, ‘이런 것도 할 줄 알아요’ 하고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사진제공=더블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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