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순재 빈소 찾은 이승기 "주례 서주셨던 선생님, 병문안 갔었는데…"

故 이순재 빈소 찾은 이승기 "주례 서주셨던 선생님, 병문안 갔었는데…"

2025.11.25.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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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고(故) 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추억했다.

이순재의 빈소는 오늘(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됐다.

이승기는 이날 오후 공식 조문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존경하고 특별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며 “제 결혼식 주례도 봐주셨고, 영화 ‘대가족’ 출연 제의를 받으셨을 때도 ‘승기가 하는 거면 꼭 도와서 해야지’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최근 고인의 병문안을 다녀왔던 일도 털어놨다. 이승기는 “저와 제 아내가 병문안을 했는데, 그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배웅해 주셨을 때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선생님이 활동해 주신 게 영광스럽고, 우리 후배들도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 성실히 잘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는 편하게 내려놓으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선생님이 걸어오신 역사를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됐고, 오후 2시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승기를 비롯해 배우 장용, 김성환, 김영철, 윤다훈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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