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윗집 사람들' 공효진 "이하늬, 입덧 참으며 연기…무한 긍정의 힘"

[Y현장] '윗집 사람들' 공효진 "이하늬, 입덧 참으며 연기…무한 긍정의 힘"

2025.11.2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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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스타’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배우 공효진과 이하늬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오늘(25일) 영화 ‘윗집 사람들’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과 더불어 작품에 출연한 하정우 감독과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공효진은 “너무 열심히 하는 이하늬 씨는 정말 미스 유니버스 감이다. 인류애와 미모, 사랑, 희생, 볼살 모든 게 다 있는 사람이다. 파스타 촬영 당시에도 ‘저런 사람도 다 있구나’ 싶었었다. 친해지고 싶은 옆집 동생 같은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영화 촬영 3일째 됐을 때 하늬 씨가 내게 ‘뱃속에 소중한 생명이 있다’며 임신 사실을 중대 발표했다. 저는 비밀로 했다. 눈앞에 음식이 가득 있는 현장에서도 입덧을 꾹 참으면서 열심히 연기를 하더라. 임신 초기가 힘들다는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늬 역시 공효진과 처음 만난 ‘파스타’ 때를 돌이키며 “당시 제가 엄청 신인이었는데 공효진 선배를 보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연기할까’ 넋을 놓고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도 꼭 다시 한번 연기를 같이하고 싶었다. 여자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이 은근히 없는데, 딱 마침 이번 작품이 있었다. 그것이 작품 선택한 계기이기도 하다.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공효진이 없었으면 못 했을 것이다. 저를 정말 많이 배려해주셔서 작품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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