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순재, 박술녀 수의 입는다…"작년부터 힘들어하셔"

고 이순재, 박술녀 수의 입는다…"작년부터 힘들어하셔"

2025.11.26.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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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순재, 박술녀 수의 입는다…"작년부터 힘들어하셔"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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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배우 고(故) 이순재의 수의를 직접 제작했다. 오늘(26일) 진행될 입관식에 고인은 박술녀가 만든 수의를 입고 영면에 든다.

지난 25일 박술녀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취재진 앞에 섰다.

박술녀는 "선생님께서 건강하셨던 때 제 한복을 입었던 적이 있다"며 "유족들이 그 일을 기억해 (수의 관련) 논의를 하게 됐고, 내일 아침에 (입관식 때) 입혀서 보내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많이 힘들어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음식을 잘 드시지 않아 사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올해 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박술녀는 "고 김자옥, 김수미 선생님도 우리 한복을 입고 가셨다"며 "이순재 선생님께도 내가 만든 옷을 입히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는데 합의가 돼 입혀서 보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 이순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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