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세대 잇는 음악과 팬덤…26주년 활동 이어간다

사진=젬스톤이엔엠

그룹 god(지오디)가 1999년 1월 13일 ‘어머님께’로 데뷔한 이후 26년 동안 세대를 아우르는 존재감과 지속적인 대중적 공감대를 쌓고 있다.

god의 음악은 ‘거짓말’, ‘길’, ‘하늘색 풍선’, ‘촛불 하나’ 등 대표곡을 중심으로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일부 곡은 방송과 공연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며 새로운 세대에도 익숙한 노래로 자리 잡았다. ‘니가 있어야 할 곳’, ‘보통날’, ‘편지’ 등 역시 발표 시점을 넘어 지금도 팬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남아 있다.

데뷔 26주년을 맞는 올해도 활동은 이어진다. god는 12월 단독 콘서트 ‘2025 god CONCERT ’를 개최한다. 서울 KSPO DOME(12월 5~7일), 부산 BEXCO(12월 20~21일)에서 총 5회 공연을 진행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해 꾸준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멤버 손호영과 김태우가 올해도 공동 연출자로 참여한다. 서울 공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60도 무대로 구성된다.

콘서트 타이틀 ‘ICONIC BOX’는 팀의 음악과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로 묶는 상징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26년간 발표한 곡들과 팀의 발자취를 공연 형식으로 재구성해 팬들과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둔다.

팬덤과의 관계 역시 유지되고 있다. 공식 팬클럽 ‘fan god’는 올해 7기 모집을 진행했으며, 장기 팬덤 기반은 팀 활동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god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긴 활동 내력을 이어오고 있다. 다수의 1세대 아이돌 팀이 재편과 공백기를 경험한 것과 달리, 정기적 공연과 음악 활동을 지속해온 점이 god만의 특징이다. 이는 ‘팀워크 지속성’을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god는 올해 말 완전체 콘서트 이후에도 각자의 음악·예능 활동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