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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40대 초반,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계기로, 연기가 자신에게 중요한 이유를 다시금 깨닫고, 이후 좋은 작품들을 연이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세빈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종영을 기념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명세빈은 김낙수(류승룡 분)의 현명한 아내 박하진으로 분해, 남편을 존중하고 지혜롭게 가정을 이끄는 아내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김 부장 이야기'는 최종회 7.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명세빈은 "작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 중 한쪽은 재밌겠다, 다른 한쪽은 '내 현실을 드라마로 마주해야 돼?' 하는 반응이었다. 시청자들도 그런 느낌이라 초반에 시청률이 좀 안 나왔던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이 위로받은 것 같다"라고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명세빈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1996년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기존의 청순한 첫사랑 이미지를 벗고, 현실적인 아내이자 엄마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세빈은 좋은 반응에 대한 공을 연출과 동료들에게 모두 돌렸다. 그는 "감독님과 류승룡 씨의 역할이 컸다. 내가 잘 못 가더라도 감독님이 섬세하게 얘기해 주시겠지 했고, 너무 베테랑인 류승룡 선배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최선을 다해 몰입해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는 다양성도 가지고 싶은데, '청순'에 갇힌 게 속상했다. 전작인 '닥터 차정숙을 하며 '재밌다,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용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하면 되는구나 생각했고, 좋은 배우들과 좋은 환경 속에 있으니 최선을 다해 보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동안의 연기 공백 이후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김 부장 이야기'를 모두 히트시킨 만큼,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것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도 밝혔다. 연기자로서책임감과 감사함을 느꼈던 계기는 아프리카로 NGO 봉사활동을 갔을 때였다고.
명세빈은 "마흔 초반에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갔을 때, 내가 연기자가 아니었다면 여기 와서 뭘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연기자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올 수 있었다 싶었고, 나는 연기를 하지 않으면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닥터 차정숙'을 만나게 됐다고. 명세빈은 "그런 생각을 하다 작품을 만나 더 열심히 하게 됐고, 시청자분들이 캐릭터 변화를 좋아하고 받아들여 주셔서 많은 것이 잘됐다. 이어 '김 부장 이야기'도 만나게 됐고, 하진을 통해 인생과 사랑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코스모엔터테인먼트/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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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명세빈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종영을 기념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명세빈은 김낙수(류승룡 분)의 현명한 아내 박하진으로 분해, 남편을 존중하고 지혜롭게 가정을 이끄는 아내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김 부장 이야기'는 최종회 7.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명세빈은 "작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 중 한쪽은 재밌겠다, 다른 한쪽은 '내 현실을 드라마로 마주해야 돼?' 하는 반응이었다. 시청자들도 그런 느낌이라 초반에 시청률이 좀 안 나왔던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이 위로받은 것 같다"라고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명세빈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1996년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기존의 청순한 첫사랑 이미지를 벗고, 현실적인 아내이자 엄마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세빈은 좋은 반응에 대한 공을 연출과 동료들에게 모두 돌렸다. 그는 "감독님과 류승룡 씨의 역할이 컸다. 내가 잘 못 가더라도 감독님이 섬세하게 얘기해 주시겠지 했고, 너무 베테랑인 류승룡 선배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최선을 다해 몰입해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는 다양성도 가지고 싶은데, '청순'에 갇힌 게 속상했다. 전작인 '닥터 차정숙을 하며 '재밌다,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용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하면 되는구나 생각했고, 좋은 배우들과 좋은 환경 속에 있으니 최선을 다해 보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동안의 연기 공백 이후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김 부장 이야기'를 모두 히트시킨 만큼,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것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도 밝혔다. 연기자로서책임감과 감사함을 느꼈던 계기는 아프리카로 NGO 봉사활동을 갔을 때였다고.
명세빈은 "마흔 초반에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갔을 때, 내가 연기자가 아니었다면 여기 와서 뭘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연기자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올 수 있었다 싶었고, 나는 연기를 하지 않으면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닥터 차정숙'을 만나게 됐다고. 명세빈은 "그런 생각을 하다 작품을 만나 더 열심히 하게 됐고, 시청자분들이 캐릭터 변화를 좋아하고 받아들여 주셔서 많은 것이 잘됐다. 이어 '김 부장 이야기'도 만나게 됐고, 하진을 통해 인생과 사랑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코스모엔터테인먼트/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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