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배나라 "주지훈 닮은꼴? 기분 좋죠…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받길"

[Y터뷰] 배나라 "주지훈 닮은꼴? 기분 좋죠…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받길"

2025.12.0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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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나라가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선배 연기자 주지훈의 닮은꼴이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기분 좋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나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의 종영을 기념한 인터뷰 자리를 갖고 YTN과 만났다. '우주메리미'는 지난달 15일 12회(최종회)에서 전국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나라에게 '우주메리미'는 첫 지상파 주연작이었다.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오다 넷플릭스 'D.P.2'로 매체 연기에 첫 도전한 이후 '악인전기', '약한영웅 Class2',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SBS 금토드라마로 편성된 '우주메리미'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배나라는 '우주메리미' 방영 이후 높아진 인지도를 체감했다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엊그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쳐다보시다가 '우주메리미?' 하셔서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결제하고 나왔다"라며 웃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배나라는 "사실 지금까지는 작품을 열심히 촬영하는 것에만 집중했지 시청률과 같은 기록은 딱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공중파 드라마에 나오니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고, 이모는 집에 오면 싸인 좀 해 달라고 하셨다. 주변 사람들이 저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연기는 유명해지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 좋아서 한 건데 세상이 알아주는 결과가 나오다 보니 저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일어난 것 같아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리게 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배나라를 두고 '주지훈 닮은꼴'이라는 반응도 많이 나오고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 톤과 시크한 눈매가 주지훈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배나라는 "그런 얘기를 해주실 때 기분 좋고, 재미있다"며 웃었다.

그동안 주로 장르물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배나라는 '우주메리미'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장르에 들어왔다. 그가 연기한 '백상현'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백화점 상무로, 배나라는 밝은 드라마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과 무게감을 담당하는 역할을 했다.

배나라는 "감독님께서 무겁게 극을 끌어나가는 역할을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캐릭터 표현의 단위가 좁았다. 다른 캐릭터는 10, 20 이런 단위로 표현한다면, 저는 소수점으로 표현하기를 바라셨다. 눈빛과 표현에 대해 미세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다"라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우주메리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배나라는 다시 무대로 복귀해 오는 11일부터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를 선보인다. 뮤지컬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매체 연기의 매력도 알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마지막으로 배나라는 배우로서 갖는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를 잘한다는 얘기를 먼저 듣고 싶고, '우주메리미'가 공중파 첫 드라마니까 이번 연말에 만약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 YY엔터테인먼트/SBS '우주메리미']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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