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한국어 세계화 프로젝트 시동

김형석,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한국어 세계화 프로젝트 시동

2025.12.08.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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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이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협력한다.

김형석 측에 따르면, 그는 옥스퍼드대 중동아시아학부 지은 케어(Jieun Kiaer)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한국어 교육용 동요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동요집에는 전래동요 50곡이 선정돼 한글과 영어로 병기돼 수록된다.

노래 선정과 번역 작업은 김형석과 연구팀이 분담해 진행한다. 이학준 연구원은 “노래 기반의 한국어 교육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석은 지난해 7월에도 자신이 작곡한 1,400여 곡의 저작원을 한국어 교육 목적으로 옥스퍼트대 연구팀에 무상 제공한 바 있다.

그는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옥스퍼드 슈와르츠만 인문예술관에서 영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요를 직접 가르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김형석은 “K-동요에도 좋은 곡이 많다”며 “한국어 세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주영한국교육원의 지원 아래 지난 5월부터 동요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K-Song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교육에는 옥스퍼드와 런던 지역의 학생·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한국어 학습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글날 행사에서는 영국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해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케데헌)’ 수록곡을 합창하며 한글 기초 교육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김밥·핫도그 등이 제공돼 K-언어·K-팝·K-푸드를 함께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사진=주영한국교육원, 김형석 작곡가]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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