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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최근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이 악화된 뒤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길소뜸’, ‘춘희’, ‘토지’, ‘을화’ 등 7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하며 1960~7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차례 수상했다.
그는 제작자로도 활동해 1986년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마지막 황제’, ‘로보캅’ 등을 국내에 수입·배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영화 산업 전반에서도 활약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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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최근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이 악화된 뒤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길소뜸’, ‘춘희’, ‘토지’, ‘을화’ 등 7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하며 1960~7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차례 수상했다.
그는 제작자로도 활동해 1986년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마지막 황제’, ‘로보캅’ 등을 국내에 수입·배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영화 산업 전반에서도 활약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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