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분노'와 '폭력'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예고한 역대급 빌런 '재의 부족'

"이번엔 '분노'와 '폭력'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예고한 역대급 빌런 '재의 부족'

2025.12.12.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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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분노'와 '폭력'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예고한 역대급 빌런 '재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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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새로운 판도라의 얼굴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늘(12일) 오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통해 만난 자리에서 이번 작품의 핵심 키워드로 '감정적 깊이'와 '파괴적 본능'을 꼽았다.

카메론 감독은 "나에게 '불'은 혐오, 증오, 폭력, 혼돈, 그리고 트라우마를 상징한다"며, 새롭게 등장하는 '재의 부족'이 기존의 나비족과는 완전히 다른 위협적인 존재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들을 이끄는 리더 '바랑(우나 체플린 분)'에 대해 "과거 고향이 파괴된 트라우마를 남에게 고통으로 되돌려주기로 결정한 인물"이라며 "에이와(나비족의 신)와 무관한 힘을 숭배하는 일종의 컬트(사이비 집단)를 형성해 공포로 군림한다"고 설명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하고 잔인한 빌런의 등장을 예고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카메론 감독은 "1편이 세계관의 소개, 2편이 가족의 이동이었다면 3편은 캐릭터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모두 드러나며 이야기가 완결되는 느낌을 줄 것"이라며 시리즈 중 가장 감정적인 작품이 될 것임을 확언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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