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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현빈, 70년대 욕망 그린다(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215/202512151253585959_d.jpg)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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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대한민국 격동의 시기에 사람들의 끝없는 욕망을 표현한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오늘(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 우민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 감독은 전작 '하얼빈'에 이어 현빈과 두 번째 작품이다. 우 감독은 "'하얼빈'은 정말 힘든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두 번째로 같이 하면서는 더 이상 서로의 눈치를 볼 게 없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캐스팅한 데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다행히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이런 배우들과 함께 했다.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제가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재밌게 찍은 작품이다. 제 작품들 중에 제일 재밌을 거다"라고 확신했다.
연출 원동력으로는 배우들을 꼽았다. 그는 "배우들의 힘이 가장 크고 제 연출의 힘은 배우들을 믿는 것이었다. 1970년대, 그 시대의 욕망과 광기를 표출할 거라고 믿었고, 그게 연출의 키였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는 욕망과 격동의 시대다. 하지만 지금과 다르지 않고 매우 흡사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과거와 지금의 시대를 한 번 비교해서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정우성은 사생활 이슈로 인해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원한다.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 ‘메이드 인 코리아’의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빈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에 대해 “‘사랑의 불시착’만큼 갔으면 좋겠다. 저희 작품에 에피소드 1에서 제가 일본어로 처음 연기하는 분량이 있다. 그러다 보니 보시는 분들은 다른 느낌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빈은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정우성 선배님과 만났을 때 서로 시나리오를 보면서 준비했던 것 이상이 현장에서 그대로 만들어졌다. 다른 것들을 보여주고 표현하시려 해서 더 풍성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정우성 역시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은 처음인데 현장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만나게 됐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조심스러웠다. 현빈 배우가 어떤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날까 관찰하면서 긴장도 됐다. 텐션이 무르익어 가는 느낌이었다. 지금 시즌 2를 촬영하고 있지만 시즌 1에서 완성된 호흡을 익혀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비가 700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우 감독은 “그런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돈이 많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히 700억이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사회를 주제로 하다 보니 해외 시청자들이 극을 이해하는 데 이해도가 떨어질까도 고민했다는 우 감독은 “한국의 상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디즈니플러스 직원들과 임원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오히려 큰 장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 감독은 “욕망을 향해 치닫는 사람들,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파워 게임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한다”며 “해외 시청자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다.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 역은 현빈이 맡았다.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 역에는 정우성이 캐스팅됐다.
우도환은 백기태의 동생이자 육사 출신 군인 장교 백기현을, 조여정은 국가의 권력을 은밀히 쥐고 흔드는 고급 요정의 마담 배금지 역을 맡았다.
서은수는 장건영과 범죄 카르텔을 쫓는 부산지방검찰청 수사관 오예진을, 원지안은 능력 좋은 로비스트이자 일본 야쿠자의 실세인 이케다 유지를, 정성일은 VIP의 총애 속 야심을 품은 대통령 경호실장 천석중을, 강길우는 부산 경제를 주무르는 조폭 만재파의 행동대장 강대일을, 노재원은 백기태의 동기인 중앙정보부 과장 표학수를, 릴리 프랭키는 레전드로 모시는 일본 야쿠자의 보스 이케다 오사무를, 박용우는 악명 높은 밤의 대통령이자 중앙정보부 국장 황국평을 연기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총 6부작 중 2개의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된다. 시즌 2는 내년 하반기에 공개 예정이다.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 우민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 감독은 전작 '하얼빈'에 이어 현빈과 두 번째 작품이다. 우 감독은 "'하얼빈'은 정말 힘든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두 번째로 같이 하면서는 더 이상 서로의 눈치를 볼 게 없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캐스팅한 데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다행히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이런 배우들과 함께 했다.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제가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재밌게 찍은 작품이다. 제 작품들 중에 제일 재밌을 거다"라고 확신했다.
연출 원동력으로는 배우들을 꼽았다. 그는 "배우들의 힘이 가장 크고 제 연출의 힘은 배우들을 믿는 것이었다. 1970년대, 그 시대의 욕망과 광기를 표출할 거라고 믿었고, 그게 연출의 키였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는 욕망과 격동의 시대다. 하지만 지금과 다르지 않고 매우 흡사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과거와 지금의 시대를 한 번 비교해서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정우성은 사생활 이슈로 인해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원한다.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 ‘메이드 인 코리아’의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빈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에 대해 “‘사랑의 불시착’만큼 갔으면 좋겠다. 저희 작품에 에피소드 1에서 제가 일본어로 처음 연기하는 분량이 있다. 그러다 보니 보시는 분들은 다른 느낌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빈은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정우성 선배님과 만났을 때 서로 시나리오를 보면서 준비했던 것 이상이 현장에서 그대로 만들어졌다. 다른 것들을 보여주고 표현하시려 해서 더 풍성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정우성 역시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은 처음인데 현장에서 새로운 파트너로 만나게 됐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조심스러웠다. 현빈 배우가 어떤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날까 관찰하면서 긴장도 됐다. 텐션이 무르익어 가는 느낌이었다. 지금 시즌 2를 촬영하고 있지만 시즌 1에서 완성된 호흡을 익혀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비가 700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우 감독은 “그런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돈이 많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히 700억이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사회를 주제로 하다 보니 해외 시청자들이 극을 이해하는 데 이해도가 떨어질까도 고민했다는 우 감독은 “한국의 상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디즈니플러스 직원들과 임원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오히려 큰 장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 감독은 “욕망을 향해 치닫는 사람들,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파워 게임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한다”며 “해외 시청자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다.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 역은 현빈이 맡았다.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 역에는 정우성이 캐스팅됐다.
우도환은 백기태의 동생이자 육사 출신 군인 장교 백기현을, 조여정은 국가의 권력을 은밀히 쥐고 흔드는 고급 요정의 마담 배금지 역을 맡았다.
서은수는 장건영과 범죄 카르텔을 쫓는 부산지방검찰청 수사관 오예진을, 원지안은 능력 좋은 로비스트이자 일본 야쿠자의 실세인 이케다 유지를, 정성일은 VIP의 총애 속 야심을 품은 대통령 경호실장 천석중을, 강길우는 부산 경제를 주무르는 조폭 만재파의 행동대장 강대일을, 노재원은 백기태의 동기인 중앙정보부 과장 표학수를, 릴리 프랭키는 레전드로 모시는 일본 야쿠자의 보스 이케다 오사무를, 박용우는 악명 높은 밤의 대통령이자 중앙정보부 국장 황국평을 연기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총 6부작 중 2개의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된다. 시즌 2는 내년 하반기에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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