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월급 vs. 히어로…이준호 "'캐셔로', 비범함과 거리 먼 웃픈 초능력자"

[Y현장] 월급 vs. 히어로…이준호 "'캐셔로', 비범함과 거리 먼 웃픈 초능력자"

2025.12.22. 오전 11: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Y현장] 월급 vs. 히어로…이준호 "'캐셔로', 비범함과 거리 먼 웃픈 초능력자"
배우 이준호 ⓒOSEN
AD
배우 이준호가 짠내나는 히어로 '캐셔로'로 돌아왔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다.

배우 이준호는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과의 결혼을 앞두고 한 푼, 두 푼 착실히 저축하며 살아가던 월급쟁이에서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물려받고 ‘캐셔로(Cashero)’가 된 ‘상웅’ 역할을 맡았다.

이날 이준호는 상웅에 대해 "비범함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친구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서 열심히 저축을 하던 평범한 공무원인데, 아버지로부터 갑작스레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지만 돈을 쓰게되는 웃픈 상황에 처한다. 초능력을 쓰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 돈을 꼭 모아야만 하는 상황이라, 상웅과 처한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남을 위해서 힘을 쓸 때마다 돈이 나가는 딜레마를 매일 갖고 사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준호는 상웅을 표현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1부 엔딩에서 상웅이가 가장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쩔 수 없이 남을 위해 돈을 쓰는 모습이 나온다. 그 엔딩을 보면서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상웅이 어떤 인물인지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웅이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능력을 갖게 돼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결국 본인 마음가짐에 따라 움직인다. 상웅이 운명을 점차 받아들이는 시간적 변곡점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이며 그가 그려낼 독특한 히어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캐셔로'는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