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라인 참여…카카오엔터, K팝 글로벌 지표 만든다

텐센트·라인 참여…카카오엔터, K팝 글로벌 지표 만든다

2025.12.23.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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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의 글로벌 이용 지표를 통합하는 신규 차트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라인뮤직과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멜론 내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를 선보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K팝 아티스트 차트’는 멜론을 비롯해 텐센트뮤직 산하 QQ뮤직, 쿠구(KUGOU), 쿠워(KUWO), JOOX, 그리고 라인뮤직의 이용 데이터를 통합해 산출된다. 각 플랫폼에서의 이용량과 활동 지표를 반영해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 중 멜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차트를 통해 아시아 주요 시장의 K-팝 이용 현황을 하나의 지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은 글로벌 K-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아티스트와 레이블 역시 활동 전략을 세우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텐센트뮤직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갖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을 운영 중이다. 라인뮤직은 일본 내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한 메신저 라인(LINE) 생태계와 연동된 음악 서비스가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은 20년 넘게 국내 음악 시장을 대표해 온 플랫폼으로, 멜론 차트는 주요 시상식과 방송 음악 프로그램의 순위 산정에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해외 차트 집계에도 일부 데이터가 반영되며 K-팝의 글로벌 확장과 맞물려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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