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Y현장] 안성기 떠나보내며…조용필·박중훈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105/202601051759244023_d.jpg)
사진공동취재단
AD
‘영화계의 큰 별’ 고(故) 안성기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의 빈소는 오늘(5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5일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해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조문객들을 맞는 고인의 영정 속 따뜻한 미소가 빈소를 더욱 슬픔에 젖게 만들었다. 빈소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근조 화환을 비롯해 이수만 프로듀서, 배우 이병헌, 전도연, 임하룡 등 연예계와 정·재계 인사들의 애도를 담은 조화가 잇따라 도착했다.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60년 지기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박중훈, 김동현, 이덕화, 이정재, 신현준, 김태훈, 이준익 감독,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했다.
조용필은 취재진을 향해 “지난번 입원했을 때 병원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주차장에서 아내와 한참을 얘기했다. 잘 퇴원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 하고 싶은 게 이것도 굉장히 많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완치됐다고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털고 일어날 줄 알았다”며 “빈소에서 영정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같은 반 바로 옆자리였다. 학교 끝나면 늘 집에 같이 걸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올라가서는 편해야죠.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서도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성기야, 또 만나자”라며 친구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과 영화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한 배우 박중훈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다”며 “40년 동안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었지만, 그런 인격자와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과 후배들에게 주신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동현도 빈소를 찾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계속 눈물이 난다. 동료로서 너무 슬프고, 조금이라도 덜 아프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가슴이 아프고 계속 떨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신현준은 조문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말없이 장례식장을 나섰다.
일찌감치 빈소에 자리하고 있던 박상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는 “너무 슬프지만,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연기하며 계실 거라 믿는다”며 “저희와 잘 이별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충무로 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반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6∼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유족의 말씀에 따르면 안성기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은 잠든 듯 매우 평온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SNS로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빈소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팬이라 찾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안성기 선생님 영화를 보고 자랐다. 안성기 선생님 그 자체가 한국 영화사라고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정부는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문체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 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예계 후배들인 이시언·윤종신·배철수·한지일·고현정·정보석·김선아·김혜수·고경표 등이 각자의 SNS에서 애도를 전했다.
앞서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74세.
발인은 고인이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만큼 오는 9일 오전 6시 천주교 추모 미사를 봉헌한 뒤, 오전 7시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결식을 진행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로, 같은 소속사 배우 이정재·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나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안성기의 빈소는 오늘(5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5일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해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조문객들을 맞는 고인의 영정 속 따뜻한 미소가 빈소를 더욱 슬픔에 젖게 만들었다. 빈소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근조 화환을 비롯해 이수만 프로듀서, 배우 이병헌, 전도연, 임하룡 등 연예계와 정·재계 인사들의 애도를 담은 조화가 잇따라 도착했다.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60년 지기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박중훈, 김동현, 이덕화, 이정재, 신현준, 김태훈, 이준익 감독,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했다.
조용필은 취재진을 향해 “지난번 입원했을 때 병원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주차장에서 아내와 한참을 얘기했다. 잘 퇴원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 하고 싶은 게 이것도 굉장히 많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완치됐다고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털고 일어날 줄 알았다”며 “빈소에서 영정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같은 반 바로 옆자리였다. 학교 끝나면 늘 집에 같이 걸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올라가서는 편해야죠.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서도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성기야, 또 만나자”라며 친구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과 영화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한 배우 박중훈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다”며 “40년 동안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었지만, 그런 인격자와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과 후배들에게 주신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동현도 빈소를 찾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계속 눈물이 난다. 동료로서 너무 슬프고, 조금이라도 덜 아프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가슴이 아프고 계속 떨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신현준은 조문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말없이 장례식장을 나섰다.
일찌감치 빈소에 자리하고 있던 박상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는 “너무 슬프지만,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연기하며 계실 거라 믿는다”며 “저희와 잘 이별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충무로 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반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6∼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유족의 말씀에 따르면 안성기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은 잠든 듯 매우 평온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SNS로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빈소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팬이라 찾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안성기 선생님 영화를 보고 자랐다. 안성기 선생님 그 자체가 한국 영화사라고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정부는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문체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 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예계 후배들인 이시언·윤종신·배철수·한지일·고현정·정보석·김선아·김혜수·고경표 등이 각자의 SNS에서 애도를 전했다.
앞서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74세.
발인은 고인이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만큼 오는 9일 오전 6시 천주교 추모 미사를 봉헌한 뒤, 오전 7시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결식을 진행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로, 같은 소속사 배우 이정재·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나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Y현장] 안성기 떠나보내며…조용필·박중훈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105/202601051759244023_img_00.jpg)
![[Y현장] 안성기 떠나보내며…조용필·박중훈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105/202601051759244023_img_01.jpg)
![[Y현장] 안성기 떠나보내며…조용필·박중훈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105/202601051759244023_img_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