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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가수 츄(CHUU)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믿는다. 이달의 소녀 출신 이력은 물론, 여러 예능에서 보여주는 환한 미소를 보고 츄에게 ‘인간 비타민’이라는 찰떡같은 수식어를 붙여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솔로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낸 츄가 고른 타이틀곡이 몽환적인 아날로그 팝 트랙인 ‘XO, My Cyberlove’인 점은 의외다. 우리가 아는 츄와 비슷한 듯 다르다.
첫 정규 앨범 발매 당일 만난 츄는 “이번 연도의 시작을 제 솔로 첫 정규 앨범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팬분들께 새해 첫 선물로 정규 앨범에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정규 앨범인 만큼 굉장히 제가 다른 때보다 다르게 좀 더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제목에 담긴 ‘XO’는 사랑과 관련된 오래된 기호다. 여기에 ‘Cyberlove’라는 단어가 더해지며 곡의 결이 드러난다.
“AI 시대와 디지털 시대가 만나면서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목소리나 터칭, 스킨십이 아니라 텍스트, 이모지, 이모티콘 이미지를 전송하면서 마음을 전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AI의 시점으로 바라본 노래예요”
이 곡이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이 될 것임을 츄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 데모들을 수급하던 시점부터 ‘XO, My Cyberlove’를 들었을 때 정규 앨범을 낸다면 이 곡이 중심이 될 만한 노래라는 느낌을 받았었다”라고 회상했다.
츄가 말하는 이 곡의 핵심은 ‘AI’가 아니다. 오히려 AI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쌍방의 관계 속에서 한 쪽을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쪽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곡을 녹음할 때도 제가 만약에 이렇게 AI가 돼서 누군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대방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 이 마음이 닿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봤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츄는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다.
“팬분들이 저를 보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약속을 잡아 만날 수 없는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연인의 관계처럼 주고받을 수 없는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츄의 보컬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 그는 “감정 표현을 허투루 하지 않으려고 정말 꾹꾹 눌러서 불필요한 표현들을 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XO, My Cyberlove’는 제목에 버젓이 박혀있는 ‘Cyber’라는 단어의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기술에 대한 노래가 아닌 관계의 거리와 기다림에 대한 노래다.
결국 ‘XO, My Cyberlove’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츄의 이미지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곡이다. 예능 속 밝은 미소 대신 거리와 기다림을 전면에 놓은 이 곡은 너무나 자연스레 '인간 비타민' 너머의 츄를 조심스럽게 소개한다.
▶[Y터뷰②] 츄 “퍼포먼스 연습만 8천 번…깡통로봇 된 느낌”로 이어집니다.
[사진=ATRP]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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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솔로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낸 츄가 고른 타이틀곡이 몽환적인 아날로그 팝 트랙인 ‘XO, My Cyberlove’인 점은 의외다. 우리가 아는 츄와 비슷한 듯 다르다.
첫 정규 앨범 발매 당일 만난 츄는 “이번 연도의 시작을 제 솔로 첫 정규 앨범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팬분들께 새해 첫 선물로 정규 앨범에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정규 앨범인 만큼 굉장히 제가 다른 때보다 다르게 좀 더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제목에 담긴 ‘XO’는 사랑과 관련된 오래된 기호다. 여기에 ‘Cyberlove’라는 단어가 더해지며 곡의 결이 드러난다.
“AI 시대와 디지털 시대가 만나면서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목소리나 터칭, 스킨십이 아니라 텍스트, 이모지, 이모티콘 이미지를 전송하면서 마음을 전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AI의 시점으로 바라본 노래예요”
이 곡이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이 될 것임을 츄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 데모들을 수급하던 시점부터 ‘XO, My Cyberlove’를 들었을 때 정규 앨범을 낸다면 이 곡이 중심이 될 만한 노래라는 느낌을 받았었다”라고 회상했다.
츄가 말하는 이 곡의 핵심은 ‘AI’가 아니다. 오히려 AI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쌍방의 관계 속에서 한 쪽을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쪽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곡을 녹음할 때도 제가 만약에 이렇게 AI가 돼서 누군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대방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 이 마음이 닿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봤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츄는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다.
“팬분들이 저를 보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약속을 잡아 만날 수 없는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연인의 관계처럼 주고받을 수 없는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츄의 보컬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 그는 “감정 표현을 허투루 하지 않으려고 정말 꾹꾹 눌러서 불필요한 표현들을 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XO, My Cyberlove’는 제목에 버젓이 박혀있는 ‘Cyber’라는 단어의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기술에 대한 노래가 아닌 관계의 거리와 기다림에 대한 노래다.
결국 ‘XO, My Cyberlove’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츄의 이미지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곡이다. 예능 속 밝은 미소 대신 거리와 기다림을 전면에 놓은 이 곡은 너무나 자연스레 '인간 비타민' 너머의 츄를 조심스럽게 소개한다.
▶[Y터뷰②] 츄 “퍼포먼스 연습만 8천 번…깡통로봇 된 느낌”로 이어집니다.
[사진=ATRP]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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