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미스트롯 김양"성시경이 내 이상형, 요리 잘하고 외국어 잘하는 남자에 반해"

[잠시만요] 미스트롯 김양"성시경이 내 이상형, 요리 잘하고 외국어 잘하는 남자에 반해"

2026.01.27.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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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 대담 : 가수 김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민 아나운서 (이하 김영민) : 여러분의 인생 노래는 뭔가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우리 곁을 지켜준 트로트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로 우리에게 힘을 주는 가수가 있습니다. 싹싹한 막내 딸 같고 무대 위에선 흥부자의 모습을 또 보여주시는 분이죠. 오늘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서는 가수 김양 씨와 함께 진솔함 재밌는 인생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가수 김양 (이하 김양)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 양이 왔어요. 반갑습니다. 김 양입니다.

◆ 김영민 : 제가 라디오 진행하면서 저보다 발성이 좋은 분은 몇 분 못 봤거든요. 제가 오늘 죽네요. 간단하게 청취자분들 다 아시겠지만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양 : 반갑습니다. 벌써 데뷔한 지 19년 차 되는 가수 김 양입니다. 여러분들 사랑 듬뿍 받아서 아주 포동포동 살이 찌고 있습니다.

◆ 김영민 : 겨울이기도 하고요. 들어가는 김에 한번 여쭤보는 건데 오프닝 들으셨죠? 어떻게 하실 거예요?

◇ 김양 : 저는 100만 원 받죠.

◆ 김영민 : 정말요?

◇ 김양 : 왜냐하면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200만 원을 받았을지 안 받았을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 김영민 : 그렇군요. 저는 확실히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200만 원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내가 손해 보는 게 낫다. 제가 아직 마음이 좁나 봐요.

◇ 김양 : 그 사람이 200만 원을 받든지 말든지 저는 제가 100만 원 받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 김영민 : 그 마음가짐을 제가 배워야 되는데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배워가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앞에 계신 모습이 너무너무 익숙해 보이셔요. 라디오 진행을 오래 하셨죠?

◇ 김양 : 저도 3년 정도 라디오 진행을 했었고요. 저는 라디오를 원래 너무너무 좋아했었어요. 라디오만이 주는 또 매력이 있잖아요.

◆ 김영민 : 지방 스케줄 가실 때 많이 들으실 것 같은데.

◇ 김양 : 많이 듣죠. 늘 차에 틀어 놓기도 하고 제가 혼자 또 운전하고 다니면서도 또 라디오를 틀어 놓고 듣고 하거든요. 너무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음악들 또 다양한 이야기들 사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저는 라디오를 너무 사랑했어가지고 시작하게 됐었는데 사정상 3년 정도를 끝으로 막을 내렸어요. 아쉬운 마음이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또 여러분들 만날 수 있으니까 또 다른 것을 다른 것에서 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 오늘 여기에 출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 김양 :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영민 : 라디오 진행하면 청취자들의 사연을 많이 받게 되지 않습니까? 그중에 어떤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양 : 한 분이 거의 매주 시를 써서 보내주셨어요. 거의 매주 그러니까 3년 거의 다 될 동안 시를 한 구절을 꼭 만들어서 보내주시는데, 이름이 ‘김 양의 디너쇼’였는데 김 양의 디너쇼에 맞는 글도 또 보내주시기도 하고 어떨 때는 계절에 맞는 것도 보내주시기도 하고 어쩔 때는 또 삶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그분의 메시지들이 가장 기억이 나고요. 늘 시였기 때문에 구절은 잘 기억은 안 납니다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김영민 : 뭔가 그분에 대한 기억이 소중한 것처럼 그분도 김 양의 디너쇼가 너무너무 삶의 활력소였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시를 정성껏 써서 보내주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김 양이시잖아요. 예명인 거죠?

◇ 김양 : 예명입니다.

◆ 김영민 : 혹시 본명이실까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이 예명을 누가 지어주셨나요?

◇ 김양 : 우지마라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만들어주신 작곡가 오빠가 농담처럼 김 양 어때 하고 던진 이름이었어요. 회사 식구들이 모여서 상의를 했는데 제가 본명이 김대진이거든요. 여자 신인 가수가 김대진으로 나가는 거는 너무 강하지 않아? 이래서 이름을 찾고 있던 때였어요. 그러다가 김 양 어때 했는데 아이 장난으로 하지 말고 이러셨던 분들이 그다음 날 다 완전 다른 얼굴이 돼서 김 양밖에 생각이 안 나 그러니까 너무 속에 남아 강렬해 너무 쉽고 외우기도 좋고 부르기도 편안하고 이거보다 더 좋은 이름 없을 것 같다는 거예요. 저는 싫습니다 했는데 마지막 저희 회사의 가장 어르신인 송대관 선배님께서 김 양으로 해 꽝꽝꽝 그렇게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또 김 양이 좋은 이유가 있어요. 제가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어쨌든 김 양이잖아요. 어린 느낌을 가지고 갈 수 있으니까 그건 또 좋은 것 같아요.

◆ 김영민 : 한 번 들으면 잊기가 어려운 이름이고 김 양이라는 게 되게 친숙한 표현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입에 잘 붙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데뷔 20년 차를 곧 바라보고 계신데.

◇ 김양 : 근데 아직도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아마 선배님들도 다 같은 기분이실 거예요. 아마 30년, 40년, 50년 된 분들도 내가 벌써 이렇게 생각하시지 야 50년 됐어 막 이런 건 없으실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한 5년 된 것 같은 기분인데 나이도 아직 그 전에 데뷔했던 그 기분이거든요. 잘 모르겠어요.

◆ 김영민 : 안 늙으시나 봐요. 제 또래이신 것 같은데.

◇ 김양 :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하네요.

◆ 김영민 : 2008년에 강렬한 우지마라로 데뷔를 하셨어요. 제가 여러 노래를 들어봤지만 트롯 말고도 노래를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아요. 원래 합창단에 몸담고 계셨어요. 그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 김양 : 제가 20대 중반에 합창단에 있었고요. 그전에는 기획사에서 발라드 가수가 되려고 연습생 시절을 겪었어요. 혼자 말고 듀엣으로 지금으로 치면 다비치처럼 여성 듀엣으로 여성 듀오로 준비를 했었는데 잘 안 됐어요. 그 준비가 스물여섯쯤 제가 오디션이나 노래하는 걸 알아보고 있을 때였는데 우연하게 TV에서 MBC 합창단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된 거예요. 방송에서 노래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을 했는데 바로 합격을 했습니다. 합창단 생활을 한 3년 정도 하면서 중간에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러면서 트로트 가수의 지금의 이 길로 들어서게 됐어요.

◆ 김영민 : 처음에 트로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시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세요?

◇ 김양 : 회사에서 시켜서 처음 해봤어요. 그런데 어릴 때부터 제가 이미자 선배님 또 주현미 선배님 노래를 너무너무 좋아했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들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제가 소울 음악을 하려고 준비했었지만 그래도 듣는 음악 중에 그 분들의 노래가 늘 있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트로트에 대한 이질감은 없었어요. 근데 제 방향이 트롯이 아니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했는데 원래 노래를 또 좋아했었다 보니까 잘 받아들이게 됐고요. 트로트를 시작하면서 많이 인생 공부를 하게 됐었던 것 같아요.

◆ 김영민 : 소울을 원래 하고 싶다고 하셨지만 트롯도 소울이 빠지면 그것도 노래가 아니지 않습니까?

◇ 김양 : 맞아요. 이거는 정말 코리안 소울이라고 하죠. 저는 흑인 음악이나 이런 음악들을 주로 하고 듣고 했었다 보니까 접할 때 이질감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창법에 차이가 있다 보니까 그거에 대해서 혼란이 있었고 공부를 해야 될 부분들이 많이 있었죠.

◆ 김영민 : 그렇구나. 뭔가 흑인들의 솔과 우리나라의 어떤 한의 정서가 비슷한 것 같아요.

◇ 김양 : 많이 비슷한데 억양의 차이가 달라서. 흑인 소울은 흘러가듯이 한다면 트롯은 강약이 필요한 그런 것 같아요.

◆ 김영민 : 그럼 송대관 선생님께 받으신 건가요?

◇ 김양 : 선배님께서 녹음할 때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고요. 제가 또 합창단 생활을 하면서 합창단들은 또 가수보다 확 튀면 안 되는 또 음성을 해야 되는, 무난하게 불러줘야 되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누가 확 튀면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튀지 않게 부르려고 하는 부분들을 선배님께서 굉장히 많이 잡아주셨고 이런 부분에 더 강조해야 되고 이런 부분은 더 약하게 불러야 하고 강약 조절 같은 것들 감정을 넣는 방법들 무대 위에서 몸짓을 하는 부분들 이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가르쳐 주셨죠.

◆ 김영민 : 그렇구나. 김양님 뿐만아니라 많은 트롯 가수들의 노력으로 트롯이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뭐랄까 주류 대중문화로 자리 잡게 됐는데 과거와 현재 트롯 에 대한 인기나 여러 가지 방송 환경이 달라진 것도 느끼실 것 같아요.어떠세요?

◇ 김양 : 이게 좋은 점도 많고요. 힘든 점도 있어요. 무조건 좋은 점이 있으면 양면이 있는 거니까요. 근데 트롯이 예전에는 한 세대만 좋아했던 음악이었다면 지금은 정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됐다는 거. 정말 저변이 확대됐다는 거에 대해서는 너무나 감사하고 또 위상이 높아졌다는 거에 있어서는 예전에 저희가 거의 20년쯤 할 때에는 조심스럽게 다녔다면 지금은 더 어깨 펴고 다닐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은 정말 좋은 점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반면에 너무너무 가수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사람은 많고 무대는 적은 그럴 수 있다 이런 환경 상태라고 하죠. 그런 것들이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나 트롯의 위상이 높아졌고 저변이 확대됐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정말 대단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민 : 아무래도 20년 가까이 현장을 경험해 오셨기 때문에 그 변화를 더 많이 느끼실 것 같아요.

◇ 김양 : 너무 크게 느낍니다.

◆ 김영민 : 김양 님 하면 또 가족들이 전부 다 흥부자인 걸로 잘 알려져 있잖아요. 친언니는 무용하시죠? 언니와의 관계는 어떠세요?

◇ 김양 : 잘 지내고 있고요 늘 그렇듯이 흥부자 가족이다 보니까.

◆ 김영민 : 아니 조카들도 되게 많으시다고요?

◇ 김양 : 조카들이 너무 많습니다.

◆ 김영민 : 몇 명이길래 그러세요?

◇ 김양 : 언니가 6명, 오빠가 3명. 9명이 있어요. 조카만. 저희 남매는 삼남매고 저는 결혼을 안 했고 저에게는 아이가 없는데 언니 오빠한테서만 9명이 있어요. 제가 아직까지 결혼을 안 한 못하는 이유는 외롭지 않아서거든요. 가족이 많고 제가 또 중형견 두 마리까지 키우고 있고 이렇다 보니 외로움을 못 느껴서 필요성을 크게 못 느껴요. 그렇다 보니까 그것만으로도 사랑으로 가득 가득한 우리 집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김영민 : 듣고 있기만 해도 이 광대가 아플 정도로 미소가 지어지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가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데 아버님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아버님께서 얼마 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죠. 조심스럽긴 하지만 방송 결승전 전날에 돌아가신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 그때 어떠셨어요?

◇ 김양 : 결승전이 2월 12일이었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2월 11일 날 돌아가셨어요. 저는 빈소를 지키고 싶어서 생방송에 안 간다고 했어요.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가족들이 설득을 했고요. 아빠가 그래도 하늘에서 네가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아마 보고 싶으실 거다 라는 그 설득에 제가 결승전에 가게 됐는데 아직까지도 저는 그게 너무 마음에 남아요. 못 지켰다는 거. 하루를 제가 그 아빠 곁을 못 지켰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결승전에 갔을 때도 마음이 마음이 아니었어요. 하루는 어쨌든 빈소를 지키다가 그다음 날 온 거기 때문에 온통 생각은 다 아빠 곁에 있었고 내가 이러고 있는 게 맞는 건가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계속 울컥울컥 하는 거를 계속 참으면서 있었죠. 끝나자마자 또 다시 옷 갈아입고 또 다시 아빠 곁으로 왔었는데 아직까지도 그게 저한테는 지금도 얘기하는데도 막 마음이 울렁울렁해요.

◆ 김영민 : 그러실 것 같습니다. 그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담아서 작년에 첫 기일을 맞이한 사부곡을 발표를 하셨죠? 우리 아버지란다 이 곡인데 녹음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어요?

◇ 김양 : 제가 녹음실에 가면 정말 녹음이 빨리 끝나는 편이에요. 잠깐 연습하고 하는 것까지 해서 1시간 이내로 모든 게 끝나는 편인데 우느라고 빨리 못 했어요. 그러니까 몇 소절 하다가 눈물이 나서 잠깐만 쉬었다가 할게 이렇게 계속 하느라고 진짜 한 4시간 넘게 녹음이 됐고요. 또 마지막에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거기에 저희 친오빠의 목소리가 들어 있어요. 근데 그것도 갑자기 작곡가 동생들이 형님 여기다가 아버지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해보시면 어때요? 갑자기 녹음실에서 이루어진 거라서 그것만 나레이션도 한 15초 될까요? 10초 될까요? 한데 한 40분 걸렸던 것 같아요. 오빠도 눈물이 나서 계속 우느라고 이 말을 못 해가지고 진짜 녹음실에서 녹음하느라고 너무 고생했어요. 눈물이 나서.

◆ 김영민 :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 YTN 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김양 님 모시고 인터뷰하고 있는데 이 딱 이 타이밍에 그 노래 듣고 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중간에 나의 인생 나의 노래 순서로 신청곡을 받는데, 김양님의 우리 아버지란다 한번 들어보면 어떨까요?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가수 김양님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어떠세요?

◇ 김양 : 저는 이 노래에서 평생 주기만 하고 미안해하신 우리 아버지랑 나 이 부분을 너무 좋아해요. 내가 소풍 가는 날 만나야 하는 그 부분 거기가 마음을 많이 울려요. 제가 부를 때도 그래요. 소풍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했거든요. 저희 둘째 조카가 저희 아빠 돌아가셨을 때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저는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생각 안 해요. 할아버지가 먼 여행을 갔다고 생각해요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그 가사에 정말 잘 드러나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세대를 막론하고 같은 마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두 부분이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더 저한테는 막 느낌표가 막 쳐져서 저한테 다가오는 것 같아요.

◆ 김영민 : 맞습니다. 아버지가 혹시 언제 제일 그리우세요?

◇ 김양 : 기쁠 때, 좋은 일이 있을 때.

◆ 김영민 : 알려드리고 싶은데 그런 마음이군요.

◇ 김양 : 아빠도 너무 좋아하셨을 텐데. 그러니까 슬플 때는 생각이 안 나요. 아빠 몰랐으면 하는 거고 정말 기쁜 일이 있을 때 우리 가족들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 아빠가 계셨으면 너무 좋아하셨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죠.

◆ 김영민 : 그렇군요. 아버님께서 그래도 하늘에서 계속 지켜보고 계실 텐데 이제는 짝도 만나서 가정을 이루면 어떨까 이런 혹시 그렇게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질문이지만 왜냐하면 제가 나오신다고 하니까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 양을 검색하면 그 밑에 이렇게 자동 완성이 바로 뒤에 장민호가 딱 붙어요. 뭐지? 하고 저도 찾아봤었는데 김 양과 장민호의 열애설 이 진실이 뭘까 궁금해서 직접 여쭤보고 싶어요.

◇ 김양 : 저희는 형제입니다. 형제끼리 사랑할 수 없어요. 그러면 큰일 나죠.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그 정도로 오빠랑은 정말 편안하게 지내는 사이고요.

◆ 김영민 : 아무래도 워낙에 김양 님께서 좋은 분이라는 걸 다들 아니까 좋은 짝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혹시 누구 만나봐라 우리 아들 만나봐라 그런 얘기 안 들어보셨어요?

◇ 김양 : 근데 제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들이라기보다는 우리 동생만 그러시지 않을까 싶고 우리 오빠 만나봐요. 이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족들 때문에 외로움을 아직 못 느껴요. 제가 아 진짜 외로운데 누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면은 또 제가 나 누구 소개시켜줘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직까지 제가 태어나서 한 번도 그런 소리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때가 늦어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싶거든요. 등 떠밀려서 가고 싶지 않아서.

◆ 김영민 : 그러면 어떤 분 좋아하세요? 이상형이 어떻게 되시나요?

◇ 김양 : 저는 정말 요새 보면서 저런 사람 정말 이상형이야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요. 성시경 씨.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고요. 친절하고 저는 일단 부드럽고 친절하고 다정하고 요리를 잘하고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 김영민 : 외국에서 요리하셨던 셰프님, 이런 분 만나시면 어떨까요?

◇ 김양 : 요리하시는 분을 정말 제가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정말 영민 씨하고는 너무 마음이 잘 통하네요.

◆ 김영민 : 다정하고 요리 잘하는 남자분 YTN 라디오로 연락 주시면 다리 놔 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최근에 또 화제가 된 기사 내용을 제가 봤었는데 또 재테크의 달인이시라고요? 아니 어떻게 된 일이에요?

◇ 김양 : 이게 재테크를 했다기보다는 얻어걸린 거죠. 이게 제가 막 여기가 괜찮을 것 같아 해서 재테크 한 게 아니에요. 벌써 13년째 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재개발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와 너무 잘 됐다라고 생각했는데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을 나가면서 거기서 작가님께서 언니 요새 좋은 일 없어요 그러길래 아 좋은 일 있다. 언니 나 그 옆 동네인데 우리 동네는 안 됐는데 하면서 구역 지정이 약간 그랬나 봐요. 우리 동네는 됐는데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것 풀어달라 너무 재밌다 그 얘기가 말씀을 드렸더니 정말 기사화가 많이 됐더라고요.

◆ 김영민 : 그러니까요 저한테까지 그 소식이 들렸어요.

◇ 김양 : 맞습니다. 전화도 많이 받았어요. 축하한다고. 근데 재개발 들어갑니다 해도 기간이 워낙 길게 걸리니까요. 잘 기다리고 있어요.

◆ 김영민 : 평소에 재테크에 관심 많으신 편이신가요?

◇ 김양 : 저는 그런 거 잘 몰라요. 잘 모으려고 하는 스타일이지 어디다가 이렇게 투자하고 이렇게 막 어디다가 하고 이런 건 잘 몰라요. 이번에도 제가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 있는 집이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엄마랑 아직도 살고 있는 집인데 엄마 아빠가 찾아보시다가 여기가 좋을 것 같아 해서 제가 마련했던 집이지 이거를 그런 것도 전혀 아니었거든요.

◆ 김영민 : 재테크에 대한 얘기도 짧게 해봤고요. 평상시에 그러면 무대에 오르지 않으실 때 어떤 거 하시는지도 되게 궁금했는데 이렇게 손으로 만드는 손재주가 되게 좋으신 편이신 것 같아요.

◇ 김양 : 맞아요. 저는 만드는 거 너무 좋아해요. 작년에 재봉틀, 미싱이라고 하잖아요. 재봉틀을 배워서요. 가방을 만들어서 제가 들고 다니기도 하고 옷을 만들어서 입고 다니기도 하고 네 또 쿠키 만드는 거 좋아해서 조카들 오면 쿠키도 만들어 주고.

◆ 김영민 : 혹시 두쫀쿠 만들어 보셨어?

◇ 김양 : 두쫀쿠는 아직 도전 안 해봤어요.

◆ 김영민 : 너무 비싸요. 요새 재료가 비싸대요.

◇ 김양 : 너무 비싸고요. 집이 난장판이 될 것 같아요. 마시멜로면 난리가 날 것 같아서 아직 엄두를 못 냈는데 강아지 옷도 만들고요. 만들어내는 거 참 좋아해요.

◆ 김영민 : 그러시구나 프라모델 조립도 하셔야되고요.

◇ 김양 : 맞아요. 그거는 요새 무릎이 힘들어서 계속 한 6, 7시간을 앉아서 해야 되거든요. 작업대가 없이 바닥에서 제가 하다 보니까 무릎이 아파가지고 못했고 강아지들이 또 부품을 하나 물고 가버리고 하니까 집에서 할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팔이 한 짝 없어지고 막 이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프라모델은 한 지 몇 년 됐지만 예전에는 거의 저의 여가 시간을 보내는 또 저의 또 취미 생활이었죠.

◆ 김영민 : 곡들을 보면 댄스곡, 빠른 곡 흥부자이신 만큼 그런 즐거운 곡들도 많이 하시고 저희 중간에 들었던 우리 아버지란다 같은 곡 보면 확실히 소울이 있는 서정적이면서 울림을 주는 곡들도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곡을 더 선호하세요? 개인적으로.

◇ 김양 : 아무래도 이게 성격에 따라서 다른 것 같아요. 행사장으로 가면 신나는 노래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고 또 보여줘야 되는 무대가 있으면 또 약간 서정적인 곡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곡들은 서정적인 것들이 서정적인 곡들이 더 제가 선호하는 곡인 것 같아요.

◆ 김영민 : 혹시 여가 시간에 이렇게 쉬는 남는 시간에 어떤 곡 들으세요?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해서요.

◇ 김양 : 저는 거의 팝을 많이 듣고요. 가요도 예전 발라드 곡들 2천년대 초반 2010년대까지도 발라드 곡들을 듣습니다.

◆ 김영민 : 그때 발라드 약간 전성시대 아니었을까요?

◇ 김양 : 또 태연 씨 노래도 너무 좋아하고요. 그대라는 시 이런 노래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런 예쁘고 또 가슴 아프고 서정적인 곡들을 대부분 많이 듣는 것 같아요.

◆ 김영민 : 그렇구나. 그런 것들이 다 영감을 주어서 또 곡 작업에 도움이 되시겠네요.

◇ 김양 : 그럼요.

◆ 김영민 : 그러면 올 한 해도 저희는 김양 님으로부터 많은 좋은 곡들을 전해 들을 것 같은데 혹시 올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새해 계획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 김양 :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거라면 여러분들 곁에 더 많이 찾아뵙는 게 저의 소망이고요. 더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많은 무대에서 여러분들하고 더 많이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게 제 가장 큰 바램이고요. 또 다른 걸 뭘 하나 배워보고 싶은 게 있어서 올해도 또 무언가 하나 저의 배움에 만드는 무언가를 하나 더 추가하려고 하고 있어요.

◆ 김영민 : 뭐예요? 저 알려주시면 안돼요?

◇ 김양 : 음식도 있고 그다음에 강아지 미용하는 것도 해보려고 해요. 저희 강아지들도 있지만 나중에 봉사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것들을 배워볼까 하고 알아보고 있어요.

◆ 김영민 : 올 한 해도 좋은 곡들로 팬들의 사랑 가득 받으시고 취미 부자로서 또 다양한 재능까지도 가져가시는 멋진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가수 김양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 김양 :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김영민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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