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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국내 연예계에서 지닌 위상은 독보적이다. 노래와 연기력 면에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압도적인 비주얼로 다른 단점들을 상쇄하며 ‘무결점 남신’ 이미지를 공고히해 왔다. 그 결과 차은우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자 그 자체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증명해 왔다.
하지만 차은우가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형태의 법인을 통해 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로 200억 원 이상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얼굴 천재’가 쌓아 올린 견고한 성채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고계는 사법적 판단보다 훨씬 빠르고 냉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응이 늦어질 경우 자칫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직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차은우 관련 모든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의 모델로 차은우를 내세웠던 LG유플러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패션과 뷰티 업계의 대응도 가파르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Abib)는 홍보 콘텐츠를 즉각 내렸으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당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 밖에도 그가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여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 역시 리스크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할 때 계약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이른바 ‘품위 유지 의무’ 조항이다.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광고주는 이를 근거로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사안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와 직결되는 만큼, 이미지 실추의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로 차은우가 겪게 될 잠재적 경제 손실액은 어느 정도일까.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우선 의혹이 단순 과실로 판명될 경우에도, 일부 보수적인 브랜드의 계약 해지 및 재계약 불발로 인한 손실이 약 50억~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만약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다수의 브랜드가 등을 돌린다면 손실액은 200억~400억 원대로 치솟을 수 있다. 이는 이미 국세청이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세금 추징액을 상회하는 규모다.
최악의 상황은 법적 판단을 통해 고의적 탈세가 확정되는 경우다. 이에 대해 한 광고계 관계자는 “모델료 전액 반환은 물론, 2~3배에 달하는 위약벌, 글로벌 매체 집행 비용, 제작비 배상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최대 1,000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배상 책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책임은 단순히 “받은 돈을 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차은우의 단일 CF 모델료가 10억 원, 글로벌 엠버서더 개런티가 20억 원에 달한다고 가정하면, 위약금이 모델료의 2배로만 책정돼도 브랜드당 수십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
여기에 편당 5억~10억 원에 달하는 CF 제작비, 지상파 및 옥외광고 취소 수수료,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에 설치된 패널과 등신대 철거 비용까지 배상 범위에 포함된다면 차은우가 짊어질 법적 분쟁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물론 실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법원이 위약금을 직권으로 감액하는 경우가 있고, 광고주와 아티스트 측이 향후 무상 출연 등을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이 일으킨 논란으로 인해 브랜드 이름이 부정적인 이슈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광고주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
한편 차은우의 소속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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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지만 차은우가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형태의 법인을 통해 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로 200억 원 이상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얼굴 천재’가 쌓아 올린 견고한 성채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비주얼 하나 믿고 썼는데…" 광고계, 빛보다 빠른 손절 타이밍
이러한 상황에서 광고계는 사법적 판단보다 훨씬 빠르고 냉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응이 늦어질 경우 자칫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직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차은우 관련 모든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의 모델로 차은우를 내세웠던 LG유플러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패션과 뷰티 업계의 대응도 가파르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Abib)는 홍보 콘텐츠를 즉각 내렸으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당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 밖에도 그가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여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 역시 리스크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최악의 경우: 만약 차은우의 고의적 탈세가 맞다면…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할 때 계약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이른바 ‘품위 유지 의무’ 조항이다.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광고주는 이를 근거로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사안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와 직결되는 만큼, 이미지 실추의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로 차은우가 겪게 될 잠재적 경제 손실액은 어느 정도일까.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우선 의혹이 단순 과실로 판명될 경우에도, 일부 보수적인 브랜드의 계약 해지 및 재계약 불발로 인한 손실이 약 50억~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만약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다수의 브랜드가 등을 돌린다면 손실액은 200억~400억 원대로 치솟을 수 있다. 이는 이미 국세청이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세금 추징액을 상회하는 규모다.
최악의 상황은 법적 판단을 통해 고의적 탈세가 확정되는 경우다. 이에 대해 한 광고계 관계자는 “모델료 전액 반환은 물론, 2~3배에 달하는 위약벌, 글로벌 매체 집행 비용, 제작비 배상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최대 1,000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배상 책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모델료만 돌려주면 되는 거 아냐?
이러한 책임은 단순히 “받은 돈을 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차은우의 단일 CF 모델료가 10억 원, 글로벌 엠버서더 개런티가 20억 원에 달한다고 가정하면, 위약금이 모델료의 2배로만 책정돼도 브랜드당 수십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
여기에 편당 5억~10억 원에 달하는 CF 제작비, 지상파 및 옥외광고 취소 수수료,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에 설치된 패널과 등신대 철거 비용까지 배상 범위에 포함된다면 차은우가 짊어질 법적 분쟁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실추된 이미지 어쩌나
물론 실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법원이 위약금을 직권으로 감액하는 경우가 있고, 광고주와 아티스트 측이 향후 무상 출연 등을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이 일으킨 논란으로 인해 브랜드 이름이 부정적인 이슈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광고주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
한편 차은우의 소속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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