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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류승완 감독 "'휴민트'로 해보고 싶은 거 다해…여한이 없다"](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220/202602201718534407_d.jpg)
류승완 감독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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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를 벗어난 느낌입니다. 제가 해보고 싶었던 감정선, 액션 스타일, 영화의 톤과 무드를 이번 작품에 다 쏟아부었거든요."
설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휴민트'의 류승완 감독이 홀가분한 소회를 밝혔다. 오늘(20일) YTN star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류 감독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번 작품을 "데뷔 때부터 지켜온 취향의 집대성"이라 정의하며, '베를린'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첩보 유니버스를 완성했음을 시사했다.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를 통해 단순한 타격감을 넘어선 '감정의 폭발'을 의도했다. 그는 "아무리 화려한 퍼포먼스라도 인물의 관계와 서사가 쌓이지 않으면 그저 남의 싸움을 구경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관객이 클라이맥스에서 인물의 고통을 체감하게 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군사 전문가 태상호 기자의 설계를 바탕으로 실전 같은 동선을 짰고, 라트비아의 세계적인 드리프트 챔피언을 섭외해 눈밭 위의 카체이스를 구현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에도 공을 들였다.
영화의 주요 소재인 인신매매와 마약은 '베를린' 취재 당시 느꼈던 감독의 '분노'에서 출발했다고. 류 감독은 실재하는 비극을 다루는 만큼 착취적인 시선이 되지 않도록 카메라 위치와 태도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예민한 소재일수록 더 조심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시대 감수성'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극장 환경의 변화에 대해 류 감독은 "텅 빈 로비를 볼 때마다 울컥한다"며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그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반기며, 선배 감독으로서 새로운 재능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살아남는 것이 결국 강한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류승완은 '휴민트'라는 분기점을 지나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설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휴민트'의 류승완 감독이 홀가분한 소회를 밝혔다. 오늘(20일) YTN star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류 감독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번 작품을 "데뷔 때부터 지켜온 취향의 집대성"이라 정의하며, '베를린'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첩보 유니버스를 완성했음을 시사했다.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를 통해 단순한 타격감을 넘어선 '감정의 폭발'을 의도했다. 그는 "아무리 화려한 퍼포먼스라도 인물의 관계와 서사가 쌓이지 않으면 그저 남의 싸움을 구경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관객이 클라이맥스에서 인물의 고통을 체감하게 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휴민트' 포스터 ⓒNEW
이를 위해 군사 전문가 태상호 기자의 설계를 바탕으로 실전 같은 동선을 짰고, 라트비아의 세계적인 드리프트 챔피언을 섭외해 눈밭 위의 카체이스를 구현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에도 공을 들였다.
영화의 주요 소재인 인신매매와 마약은 '베를린' 취재 당시 느꼈던 감독의 '분노'에서 출발했다고. 류 감독은 실재하는 비극을 다루는 만큼 착취적인 시선이 되지 않도록 카메라 위치와 태도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예민한 소재일수록 더 조심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시대 감수성'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류승완 감독 ⓒNEW
최근 극장 환경의 변화에 대해 류 감독은 "텅 빈 로비를 볼 때마다 울컥한다"며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그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반기며, 선배 감독으로서 새로운 재능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살아남는 것이 결국 강한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류승완은 '휴민트'라는 분기점을 지나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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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류승완 감독 "'휴민트'로 해보고 싶은 거 다해…여한이 없다"](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220/202602201718534407_img_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