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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잘못 택했나'라는 생각을 해요. 콘서트를 해도, 뮤지컬을 해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게 긴장이 되더라고요. 인피니트 팀 활동할 때는 형으로서 책임감이 있어서 제가 나서긴 하지만…"
데뷔 17년 차 가수가 이런 고백을 할 줄은 몰랐다. 인피니트 리더로 방송, 뮤지컬, 음악 어떤 것도 빼지 않고 활발히 활동해왔던 김성규가 이렇게 말할 줄은 더더욱 몰랐다. 솔로 가수로도 벌써 15년 차인데도, 새 앨범 발매를 앞둔 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성규는 지난 2일 미니 6집 '오프 더 맵(OFF THE MAP)' 발매하고 2년 8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오프 더 맵'은 경로에서 벗어나는 순간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그와 이미 여러 앨범을 함께 작업해 왔던 밴드 넬의 김종완이 이번에도 힘을 보탰고, 김성규와 공연 무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 멤버들도 나섰다. 어쩌면 뻔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김성규는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랑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익숙함을 추구한 듯하지만, 사실은 변화를 위한 방법이었다.
타이틀곡 '널 떠올리면'은 김종완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난다. 김종완 특유의 창법에 성규의 목소리가 씐 듯한 인상을 받는다. 김성규는 "어릴 때는 '내 앨범이니까'라는 마음으로 달리해보려 했는데, 요즘은 종완 형의 색깔이 나오는 게 마음에 들고 좋더라"며 의외의 답을 내놨다. 오히려 "섬세하게 준비하는 형의 능력을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며 김종완을 향한 극찬을 늘어놨다.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가 그에게는 도전의 일환이었다. 모든 걸 이전과 달리 바꿔보고 싶었다는 김성규는 "다른 느낌의 앨범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너무 귀여운 척을 했더라. 이 경로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색깔을 바꿔보고 싶었다"고 유쾌하게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얼굴을 보여줘서 장점이 된다? 내가 엘(인피니트 멤버)이다? 그러면 얼굴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이 더 음악을 찾아서 들어줄 거 같은데, 제가 저를 봤을 때 그건 저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가끔 멋있는 척, 귀여운 척하면 안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모습이 제 앨범에 안 들어가는 게 음악과 맞지 않을까 싶어서 바꿔보고 싶었어요."
달라지고 싶었던 진짜 속내는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성규는 "어릴 때부터 날 봐왔던 분들이 변화돼 가는 나를 보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 살다 보면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데, 듣는 분들도 각자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간의 활동이 자신과 모두 맞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팀 음악과 솔로 음악의 방향성이 다른 것도 간극으로 느껴지진 않았다고 했다. 김성규는 "인피니트는 내 자부심"이라고 강조하며, "인피니트의 음악은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색깔이 다르다고 해도, 내가 이 팀에 있는 게 행운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인피니트의 1위와 솔로 1위 중 더 이루고 싶은 것을 골라보라 하니, 그는 "둘 다 좋다"면서도 "횟수로 따졌을 때 인피니트 1위는 많이 해봤고, 솔로로는 상대적으로 적으니까"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겨 활동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성규는 모든 걸 바꾸기 위해 솔로 콘서트 무대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래전 잠깐 치고 말았던 기타를 팬들 앞에서 잡는다. 그는 "다른 느낌을 주기에 효과적인 게 악기 연주를 하는 거라고 판단했다"며 "방에서만 기타를 쳤었는데 오랜만에 기타도 새로 사고 밴드 동생에게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엄청 긴장된다"고 밝혔다.
그가 이뤄낸 변화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LV4: 립 투 벡터(Leap to Vector)'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규는 "기다려온 보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팬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제공 = 빌리언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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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7년 차 가수가 이런 고백을 할 줄은 몰랐다. 인피니트 리더로 방송, 뮤지컬, 음악 어떤 것도 빼지 않고 활발히 활동해왔던 김성규가 이렇게 말할 줄은 더더욱 몰랐다. 솔로 가수로도 벌써 15년 차인데도, 새 앨범 발매를 앞둔 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성규는 지난 2일 미니 6집 '오프 더 맵(OFF THE MAP)' 발매하고 2년 8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오프 더 맵'은 경로에서 벗어나는 순간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그와 이미 여러 앨범을 함께 작업해 왔던 밴드 넬의 김종완이 이번에도 힘을 보탰고, 김성규와 공연 무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 멤버들도 나섰다. 어쩌면 뻔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김성규는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랑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익숙함을 추구한 듯하지만, 사실은 변화를 위한 방법이었다.
타이틀곡 '널 떠올리면'은 김종완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난다. 김종완 특유의 창법에 성규의 목소리가 씐 듯한 인상을 받는다. 김성규는 "어릴 때는 '내 앨범이니까'라는 마음으로 달리해보려 했는데, 요즘은 종완 형의 색깔이 나오는 게 마음에 들고 좋더라"며 의외의 답을 내놨다. 오히려 "섬세하게 준비하는 형의 능력을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며 김종완을 향한 극찬을 늘어놨다.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가 그에게는 도전의 일환이었다. 모든 걸 이전과 달리 바꿔보고 싶었다는 김성규는 "다른 느낌의 앨범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너무 귀여운 척을 했더라. 이 경로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색깔을 바꿔보고 싶었다"고 유쾌하게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얼굴을 보여줘서 장점이 된다? 내가 엘(인피니트 멤버)이다? 그러면 얼굴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이 더 음악을 찾아서 들어줄 거 같은데, 제가 저를 봤을 때 그건 저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가끔 멋있는 척, 귀여운 척하면 안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모습이 제 앨범에 안 들어가는 게 음악과 맞지 않을까 싶어서 바꿔보고 싶었어요."
달라지고 싶었던 진짜 속내는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성규는 "어릴 때부터 날 봐왔던 분들이 변화돼 가는 나를 보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 살다 보면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데, 듣는 분들도 각자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간의 활동이 자신과 모두 맞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팀 음악과 솔로 음악의 방향성이 다른 것도 간극으로 느껴지진 않았다고 했다. 김성규는 "인피니트는 내 자부심"이라고 강조하며, "인피니트의 음악은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색깔이 다르다고 해도, 내가 이 팀에 있는 게 행운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인피니트의 1위와 솔로 1위 중 더 이루고 싶은 것을 골라보라 하니, 그는 "둘 다 좋다"면서도 "횟수로 따졌을 때 인피니트 1위는 많이 해봤고, 솔로로는 상대적으로 적으니까"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겨 활동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성규는 모든 걸 바꾸기 위해 솔로 콘서트 무대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래전 잠깐 치고 말았던 기타를 팬들 앞에서 잡는다. 그는 "다른 느낌을 주기에 효과적인 게 악기 연주를 하는 거라고 판단했다"며 "방에서만 기타를 쳤었는데 오랜만에 기타도 새로 사고 밴드 동생에게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엄청 긴장된다"고 밝혔다.
그가 이뤄낸 변화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LV4: 립 투 벡터(Leap to Vector)'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규는 "기다려온 보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팬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제공 =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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