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핑계고' 수다쟁이 어디 갔나…윤경호 "인기 실감하지만 연기 변신은 숙제"

[Y현장] '핑계고' 수다쟁이 어디 갔나…윤경호 "인기 실감하지만 연기 변신은 숙제"

2026.03.25.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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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핑계고' 수다쟁이 어디 갔나…윤경호 "인기 실감하지만 연기 변신은 숙제"
배우 윤경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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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핑계고'와 '채널 십오야' 등을 통해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윤경호가 본업인 스크린으로 돌아와 서늘한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높아진 인지도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배우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윤경호는 특유의 겸손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근 윤경호는 유튜브 채널 '핑계고', '채널 십오야' 등 인기 예능 콘텐츠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대중과 부쩍 가까워졌다. 이에 대해 그는 "요즘 실제로 몸으로 인기를 많이 느낀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예전보다 동네에서 사진 찍어달라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다. 저를 친근하게 생각해주시고 '수다쟁이'로 봐주시는 반응이 참 반갑다"며 예능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배우로서의 진중한 고민도 덧붙였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런 모습이 좋으면서도, 이미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제 연기가 가려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없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영화 '끝장수사' 속 '조동호' 역할은 윤경호에게 갈증을 해소해 줄 단비 같은 기회였다. 조동호는 평소 우리가 알던 윤경호의 모습과는 정반대에 서 있는,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윤경호는 캐릭터 접근 방식에 대해 "인물마다 각자의 공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밝은 역할을 할 때는 제가 분위기를 끌고 가려 노력하지만, 이번엔 제가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공기가 달라지는 '생태계 포식자'의 입장이 되려 했다"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정말 나쁜 놈인데, 마지막에 통쾌하게 당하려면 관객분들을 더욱 괴롭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악인 연기에 몰입했다"고 밝혀, 극 중 그가 선보일 압도적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친근한 예능인과 서늘한 배우 사이, 윤경호는 그 경계를 허무는 동력으로 '연기력'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어떤 평가든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저 모든 모습을 연기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배우로서의 소신도 드러냈다.

영화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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