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누아르와 유머 사이…'2.0' MV로 보여준 'BTS 2.0'

방탄소년단, 누아르와 유머 사이…'2.0' MV로 보여준 'BTS 2.0'

2026.04.02.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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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누아르 감성과 유머를 결합한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2.0’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의 명장면들을 오마주한 연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상징적인 공간인 낡은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슈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멤버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거친 분위기의 인물들과 대치하며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 그러나 의상과 대비되는 효자손, 태극부채, 단소 등 익살스러운 소품과 수염 분장을 활용해 방탄소년단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좁은 복도에서 진행되는 원테이크 기법의 퍼포먼스는 영화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 신’을 연상시킨다. 리듬에 맞춰 깜빡이는 조명과 인물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방탄소년단의 안무와 어우러지며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 중반부 엘리베이터 안에서 펼쳐지는 ‘2.0 LOADING’ 과정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핵심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변신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BTS 2.0’이라는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을 상징한다. 낡은 엘리베이터에서 시작해 화려한 펜트하우스로 이어지는 공간의 전환은 밑바닥부터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온 방탄소년단의 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이번 촬영에 대해 "우리의 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를 오마주한 작업이라 매우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부 '올드 방탄소년단'을 표현하기 위한 분장이 기억에 남는다. 서로의 모습을 보고 계속 웃느라 정신이 없었을 정도"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수록곡 ‘2.0’는 변칙적인 리듬의 힙합과 트랩 장르가 결합된 곡으로, 변화와 성장을 거친 방탄소년단의 현재를 노래한다. "우린 뜀틀 누가 맨날 뛰어넘니"와 같은 가사를 통해 이들이 쏟아온 노력과 자신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에 50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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