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故김새론 유족 변호사 피의자 입건…이례적이고 충격”

김수현 측 “故김새론 유족 변호사 피의자 입건…이례적이고 충격”

2026.05.22.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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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故김새론 유족 변호사 피의자 입건…이례적이고 충격”
배우 김수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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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제기한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조작된 허위 사실로 판명됐다. 검찰이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당초 김수현 측이 고소하지 않았던 유가족 측 변호인과 유튜버가 수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피의자 전환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김세의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속영장 신청서를 통해 김 대표가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이 없으며 사망 원인 역시 김수현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배포했다고 적시했다.

특히 경찰은 김 대표가 증거로 제시했던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고인의 음성 녹취록을 모두 조작된 가짜로 판단했다. 대화 상대방이 확인되지 않은 카카오톡 자료를 김수현과의 실제 대화처럼 꾸몄으며, 지난해 5월 기자회견에서 재생한 고인의 목소리 파일 역시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20일과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대표 스스로 공개한 32페이지 분량의 영장청구서 내용을 언급하며 수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는 부지석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으나, 영장청구서에 부지석 변호사가 '피의자'로 기재돼 있다"며 "피의자들의 변호인이 수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인지돼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지난 2025년 3월 27일 김세의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타인이 고인과 나눈 대화를 마치 김수현의 대화인 것처럼 단정 지어 발표해 대중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김수현 측은 당초 공모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고소 명단에서 제외했으나, 수사기관이 이들의 공범 혐의를 인지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의자로 적시된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세의 대표는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베트남에서 정치인의 성범죄를 취재할 예정이었다"며 영장 청구가 취재 방해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김세의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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