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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상징 지드래곤(G-DRAGON)과 샤이니 태민, 예능계의 강자 김종국, 칸의 남자 배우 송강호, 그리고 메이저리그(MLB)를 누비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까지. 대중문화와 스포츠계 각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들이 한 둥지를 틀게 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난 20일 이정후와의 전속계약을 발표하면서 완성된 기묘한 라인업이다.
언뜻 보면 기업의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묘한 조합이다. 업계에서는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글로벌 IP 확장”이라는 의견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의 경계를 무리하게 허문 “기이한 포트폴리오”라는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반적인 대형 기획사들은 보통 본업을 중심으로 확장한다. 음악이면 음악, 영화면 영화 등 본업을 축으로 삼고 식료품 사업, 뷰티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정석이다. 반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스포츠 전문 에이전시 경력이 없음에도 단숨에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 몸값의 MLB 스타 이정후를 품에 안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런 돌발 행보를 이해하는 열쇠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스스로를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AI 테크 기업'으로 규정하는 데 있다. 현장 케어나 스케줄 관리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와 수익을 분배하는 기존 매니지먼트 모델과 달리, 이들을 '원천 IP'로 활용해 기술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이번 이정후와의 계약은 스포츠 에이전트 계약이 아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협업이 "이정후 선수의 국내외 매니지먼트와 라이선스, 브랜드 및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정후라는 강력한 개인 브랜드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진짜 목적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가장 큰 우려는 스포츠 스타 케어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권한 충돌이다.
현재 이정후의 미국 현지 계약 및 법적 대리인은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내 광고, 라이선스, 초상권 활용 과정에서 갤럭시와 보라스 측의 명확한 통제권 정리와 교통정리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법적 분쟁으로 번질 불씨가 존재한다.
이와 별개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최근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상장 몸값을 띄우기 위한 포트폴리오 쌓기용 영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면서 “일관적이지 않은 문어발식 영입이 기업의 장기적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결국 지드래곤, 배우 송강호, 이정후가 한데 묶인 이 양상은 분명 대중문화·스포츠계를 통틀어 전례 없는 ‘기묘한 동거’다. 과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이 행보가 그들이 말하는 미래형 엔터 비즈니스의 혁신적 표준이 될지, 혹은 통제하기 힘든 고비용 글로벌 스타들을 한데 모아놓은 모래성에 그칠지는조금 더 두고 봐야 할 듯 하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언뜻 보면 기업의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묘한 조합이다. 업계에서는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글로벌 IP 확장”이라는 의견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의 경계를 무리하게 허문 “기이한 포트폴리오”라는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반적인 대형 기획사들은 보통 본업을 중심으로 확장한다. 음악이면 음악, 영화면 영화 등 본업을 축으로 삼고 식료품 사업, 뷰티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정석이다. 반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스포츠 전문 에이전시 경력이 없음에도 단숨에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 몸값의 MLB 스타 이정후를 품에 안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런 돌발 행보를 이해하는 열쇠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스스로를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AI 테크 기업'으로 규정하는 데 있다. 현장 케어나 스케줄 관리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와 수익을 분배하는 기존 매니지먼트 모델과 달리, 이들을 '원천 IP'로 활용해 기술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이번 이정후와의 계약은 스포츠 에이전트 계약이 아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협업이 "이정후 선수의 국내외 매니지먼트와 라이선스, 브랜드 및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정후라는 강력한 개인 브랜드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진짜 목적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가장 큰 우려는 스포츠 스타 케어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권한 충돌이다.
현재 이정후의 미국 현지 계약 및 법적 대리인은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내 광고, 라이선스, 초상권 활용 과정에서 갤럭시와 보라스 측의 명확한 통제권 정리와 교통정리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법적 분쟁으로 번질 불씨가 존재한다.
이와 별개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최근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상장 몸값을 띄우기 위한 포트폴리오 쌓기용 영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면서 “일관적이지 않은 문어발식 영입이 기업의 장기적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결국 지드래곤, 배우 송강호, 이정후가 한데 묶인 이 양상은 분명 대중문화·스포츠계를 통틀어 전례 없는 ‘기묘한 동거’다. 과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이 행보가 그들이 말하는 미래형 엔터 비즈니스의 혁신적 표준이 될지, 혹은 통제하기 힘든 고비용 글로벌 스타들을 한데 모아놓은 모래성에 그칠지는조금 더 두고 봐야 할 듯 하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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