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코미디부터 거장들의 귀환까지…6월 극장가 기대작 접전

강동원 코미디부터 거장들의 귀환까지…6월 극장가 기대작 접전

2026.05.27.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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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엄태구 '와일드 씽' 예매율 2위로 포문
칸 초청작 '상자 속의 양', 스필버그 신작과 10일 격돌
'토이 스토리 5'·'슈퍼걸' 등 할리우드 대작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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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코미디부터 거장들의 귀환까지…6월 극장가 기대작 접전
각 영화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미디어 캐슬·유니버설 픽쳐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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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길목에 접어드는 6월, 극장가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내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코미디물부터 칸 영화제를 달군 거장의 신작,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의 속편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초여름 스크린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6월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은 3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이다.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라는 신선하고 탄탄한 캐스팅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을 일주일 앞둔 27일 오후 4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1.6%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안착해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어 오는 6월 10일에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두 거장의 신작이 나란히 개봉하며 스크린 격돌을 벌인다.

먼저,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죽은 아이를 대신해 한 집에 들어온 7세 설정의 휴머노이드가 비로소 가족이 된다는 것의 기쁨과 다시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주연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개봉에 앞서 6월 4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아역 배우 쿠와키 리무가 내한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언론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디스클로저 데이'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미지와의 조우', 'E.T.', '우주 전쟁' 등 SF 장르의 마스터로 불리는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에밀리 블런트, 조쉬 오코너, 콜린 퍼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세상을 뒤흔들 폭로가 작품의 주제라는 것 외에는 자세한 시놉시스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영화계 안팎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및 블록버스터 대작들도 6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

17일에는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전설 '토이 스토리 5'가 개봉한다. 이번 신작에서는 스마트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에 밀려난 장난감들의 새로운 위기와 변화를 그린다. 시리즈의 든든한 주역인 우디와 버즈, 제시가 다시 한번 뭉쳐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슈퍼걸' 스틸컷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개봉일을 조율 중인 DC의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슈퍼걸'도 6월 극장가 변수로 꼽힌다.

1984년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 '슈퍼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이후 무려 42년 만에 제작된 단독 실사 영화다. 원작 그래픽 노블 '우먼 오브 투모로우'를 바탕으로, 우주적 문제아이자 외톨이로 불리던 카라 조엘이 절대 악에 맞서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웅장하게 그린다. HBO 화제작 '하우스 오브 드래곤'으로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밀리 앨콕이 주연을 맡아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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