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세계의 주인', 中 상하이국제영화제 나란히 초청 쾌거

'왕사남'·'세계의 주인', 中 상하이국제영화제 나란히 초청 쾌거

2026.05.28.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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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세계의 주인', 中 상하이국제영화제 나란히 초청 쾌거
장항준 감독·윤가은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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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되며 중국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28일 상하이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작품은 오는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8회 영화제의 '아시안 컬렉션(Asian Collectio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베이징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힌다.

올해 아시안 컬렉션 섹션에는 예술영화는 물론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화제작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국의 두 작품을 포함해 하산 하디 감독의 '대통령의 케이크', M. 라이한 하림 감독의 '코뿔소', 아누파르나 로이 감독의 '잊혀진 나무의 노래' 등 총 11편의 영화가 초청되어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관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영화제 측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한국 초청작 두 편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왕과 사는 남자'·'세계의 주인' 포스터 ⓒ쇼박스·바른손이앤에이

먼저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해서는 "올해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와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 분)의 뜨거운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누적 관객 수 1,688만 명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흥행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함께 초청된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에 대해서는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라는 입소문이 난 작품”이라며, “이 영화를 놓치면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를 놓치는 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세계의 주인'은 지난해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상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 일찌감치 중국 영화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킨 바 있다. 올해 1월 홍콩, 5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데 이어 오는 7월 싱가포르, 대만, 이스라엘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왕과 사는 남자'와 국내외 평단 및 관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세계의 주인'이 이번 상하이국제영화제를 통해 중국 현지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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