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파괴한 범죄"…김수현 측, 김세의에 300억 대 손해배상 청구 예고

"인생 파괴한 범죄"…김수현 측, 김세의에 300억 대 손해배상 청구 예고

2026.05.28.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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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파괴한 범죄"…김수현 측, 김세의에 300억 대 손해배상 청구 예고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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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운영하던 김세의 대표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증거 조작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이 가운데 김수현 측이 기존 120억 원 규모였던 손해배상 청구액을 약 3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오늘(28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의 쟁점과 김세의 대표의 구체적인 조작 수법, 그리고 향후 대응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 1년 2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 14일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장기간 교제했으며, 소속사를 통해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고 변호사는 법원의 구속 결정 핵심 사유로 '악의적인 증거 조작'을 꼽았다. 그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피해가 매우 크다"며 "단순한 증거인멸 우려 정도가 아니라, 범죄의 요체 자체가 새로운 증거를 작출해 낸 조작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관련자가 얽혀 있어 말 맞추기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경찰과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방송에서 핵심 증거로 제시했던 음성 녹취와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고인의 음성은 이른바 '칼리 박'이라는 제보자로부터 제공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고 변호사는 "김수현의 사주로 킬러에게 습격을 당했고 배우 원빈이 위로해 줬다는 식의 허황된 주장을 하는 등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보자가 여러 곳에 배포한 녹음 파일들은 대화의 흐름이 전혀 맞지 않았고, 원본 파일조차 제출되지 않은 채 제보자는 현재 잠적한 상태다.

김 대표 측이 '국과수 감정 결과 판정 불가였다'며 조작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 변호사는 "공식적으로 감정 보고서가 확인된 바 없으며, 기술적인 판정 불가가 곧 진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경찰 역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AI를 이용해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결론 내렸다.

고 변호사는 "작년 사건 발생 직후 소가를 추산해 120억 원으로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으나, 현재 수사기관에 제출한 피해 자료에 따르면 경제적 손실만 약 300억 원 정도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손해를 재산정해 청구 금액을 높이고, 피고들의 대상과 범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변호사는 김 대표의 범행 동기에 대해 전형적인 '사이버 렉카'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경제적 이득을 위해 서사를 왜곡하고 핵심 자료까지 조작해 대중을 선동한 초유의 사태"라며 "무고한 피해자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한 배우의 명예와 인생을 완전히 파괴하려 한 집단적이고 계획적인 사회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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