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첫 예능…"남편 덕에 용기 냈다"

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첫 예능…"남편 덕에 용기 냈다"

2026.06.02.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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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미선이 긴 투병 생활을 마치고 다시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제작발표회에는 박미선이 참석해 복귀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이번 복귀는 2024년 12월 종영한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 이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힘겨웠던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방송 활동에 나선 박미선은 “활동을 시작해도 되는 건지, 조금 더 쉬어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았다”며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이 컸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복귀를 결심하는 데에는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박미선은 “남편이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의지가 됐다”며 “스튜디오는 이수근이 잘 이끌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체력은 예전의 70% 정도까지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남편 이봉원 역시 아내를 향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방송을 소화할 만큼 컨디션이 올라왔는지 걱정이 됐다”며 “체력이 60~70% 정도 회복됐다고 해서 함께 출연하게 됐지만, 장시간 녹화는 아직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이봉원은 “원래 아내가 피곤하면 녹화가 빨리 끝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남의 집 귀한 가족’은 황혼기를 맞은 박미선·이봉원 부부를 비롯해 신혼부부 신지·문원, 전민기·정미녀 부부, 배우 고준희 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50분이다.

[사진 제공 = MBN]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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