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고레에다 감독, 대단한 분인 줄 몰랐다"…천재 아역 쿠와키 리무 "꿈은 감독"

[Y터뷰] "고레에다 감독, 대단한 분인 줄 몰랐다"…천재 아역 쿠와키 리무 "꿈은 감독"

2026.06.05.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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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고레에다 감독, 대단한 분인 줄 몰랐다"…천재 아역 쿠와키 리무 "꿈은 감독"
배우 쿠와키 리무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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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아역 배우 쿠와키 리무가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한국 취재진을 미소 짓게 했다.

5일 오전 진행된 영화 '상자 속의 양' 내한 인터뷰 현장에서 극 중 7세 설정의 휴머노이드 '카케루' 역을 맡은 쿠와키 리무는 거장과 호흡을 맞춘 소감과 현장에서 겪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무려 2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영락없이 순수하고 수줍음 많은 아이의 모습이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가장 큰 웃음이 터져 나온 순간은 고레에다 감독에 대한 쿠와키 리무의 천진난만한 고백이었다. 자신을 발탁해 칸 국제영화제라는 세계적 무대까지 이끌어준 감독의 명성을 촬영 당시에는 전혀 체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쿠와키 리무는 "합격해서 행복하긴 했지만, 감독님이 전혀 그렇게 대단한 분이신지 몰랐다"며 "그저 보통의 친절한 감독님이라고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거장의 권위보다는, 철저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게 다가갔던 고레에다 감독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 '상자 속의 양' 스틸컷 ⓒ미디어캐슬

극 중 땀을 흘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달리거나 치아에 이물질이 끼어서도 안 되는 휴머노이드의 까다로운 특성을 섬세하게 연기해 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의 진정한 재미를 깨달았다고. 선배 배우인 아야세 하루카와 다이고, 그리고 고레에다 감독의 세심한 배려 속에서 '너답게 편하게 연기하라'는 주문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덕분이다.

특히 고레에다 감독과 함께 현장을 누빈 시간은 소년에게 새로운 장래 희망을 심어주었다. 쿠와키 리무는 훗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감독이 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는 씩씩한 다짐이 이어지자, 곁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던 고레에다 감독이 "내가 연출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지?"라고 다물었다. 이에 쿠와키 리무가 해맑게 "네!"라고 대답하며 두 사람은 훈훈한 사제지간의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상자 속의 양'은 오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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