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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취사병' 한동희가 밝힌 강성재 요리 비하인드…"가장 의외의 메뉴는"](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623/202606231437244097_d.jpg)
사진=스프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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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는 건들지 마라는 댓글, 뭉클했죠."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없던 역할을 맡아 걱정이 컸다는 배우 한동희는 오히려 자신만의 색깔로 당찬 조예린을 탄생시켰다.
최근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 tvN·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드라마다.
한동희는 극 중 강림소초장 조예린 중위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인정 많은 리더십으로 상처 많은 강성재를 감쌌다. 또 군 내부의 부조리와 비리에 맞서는 동시에 병사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책임감 있는 지휘관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인터뷰에서 한동희는 "작년 여름 촬영을 시작할 땐, 언제 시청자들에게 오픈될 지도 정확히 모른 채 올해 초까지 촬영만 하며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고 또 종영을 한다는 게 아직도 잘 실감이 안 난다"고 운을 뗐다.
예린은 코미디 장르 속 혼자 진지한 인물이다. 한동희는 "가장 어려웠던 지점이기도 했다"라며 "저 혼자 현실적인 결을 가졌고 사건을 파헤치는 역할이라 주변 선배님들과 너무 달라서,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내면에 집중하는 인물이라 결국 연기를 많이 덜어냈다. 촬영할 때 감독님께도 계속 괜찮은지 물어보면서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혼자만의 성장이 아니라 각자의 성장을 통해 결국 하나가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희도 갈수록 서로 잘 융화되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고단하고 외로운 캐릭터인데 '예린이 건들지 마라'는 댓글 반응에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웹툰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였던 만큼 고민도 컸다. 그는 “평소에 웹툰을 즐겨보는 사람이라, 웹툰의 영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조예린은 없던 캐릭터라 원작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걱정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주변에 여쭤보기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동희는 2021년 JTBC '한 사람만'으로 데뷔한 뒤 tvN '슈룹'의 민휘빈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SBS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ENA '클라이맥스' 등에 출연했다.
크고 작은 주조연을 오갔지만, 군인 역은 처음이었다. 한동희는 "사람 성향에 따라 군 생활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만의 예린을 구축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 특히 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다양한 메뉴들은 늦은 밤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또 극 중 요리에 성공한 강성재의 음식을 맛본 배우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B급 감성의 리액션 장면을 선보이며 일명 ‘취랄'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한동희는 “저는 리액션을 하는 경우가 많진 않았지만, 다른 배우들의 리액션 연기를 지켜보며 웃음을 참아야 했다"며 “현장에서 사담을 나누다가 갑자기 촬영에 들어가 바로 리액션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저들이 프로는 프로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동희는 극 중 삼겹살, 명순조, 비빔밥을 최애 메뉴로 꼽았다. 그는 "제가 원래도 고기를 좋아하는데, 거기서 삼겹살 육즙이 터지면서 간부들이 기뻐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근데 진짜 육즙이 맛있어서 너무 놀랐다. 의외로 뽀모도로를 활용한 명태순살조림은 '명순조'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진짜 이탈리아 요리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산나물 비빔밥은 실제 나물에서 약재 향처럼 신선한 산나물 향이 났다. 밥보다 나물을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맛있어야 하는 음식은 정말 맛있게 신경 써주셨다"고 말했다.
반면 윤동현(이홍내 분)이 만들어서 맛이 없어야 하는 음식은 정말 먹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동희는 "윤동현이 끓인 미역국은 처음에 너무 짜서 당황했다. 바닷물처럼 짰고, 나중에는 촬영을 위해 몰래 입술만 갖다 댔을 정도였다. 삼겹살 장면에서도 동현이가 구운 건 실제로 정말 많이 태워주시더라. 촬영장에 계셨던 푸드팀 분들이야 말로 더울 때 조리기구 앞에서, 추울 때는 열악한 공간에서 가장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자신의 가치관이 예린의 상황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극 중 임승빈 소령은 예린에게 “너 자신을 먼저 믿다 보면 주변 사람도 믿게 되고 결과도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하지만 누군가를 믿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 쉽지 않을 거다. 너는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한동희는 “예린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것이다. 처음엔 강성재를 의심했지만, 결국 믿는 용기를 내지 않나. 원래도 병사들을 위했던 성품이 더욱 진심으로 발전하는 데는 성재의 존재가 컸다”고 말했다.
예린의 단단한 성품 역시 스스로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고백한 한동희는 "지난해 세운 목표가 ‘딱딱한 게 아니라 단단한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 연기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단 책임이 있지 않나. 뭐가 정답인지 모르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해내려고 하는 끈기로 단단하게 무장하자는 의지가 예린과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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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없던 역할을 맡아 걱정이 컸다는 배우 한동희는 오히려 자신만의 색깔로 당찬 조예린을 탄생시켰다.
최근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 tvN·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드라마다.
한동희는 극 중 강림소초장 조예린 중위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인정 많은 리더십으로 상처 많은 강성재를 감쌌다. 또 군 내부의 부조리와 비리에 맞서는 동시에 병사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책임감 있는 지휘관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인터뷰에서 한동희는 "작년 여름 촬영을 시작할 땐, 언제 시청자들에게 오픈될 지도 정확히 모른 채 올해 초까지 촬영만 하며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고 또 종영을 한다는 게 아직도 잘 실감이 안 난다"고 운을 뗐다.
예린은 코미디 장르 속 혼자 진지한 인물이다. 한동희는 "가장 어려웠던 지점이기도 했다"라며 "저 혼자 현실적인 결을 가졌고 사건을 파헤치는 역할이라 주변 선배님들과 너무 달라서,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내면에 집중하는 인물이라 결국 연기를 많이 덜어냈다. 촬영할 때 감독님께도 계속 괜찮은지 물어보면서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혼자만의 성장이 아니라 각자의 성장을 통해 결국 하나가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희도 갈수록 서로 잘 융화되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고단하고 외로운 캐릭터인데 '예린이 건들지 마라'는 댓글 반응에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웹툰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였던 만큼 고민도 컸다. 그는 “평소에 웹툰을 즐겨보는 사람이라, 웹툰의 영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조예린은 없던 캐릭터라 원작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걱정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주변에 여쭤보기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동희는 2021년 JTBC '한 사람만'으로 데뷔한 뒤 tvN '슈룹'의 민휘빈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SBS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ENA '클라이맥스' 등에 출연했다.
크고 작은 주조연을 오갔지만, 군인 역은 처음이었다. 한동희는 "사람 성향에 따라 군 생활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만의 예린을 구축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 특히 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다양한 메뉴들은 늦은 밤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또 극 중 요리에 성공한 강성재의 음식을 맛본 배우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B급 감성의 리액션 장면을 선보이며 일명 ‘취랄'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한동희는 “저는 리액션을 하는 경우가 많진 않았지만, 다른 배우들의 리액션 연기를 지켜보며 웃음을 참아야 했다"며 “현장에서 사담을 나누다가 갑자기 촬영에 들어가 바로 리액션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저들이 프로는 프로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동희는 극 중 삼겹살, 명순조, 비빔밥을 최애 메뉴로 꼽았다. 그는 "제가 원래도 고기를 좋아하는데, 거기서 삼겹살 육즙이 터지면서 간부들이 기뻐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근데 진짜 육즙이 맛있어서 너무 놀랐다. 의외로 뽀모도로를 활용한 명태순살조림은 '명순조'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진짜 이탈리아 요리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산나물 비빔밥은 실제 나물에서 약재 향처럼 신선한 산나물 향이 났다. 밥보다 나물을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맛있어야 하는 음식은 정말 맛있게 신경 써주셨다"고 말했다.
반면 윤동현(이홍내 분)이 만들어서 맛이 없어야 하는 음식은 정말 먹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동희는 "윤동현이 끓인 미역국은 처음에 너무 짜서 당황했다. 바닷물처럼 짰고, 나중에는 촬영을 위해 몰래 입술만 갖다 댔을 정도였다. 삼겹살 장면에서도 동현이가 구운 건 실제로 정말 많이 태워주시더라. 촬영장에 계셨던 푸드팀 분들이야 말로 더울 때 조리기구 앞에서, 추울 때는 열악한 공간에서 가장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자신의 가치관이 예린의 상황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극 중 임승빈 소령은 예린에게 “너 자신을 먼저 믿다 보면 주변 사람도 믿게 되고 결과도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하지만 누군가를 믿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 쉽지 않을 거다. 너는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한동희는 “예린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것이다. 처음엔 강성재를 의심했지만, 결국 믿는 용기를 내지 않나. 원래도 병사들을 위했던 성품이 더욱 진심으로 발전하는 데는 성재의 존재가 컸다”고 말했다.
예린의 단단한 성품 역시 스스로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고백한 한동희는 "지난해 세운 목표가 ‘딱딱한 게 아니라 단단한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 연기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단 책임이 있지 않나. 뭐가 정답인지 모르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해내려고 하는 끈기로 단단하게 무장하자는 의지가 예린과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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