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가세연 수익 구조 조명…"김수현 의혹 제기 후 후원금 1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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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가세연 수익 구조 조명…"김수현 의혹 제기 후 후원금 1억 원 이상"

2026.07.15.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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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배우 김수현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사냥꾼과 먹잇감-가세연의 위험한 생존법'이라는 제목으로 가세연의 폭로 비즈니스와 수익 구조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세연으로부터 주가조작 및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받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이 출연해 직접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MBC 'PD수첩'

은현장은 방송을 통해 가세연이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의혹을 제기하며 벌어들인 수익을 공개했다. 그는 가세연 방송을 보며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을 섬네일로 사용하거나 관련 내용을 다뤘을 때 쏟아진 후원금을 날짜별로 수기로 집계했다.

은현장의 집계에 따르면, 김수현 관련 방송에서 발생한 후원금은 총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은현장은 광고 수익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익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가세연은 해당 폭로 과정에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가세연의 방송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은현장은 "가세연의 공격이 시작된 후 방어할 틈도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며 매일 한강을 찾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무분별한 폭로 행위로 가세연이 얻은 건 오로지 돈뿐"이라며 "그들은 누군가를 공격할 때 시청자들에게 얼마를 뜯어낼 수 있을지만 고민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은현장은 가세연의 수익 창출을 막기 위해 가세연 주식 지분까지 매입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도 가세연을 비판했다.
MBC 'PD수첩'

전지윤 연구평론가는 "가세연은 특정 인물을 낙인찍어 집단적인 조리돌림을 주도하고 나락으로 보내버리는 과정에서 엄청난 이익을 얻는다"며 "사이버 렉카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가세연의 연도별 매출은 재무제표 기준 2019년 17억 6000만 원에서 2020년 43억 5000만 원, 2021년 45억 원, 2022년 50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방송에서는 이를 '폭로 비즈니스'라고 평가했다.

정준희 미디어학자 역시 "가세연이 질 낮은 저널리즘을 통해서 상당한 이익을 얻고, 초기 유튜브 채널의 성공적인 모형으로까지 됐다"라며 가세연이 폭로 대상의 권리나 권력이 추락하는 현상을 보며 '세상을 내가 조작할 수 있다'는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김세의 대표는 과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과 음성 파일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가세연 측이 공개한 해당 자료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김세의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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