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국내 첫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 위촉

지드래곤, 국내 첫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 위촉

2026.07.2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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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국내 첫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 위촉
가수 지드래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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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공식 얼굴로 나선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이번 위원회 개막식 현장을 찾아 국가유산청이 수여하는 공식 홍보대사 위촉장을 품에 안았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래 처음 국내에서 치러지는 본 회의는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유산의 보존 방향과 신규 등재 여부를 결정짓는 국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은 문화유산 보전의 당위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연설을 소화하며 홍보대사로서 첫발을 뗐다.

국가유산청 측은 지드래곤이 평소 대중예술을 매개로 전파해 온 평화의 가치, 그리고 그가 직접 설립한 '저스피스재단(JUSPEACE)'의 지향점이 유네스코의 목적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그를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일상 속 작은 참여가 모여 평화를 이룬다는 그의 신념이 행사의 취지와 완벽하게 부합했다는 것이다.
ⓒKBS

이날 단상에 오른 지드래곤은 개최 도시인 부산을 가리켜 전쟁의 상처를 희망으로 덮은 놀라운 도시이자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한 상징적인 곳이라고 칭하며, 과거의 유산을 수호하는 것은 곧 미래 세대의 평화를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상을 바꾸는 예술의 힘을 믿으며, 기후 위기나 전쟁으로 위협받는 유산을 보호하는 데 창작자로서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피력해 현장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상징성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글로벌 실천으로 이어진다. 저스피스재단은 이번 위촉 일정에 발맞춰 세계유산기금 조성을 위한 '헤리티지 인 피스(HERITAGE IN PEACE)'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에 칼레드 알 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또한 개회사를 통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며 캠페인의 의의를 높이 샀다. 해당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전액 대한민국 국민의 명의로 유네스코 측에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국제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증명한 지드래곤은 오는 8월 본업인 가수로 무대에 복귀한다. 그가 몸담은 그룹 빅뱅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COSMOS)'의 성대한 막을 올리며 다시 한번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할 전망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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