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토론토영화제 초청

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토론토영화제 초청

2026.07.21.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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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토론토영화제 초청
영화 '가능한 사랑' 스틸컷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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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넷플릭스 영화인 '가능한 사랑'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이창동 감독을 압도적인 힘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예술가로 극찬하며, 이번 신작이 부부 관계와 계급, 영화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해 그의 명성을 다시금 증명할 것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10일부터 열리는 영화제에서 북미 프리미어로 전 세계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관객과 만나기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결과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특히 상영 시간이 164분 2초에 달해 역대 이창동 감독의 연출작 중 가장 긴 러닝타임으로 확인되면서 거장이 빚어낼 밀도 높은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독점 공개작은 통상적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지만, '가능한 사랑'은 이례적으로 올해 3분기 극장에서 2주간 선개봉한 후 넷플릭스에 공개하는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극장 선개봉 방식은 2027년 열리는 제9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카데미 규정상 상업 영화관에서 최소 7일 이상 연속 상영되어야 출품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능한 사랑'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대표 출품작 선정을 위한 심사 접수를 마친 상태다.

거장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한국 대표 배우들의 미묘한 앙상블이 토론토를 넘어 아카데미까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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