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지금 불륜' 김혜수X조여정, 24년 만에 재회 "뭐든 할 수 있어"(종합)

[Y현장] '지금 불륜' 김혜수X조여정, 24년 만에 재회 "뭐든 할 수 있어"(종합)

2026.07.28.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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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지금 불륜' 김혜수X조여정, 24년 만에 재회 "뭐든 할 수 있어"(종합)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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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니라면 과연 뭐가 문제일까?"

이 기상천외한 질문에 대한 답이, 곧 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 아닙니다'에서 공개된다.

오늘(28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출연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이창희 감독이 참석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살인자ㅇ난감'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이 블랙 코미디에 도전한다. 또 글로벌 흥행 신화를 쓴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황동혁 감독이 제작했다.

이창희 감독은 "제 작품들을 돌아보면 항상 누군가 한 명 죽고 시작하더라. 이 작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시나리오를 보고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해 우리 입맛에 맞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결국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니면 뭘까'라는 것에 중심을 잡고 가야 했다. 결국 마지막은 '진짜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로 방향을 많이 잡았던 것 같다. 인물들 간에 자유도를 주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100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이자, 인테리어 회사 대표 경희 역이다.

김혜수는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고, 불륜이 문제 아니라면 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회차를 거듭할 수록 허를 찌르는 매력이 있다.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치닫는 것이 흥미로웠고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희에 대해 "성공을 했음에도 더 큰 성공을 갈망한다. 성공한 인플루언서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치열함이 깔려 있다. 경희의 시작과 끝이 많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인플루언서 캐릭터인 만큼, 실제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는 "국내 인플루언서, 셀럽을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인플루언서 외형, 의상은 제가 실제 제작을 해서 착용했다"며 "이번 작품 저희 스태프들이 정말 좋아했다. 업무량이 많았을 텐데 열정적으로 임해준 덕에 경희의 외피가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수의 코미디 장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혜수는 "전작들과는 결이 다르다. 블랙 코미디이지만 장르가 복합적이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기에 조금 더 다채로운 모습, 여러분이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김혜수의 사랑꾼 남편 재홍 역의 김지훈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가장 큰 이유다. 또 개인적으로 평소에 가장 흠모하던 김혜수 선배님과 함께하게 됐다. 선배님 연기를 보며 '천의 얼굴'이라는 것을 느꼈고 배우로서 닮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존경심도 있었는데 감히 제가 부부로 호흡하게 됐다.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출연 이유가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오센

김혜수와 조여정은 KBS 2TV 드라마 '장희빈' 이후 약 24년 만에 다시 만났다.

조여정은 "제가 신인일 때 김혜수 선배와 함께 하면서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를 느꼈다. 언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혜수는 "미완의 배우일 때 만났다가 한 걸음씩 차분하게 진지하게 성장한 조여정과 다시 만났다는 것은 이번 작품 속 기쁨이다. 얼마나 입체적이고 화면을 장악하는 배우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여정과의 연기는 설렜고 기쁨이 컸다. 작품을 마치며 그 모든 추억들이 소중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피부과 원장 수정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이 마치 볼링공 같았다. 한 번 굴리면 멈출 수 없이 굴러가는 사건의 속도와 이야기 방식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은 그야말로 우아하고 교양 있는 인물이지만,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사건을 맞이하며 결국 교양을 지키지 못하고 내면의 밑바닥까지 보여주게 된다. 시작과 끝이 완전히 달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수정의 남편 역이자 집 나간 의사 보성 역의 김재철은 "지금껏 해온 작품 중 제목이 가장 길었다"라며 “이창희 감독님이 함께하신다는 소식에 무조건 탑승해야 한다고 생각해 막차에 탔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조여정은 김재철에 대해 "이렇게 끼가 많은 배우를 오랜만에 봤다. 이 사람의 넘치는 끼를 저희 작품에서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김지훈은 "김재철 배우가 우리 작품의 비밀병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태까지 보여진 모습과 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간극이 엄청나기 때문에 모두들 깜짝 놀라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네 배우와 함께 작업한 것에 대해 "매번 희열이었다. 대본을 곧이 곧대로 옮기는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나오는 연기도 많았다. 처음부터 좋았지만 마지막에 넷이서 나오고 조연 배우들이 나왔을 때는 대본 이상의 시너지가 나오더라. 계산 되지 않은 애드리브가 나올 정도로 모두가 몰입을 하고 있더라. 그런 걸 보면서 연출자로서 굉장한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금 불륜'은 오는 31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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