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후 술타기 의혹' 배우 이재룡 재판행…음주운전 혐의는 제외

'뺑소니 후 술타기 의혹' 배우 이재룡 재판행…음주운전 혐의는 제외

2026.08.06.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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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후 술타기 의혹' 배우 이재룡 재판행…음주운전 혐의는 제외
배우 이재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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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조윤철 부장검사)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측정 방해 혐의로 이재룡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재룡은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딩시 이재룡은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잘 따르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경찰은 이재룡이 이른바 '술타기 수법'(음주 사고 후 또 술 마시기)을 시도해 음주운전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판단하고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이재룡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한 결과 0.03% 이상이었는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자의 신체와 음주 시간, 마신 술의 양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기법이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위드마크 공식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이나 의약품 등을 사용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2024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사건을 계기로 규정이 신설돼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이다.

한편 이재룡은 앞서 지난 2003년 강남에서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볼링장 입간판을 부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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