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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기가 다시 재밌어졌다"…'경주기행' 박소담의 새로운 도약](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821/202608211720126342_d.jpg)
배우 박소담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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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우리 가족의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팠지만, 카메라 밖에서 이 든든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시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졌어요.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 펑펑 울 정도였죠."
막내딸을 앗아간 살인마를 향해 8년 만의 복수를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 영화 '경주기행'은 밝은 웃음 속에서도 상실의 고통과 사적 제재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복합적인 감정이 오고가는 현장이었지만, 그곳에서 만난 '진짜 가족' 같은 선배와 동료들과의 끈끈한 연대는 박소담에게 가장 따뜻한 치유의 공간이 되어주었다. 갑상선암이라는 큰 병을 앓고 난 뒤 2년의 긴 휴식기를 가졌던 박소담은, '경주기행'을 통해 완전히 비워내고 다시 채우는 법을 배웠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20일, '경주기행'에서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극을 안정적으로 이끈 박소담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소담은 지난 몇 년간 몸이 아파 의도치 않은 긴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신체적인 변화를 겪으며 오롯이 스스로를 챙겨야 했던 2년. 남들은 다 잘 달리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감과 우울함이 찾아오던 그 시기에 운명처럼 '경주기행'의 시나리오와 마주했다.
그는 "처음엔 제가 쉬고 있으니 이정은 선배님도 '억지로 안 해도 된다'고 걱정하셨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조금의 흔들림 없이 확신에 찬 감독님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이 작품에 잘 흡수될 수 있겠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다"라고 작품 참여 계기를 전했다.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이정은, 공효진과의 만남은 그에게 무엇보다 큰 안도감을 주었다. 박소담은 "리딩 첫날부터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 그 자체였다"며 "연기는 혼자 할 수 없는 작업인데, 상대방이 주는 꽉 찬 에너지를 받으며 호흡하다 보니 잊고 있던 연기의 진짜 재미가 다시금 폭발했다. 헤어지기 싫어서 많이 울었다"고 동료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박소담이 연기한 둘째 '영주'는 가족 중 가장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다. 법을 공부한 그는 낡은 노란색 봉고차를 타고 떠나는 복수 여행의 모든 일정을 철저하게 계획해 알리바이를 만든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부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박소담은 "이 가족이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주기행'을 거치며 박소담은 연기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앞만 보고 달리며 에너지를 밖으로만 쏟아내던 20대와 달리, 2년의 쉼표는 그에게 내면을 단단하게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박소담은 "예전엔 카메라가 꺼진 시간에도 심각한 고민을 잔뜩 짊어지고 살았다. 그런데 효진 언니, 정은 언니를 보니 스위치를 켜고 끄는 걸 정말 잘하시는 것을 보았다. 제 삶을 먼저 건강하게 다스려야 카메라가 돌아갈 때 온전한 에너지가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다. 덕분에 지금은 잠도 잘 자고,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라며 '경주기행' 홍보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이 됐다고 웃어보였다.
인터뷰 내내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그는 스크린 밖 동료들의 든든한 응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기생충'을 함께 한 봉준호 감독이 선뜻 GV(관객과의 대화) 참석을 수락해 준 데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관객들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박소담은 "영화를 보시면 감정이 수도 없이 바뀌고, 가슴 속 깊은 곳이 뜨거워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희 네 모녀가 만들어낸 촘촘하고 엄청난 감정의 에너지를 꼭 극장에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 분명 관객들에게도 먹먹한 물음표를 남길 것"이라며 극장에서의 관람을 독려했다.
박소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막내딸을 앗아간 살인마를 향해 8년 만의 복수를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 영화 '경주기행'은 밝은 웃음 속에서도 상실의 고통과 사적 제재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복합적인 감정이 오고가는 현장이었지만, 그곳에서 만난 '진짜 가족' 같은 선배와 동료들과의 끈끈한 연대는 박소담에게 가장 따뜻한 치유의 공간이 되어주었다. 갑상선암이라는 큰 병을 앓고 난 뒤 2년의 긴 휴식기를 가졌던 박소담은, '경주기행'을 통해 완전히 비워내고 다시 채우는 법을 배웠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20일, '경주기행'에서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극을 안정적으로 이끈 박소담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소담은 지난 몇 년간 몸이 아파 의도치 않은 긴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신체적인 변화를 겪으며 오롯이 스스로를 챙겨야 했던 2년. 남들은 다 잘 달리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감과 우울함이 찾아오던 그 시기에 운명처럼 '경주기행'의 시나리오와 마주했다.
영화 '경주기행'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그는 "처음엔 제가 쉬고 있으니 이정은 선배님도 '억지로 안 해도 된다'고 걱정하셨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조금의 흔들림 없이 확신에 찬 감독님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이 작품에 잘 흡수될 수 있겠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다"라고 작품 참여 계기를 전했다.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이정은, 공효진과의 만남은 그에게 무엇보다 큰 안도감을 주었다. 박소담은 "리딩 첫날부터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 그 자체였다"며 "연기는 혼자 할 수 없는 작업인데, 상대방이 주는 꽉 찬 에너지를 받으며 호흡하다 보니 잊고 있던 연기의 진짜 재미가 다시금 폭발했다. 헤어지기 싫어서 많이 울었다"고 동료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박소담이 연기한 둘째 '영주'는 가족 중 가장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다. 법을 공부한 그는 낡은 노란색 봉고차를 타고 떠나는 복수 여행의 모든 일정을 철저하게 계획해 알리바이를 만든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부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박소담은 "이 가족이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 박소담 ⓒ롯데엔터테인먼트
'경주기행'을 거치며 박소담은 연기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앞만 보고 달리며 에너지를 밖으로만 쏟아내던 20대와 달리, 2년의 쉼표는 그에게 내면을 단단하게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박소담은 "예전엔 카메라가 꺼진 시간에도 심각한 고민을 잔뜩 짊어지고 살았다. 그런데 효진 언니, 정은 언니를 보니 스위치를 켜고 끄는 걸 정말 잘하시는 것을 보았다. 제 삶을 먼저 건강하게 다스려야 카메라가 돌아갈 때 온전한 에너지가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다. 덕분에 지금은 잠도 잘 자고,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라며 '경주기행' 홍보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이 됐다고 웃어보였다.
인터뷰 내내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그는 스크린 밖 동료들의 든든한 응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기생충'을 함께 한 봉준호 감독이 선뜻 GV(관객과의 대화) 참석을 수락해 준 데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관객들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박소담은 "영화를 보시면 감정이 수도 없이 바뀌고, 가슴 속 깊은 곳이 뜨거워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희 네 모녀가 만들어낸 촘촘하고 엄청난 감정의 에너지를 꼭 극장에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 분명 관객들에게도 먹먹한 물음표를 남길 것"이라며 극장에서의 관람을 독려했다.
박소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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