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임시완, 부자로 만난다…60년대 배경 오컬트 영화 '모둡' 캐스팅

유해진·임시완, 부자로 만난다…60년대 배경 오컬트 영화 '모둡' 캐스팅

2026.09.01.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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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모둡'이 유해진, 임시완, 김소현, 이무생 등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9월 4일 첫 촬영의 삽을 뜬다.

'모둡'은 1960년대 오랫동안 발길이 끊긴 외딴섬, 그곳에서 풀리지 않는 모둡(매듭)처럼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유해진과 임시완의 신선한 부자(父子) 호흡이다. 천만 영화 ‘파묘’로 오컬트 장르에서 활약했던 유해진은 어촌 마을을 지키며 외딴섬을 경계하는 이장 ‘이도’로 분한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미스터리의 중심에서 묵직하게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유해진은 첫 촬영을 앞두고 “선선해지는 9월에 함께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그의 아들 ‘상군’ 역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 영화 '변호인' 등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는 임시완이 캐스팅됐다. 상군은 마음먹은 일에는 앞만 보고 달려드는 인물로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옥의 부탁을 받아 섬으로 향하는 인물이다. 전작 ‘소년시대’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극찬을 받았던 그가 이번엔 찰진 전라도 사투리를 장착하고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김소현·이무생 ⓒOSEN

이들 부자를 기묘한 사건 속으로 끌어들이는 부녀(父女)의 캐스팅도 흥미롭다. 먼저 김소현은 정체불명의 병마를 떨쳐내고자 섬에 발을 들이는 딸 ‘선옥’ 역을 맡아 약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특히 과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임시완과 오랜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조우하게 되어, 두 사람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 연기의 장인 이무생이 선옥의 아버지 ‘구택’ 역으로 합류했다. 딸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외딴섬을 찾는 절절한 부성애를 연기하며 극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메가폰은 ‘보통의 가족’, ‘브로커’ 등 굵직한 작품의 연출부에서 내공을 다져온 박종현 감독이 잡는다. 박 감독은 "첫 작품을 훌륭한 배우, 든든한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 무엇보다 모두가 무탈하고 안전하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첫 장편 연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더불어 ‘범죄도시’, ‘카지노’ 시리즈 등을 통해 탁월한 장르물 감각을 뽐내온 강윤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에 큰 힘을 실을 전망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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