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가 열고, 임시완이 닫는다…'부국제' 개·폐막식 단독 사회자 확정

김민하가 열고, 임시완이 닫는다…'부국제' 개·폐막식 단독 사회자 확정

2026.09.04.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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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식과 폐막식을 이끌어갈 단독 사회자를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은 글로벌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김민하가 열고, 열흘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침표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임시완이 찍는다.

먼저 영화제의 막을 올릴 개막식 사회자로는 김민하가 나선다. 지난해 경쟁 부문을 새롭게 도입하며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린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할 적임자로 김민하를 꼽았다.

2016년 데뷔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기본기를 다진 김민하는 애플TV 플러스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젊은 선자 역을 맡아 강인한 생명력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는 2022년 아시안아메리칸어워즈 TV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조명가게',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영화 '하나 코리아'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뽐냈으며, 최근 2025년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여우상 등을 휩쓸며 차세대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특유의 단단하고 당찬 에너지를 지닌 그가 영화인들 앞에서 보여줄 진행에 기대가 모인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식 무대에는 임시완이 선다. 특히 폐막식 당일에는 전년도에 첫선을 보인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영화제 측은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이끌 적임자로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임시완을 낙점했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임시완은 첫 작품부터 돋보이는 기량을 뽐냈고, 이듬해 영화 '변호인'(2013)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이어 '미생'(2014)의 장그래 역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불안한 자화상을 탁월하게 묘사하며 주연급 배우로 도약했다. 이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소년시대'(2023) 등 매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활약을 펼쳐왔다.

무엇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게임' 시즌2와 3에 연달아 합류하며 글로벌 무대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최근작 '사마귀'(2025) 등을 통해 압도적인 연기 폭을 증명해 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 굴지의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측은 작품마다 인물의 핵심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그의 행보에 주목했으며, 임시완 특유의 차분하고 매끄러운 진행 능력이 시상식의 무게감과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화)부터 10월 15일(목)까지 열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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