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형보다 나은 아우 있다…'신병4'가 보여준 시즌제 성공 법칙

[Y초점] 형보다 나은 아우 있다…'신병4'가 보여준 시즌제 성공 법칙

2026.09.16.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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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캐릭터 향한 친밀도와 애정 높아져
- 신규 캐릭터 투입, 예상 밖 전개로 극적 긴장감↑
- 한가인 등 출연…시즌 사상 최다 카메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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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형보다 나은 아우 있다…'신병4'가 보여준 시즌제 성공 법칙
ⓒ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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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병'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이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극 드라마의 네 번째 시즌을 만들어냈고, 전 시즌의 인기를 뛰어넘는 화제성까지 확보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신병4: 사보타주(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김단/이하 '신병4')는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신병'의 네 번째 시즌이다. 2022년 첫 시즌 방영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새 시즌을 선보인 '신병' 시리즈는 네 번째 시즌 제작까지 착수하며 작품의 대중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드라마 '신병' 시리즈는 장삐쭈 작가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화 과정에서 제작진은 원작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에피소드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하면서 원작의 팬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까지 몰입도 높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신병4'에서는 제작진의 고심이 더욱 엿보였다. 기존 캐릭터들의 성장에 다양한 특별출연이 더해지면서 기존 팬들의 애정을 다지고, 새로운 팬들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코미디 속에 사회적 풍자를 넣어 여운을 남겼다. 더 풍부해진 재미와 메시지는 '형보다 나은 아우'의 탄생이 가능하게 했다.

이전 시즌을 뛰어넘는 새 시즌의 성공이 가능했던 배경을 짚어본다.
ⓒ OSEN

◆ 상병 진급한 주인공 김민호…응원 받는 성장 서사

'신병' 시리즈 세계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박민석(김민호 분)이다. 시즌4에서는 상병이 된 박민석의 삶을 조명했다. 박민석이 상병이 되는 기간 동안, 주인공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친밀감과 애정도 높아졌다. 새로운 계급이 된 주인공의 달라진 일상은 기존 팬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첫 번째 요소였다.

평온한 군 생활을 꿈꿨던 김민호의 바람과 달리, 다시 바람잘 날 없는 군 생활이 펼쳐졌다. 그를 괴롭히던 최일구(남태우 분)는 하사로 군에 복귀했고, 다시 만난 훈련소 동기이자 후임 김현욱(이원정 분)은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채 박민석에게 접근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김현욱은 훈련소 때부터 이어진 오해와 분노로 박민석에게 복수의 칼을 갈지만, 김현욱은 상대의 심정을 헤아리며 화해를 위해 애썼다. 또 사단장의 아들로 남몰래 가슴 앓이를 했던 박민석은 자신의 심정을 헤아려주는 조백호(오대환 분) 앞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즌3에 신병으로 첫 등장했던 전세계(김동준 분)와 문빛나리(김요한 분)의 성장도 관전 포인트였다. 각 잡힌 모습으로 전 시즌에서 웃음을 자아냈던 두 인물은 이번 시즌에서 신병을 맞이하며 역할극에 신이 난 모습을 보여주거나, 신병을 대하며 능청스러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 변화로 재미를 책임졌다.
ⓒ KT스튜디오지니

◆ 신규 캐릭터 투입→ 새로운 사건의 연속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만큼, '신병4'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해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새 캐릭터들이 유발하는 사건들은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먼저 에이스 신병인 줄 알았던 김병욱의 정체가 밝혀지는 에피소드는 극 초반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적절한 배치였다.

신화부대에 새로 부임한 변혁진 캐릭터는 배우 이현균이 맡았다. 이름처럼 변화와 혁신에 진심인 이 인물은 기존 대대장들과는 전혀 다른 지휘 방식으로 부대에 긴장감을 주는 한편, 기존에 부대를 지휘하온 중대장 조백호(오대환 분)와 반대되는 리더십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두 배우 모두 기존 주연진 대비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작품의 주요 인물을 맡아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측면이 있다. 스타성과 인지도에 기반한 캐스팅이 아닌, 연기력과 캐릭터에 적합한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을 진행해 몰입도 높은 장면들이 만들어졌다.

이원정의 경우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따냈는데,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은 "선과 악을 동시에 품고 있는 마스크를 지니고 있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이혁진의 경우 민 감독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대기업 인사팀장 역을 소화한 모습을 보고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ENA DRAMA 유튜브 채널, '신병4: 사보타주' 영상 캡처

◆ 드디어 만난 한가인X김동준…시즌 사상 최다 카메오 등장

감독은 특별출연을 위한 섭외에도 공을 들였다. 출연 분량은 적지만,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인물을 투입해 리얼리티와 재미를 높이는 것이 특별출연의 목적. 민 감독은 시즌4에 '신병' 시리즈 사상 최다 특별출연을 성사시켰고, 이 캐릭터들이 회자되며 작품의 화제성을 더욱 높였다.

'신병4'에서는 현재까지 한가인, 정이랑, 곽준빈(곽튜브), 김영옥, 이한위, 송영재, 김준배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동해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한가인이 출연한 '신병4' 7회는 시청률 4.6%를 기록,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내며 작품과 출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가인의 경우 시즌3에서부터 특별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어진 인물이다. 전세계가 자신의 사물함에 붙은 한가인의 사진을 보며 누나라고 소개했기 때문. 시즌4에서 실제 출연이 성사돼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충분했고, 한가인과 김동준은 이른바 '현실 남매'의 모습을 연기하며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밖의 특별출연도 의외성이 있는 출연자들의 등장으로 재미를 안겼다. 곽튜브의 경우 취사병 역할을 소화하며 정극 연기에 도전해 의외성을 안겼고, 원로 배우 김영옥은 대민 지원 현장에서 만난 할머니 캐릭터로 중위 오석진(이상진 분)과 얽히며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 OSEN

총 12부로 만들어진 '신병4'는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미 시즌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신병4'의 흥행은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 구성이 더해지면 같은 세계관 안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신병4'가 남은 회차에서도 좋은 기록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병4'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OTT에서는 지니TV와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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