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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어스가 다시 다섯 명으로 뭉쳤다. 재계약과 소속사 이적, 서호의 군 복무를 거쳐 완전체로 새 출발에 나선 원어스는 새 앨범 ‘FIRST LIGHT’를 통해 팬덤 투문과 서로를 비추며 오래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 마’를 비롯해 멤버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한 수록곡, 완전체로 나서는 월드 투어까지 새로운 챕터를 준비한 원어스에게 재계약 과정과 팀워크, 이번 활동의 목표를 들어봤다.
Q. 오랜만에 5인 완전체로 컴백하게 된 소감은?
서호: 완전체로 모여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게 멤버들에게도 그렇고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해요. 오랜만의 컴백이라 살짝 긴장되면서도 다시 뵙게 될 팬분들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환웅: 정말 오랜만에 저희 5명이 열심히 만든 앨범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은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해요. 재계약을 하고 새로운 회사에서 내는 앨범인 만큼 진짜 칼을 갈았습니다. 저희의 열정과 인생을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Q. 완전체 재계약 과정은 어땠나. 다섯 명이 계속 함께하자는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건희: 사실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끼리 많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같이할 거라는 뜻이 모이는 건 너무 쉬웠어요. 5명이 원어스로 계속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결정했습니다. 회사에서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고 저희도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됐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해?”라고 했을 때 큰 고민 없이 “그래도 다 같이 해야지”라는 이야기가 바로 나왔어요. 다른 팀들이 거치는 복잡한 고민 단계가 저희에게는 많이 생략됐던 것 같습니다.
Q. 새로운 소속사 비웨이브와 함께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건희: 구본영 대표님은 저희가 전 회사에 있을 때부터 일을 담당해 주셨던 분이라 저희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예요. 오랜만에 놀러 갔다가 대표님께서 저희의 앞으로에 대한 꿈을 꾸고 계시고 저희의 가치를 높게 생각해 주시는 모습을 봤어요. 그때 ‘대표님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 같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Q. 오랫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도: 처음에는 성격도 안 맞고 살아온 환경도 너무 달라서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저는 화가 나면 치고받고 싸우고 풀어야 하는 성격인데 다른 멤버들은 말을 오래 하거나 돌려서 표현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다 보니 진짜 친구처럼 지내게 된 것 같아요. 형, 동생이라는 위아래 관계보다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어요. 1년에 한 번씩은 무조건 여행도 같이 가고 있습니다.
환웅: 저희가 체구가 치고받고 할 몸이 안 되기 때문에 연습생 때부터 “손찌검은 하지 말자”고 정했어요.(웃음) 여행을 갈 때마다 “솔직하게 우리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계속하고 싶다”, “어떤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재계약 시즌이 왔을 때도 “일단 우리 5명은 함께할 거니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이겨낼까”를 고민할 수 있어서 과정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목표는 무엇이었나.
건희: 저희가 예전부터 꾸던 꿈은 오래오래 함께하는 것이었어요. 예전에는 팬분들과 저희 5명이 평생 함께하자는 막연한 꿈이었다면 현실에 부딪혀 보니 오래 하려면 그만큼 잘해야 하더라고요.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꿈을 확신으로 만들기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좋은 성적이나 성공의 기준에 가까운 결과도 필요하겠지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뼈대가 되어주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Q. 앨범 ‘FIRST LIGHT’ 전체에 팬덤 투문과의 이야기를 담은 이유는?
건희: 새 회사에서 재계약 후 처음 나오는 완전체 앨범이라 팬분들과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풀어내고 싶었어요. ‘FIRST LIGHT’는 팬분들과 저희가 서로를 비추는 빛이라는 주제를 담았습니다. 7년 동안 활동하면서 달빛인 투문이 우리의 어둠을 밝혀준 만큼 우리도 팬분들에게 빛, 태양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서로의 어둠을 비춰주는 빛을 주제로 풀어냈습니다.
이도 형이 참여한 ‘끝나지 않을 우리 이야기’도 팬분들과 나누는 감정을 다뤘고, 'We run for youth(위 런 포 유스)'에는 멤버들끼리 하는 이야기와 팬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담았어요. 타이틀곡 역시 “우리를 평생 봐달라, 눈 돌리지 마라”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Q.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만큼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클 것 같다.
이도: 콘서트에서 팬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엔딩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원어스와 잘 어울리면서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멜로디나 가사는 저희 이야기를 빗대어 비교적 쉽게 써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건희: 'We run for youth' 작사에 참여했어요. 원래 완성도가 높은 곡이었는데 가사를 천천히 읽어보니 언젠가 끝날 것 같은 아련함이 숨어 있더라고요. 조금 더 희망적이고 저희의 상황이 녹아들었으면 해서 수정을 거쳤습니다. “다친 마음까지 끌어안을 테니”, “불완전한 세계에서 눈부신”이라는 가사를 보면서 언젠가 힘들어할 멤버들에게 꼭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웅: 녹음하면서 눈물이 울컥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건희가 참여해서 그런지 가사에 훨씬 이입해서 부를 수 있었고,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부를 때 어떤 감정이 전달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제가 참여한 ‘우연히 너를 만나도’는 원어스의 장점인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보컬과 랩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이에요. 스토리텔링적으로도 극대화했고 차트에서도 좋은 영향이 있길 기대하며 작업했습니다.
Q.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 마’는 상당히 직관적인 제목이다. 어떻게 결정됐나.
건희: 데모 버전 가사가 ‘눈을 돌리지 마’였는데 이보다 귀에 꽂히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안 나오더라고요. 이미 저희끼리 ‘눈며들었다’ 싶어서 이 타이틀로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직설적인 표현이라 아름답거나 은유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저희와 잘 어울리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제목이 조금 웃긴가?”라는 생각도 했는데 노래와 퍼포먼스를 완성하고 나서는 절대 웃긴 노래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무대로 충분히 납득시키고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온: 트랙리스트가 공개됐을 때 팬분들이 “너네가 있는데 어디로 눈을 돌려”라고 반응해 주셨어요. 저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직관적인 제목으로 노래를 접했을 때 원어스의 반전 매력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알티 프로듀서와 처음 작업한 소감은?
시온: 처음에는 워낙 유명한 프로듀서님이라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알티 님께서 “원어스를 위해 써주고 싶은 곡이 있다. 같이 재미있게 작업하자”고 먼저 편하게 해주셨어요. 녹음실 부스 안까지 들어오셔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일한다는 느낌보다는 동네 형과 놀면서 재미있게 작업한 느낌이었습니다.
Q. 원어스의 기존 색과 알티 프로듀서의 팝적인 사운드는 어떻게 조화를 이뤘나.
건희: 저희는 서정적인 곡뿐만 아니라 ‘가자’, ‘반박불가’, ‘덤벼’처럼 강렬하고 비트가 센 곡도 많이 시도해왔기 때문에 두려움보다는 어떤 색깔이 나올지 기대와 설렘이 컸어요. 알티 프로듀서님의 청량하고 팝적인 사운드에 저희 보컬이 얹어지니 아련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더해지더라고요. 이번 콘셉트를 표현한다면 ‘청량 아련 섹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Q. 퍼포먼스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환웅: 이번 안무에는 앨범의 메시지와 세계관 요소를 녹였습니다. 시작 부분부터 앨범에 등장하는 ‘우물 정(井)’ 자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안무가 있고, 후렴에도 손으로 우물 정 자를 만들어 눈을 가리키면서 “눈 돌리지 마”를 파워풀하게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가 있어요.
건희: 우물은 달빛과 햇빛을 모두 반사하는 공간이자 저희 원어스가 다시 만나는 공간이라는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우물에서 다시 만난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Q. 서호의 군 복무 기간에도 팀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갔다. 당시 멤버들의 마음은 어땠나.
건희: 서호 형의 군 입대 공백은 있었지만 원어스 팀 자체는 공백기가 없었다고 자부할 만큼 바쁘게 달렸어요. 서호 형을 보내고 일본 싱글 2개, 한국 앨범 2개, 20개 도시 이상의 투어와 팬콘서트까지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혹시라도 서호 형의 부재가 팀의 하락세처럼 보일까 봐 더 열심히 소통했고, 넷이서 할 수 있는 음악을 찾으면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서호: 밖에서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데 팀을 우선시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대견하고 뭉클했어요. 저도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지상군 페스티벌 오디션을 보는 등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어요. 원어스 서호로서 잊히지 않도록 계속 눈에 거슬리게(웃음) 노력했습니다.
Q. 완전체로 나서는 월드 투어 ‘FULL MOON’에서는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
서호: 팬분들이 세트리스트를 가장 궁금해하실 텐데 이번 세트리스트가 굉장히 심상치 않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곡들이 많아요. 새로 오신 팬분들은 “이런 곡도 있었어?” 하고 빠져드실 수 있고, 기존 팬분들은 “이게 보고 싶었어!” 하실 만한 무대가 많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희: 팬덤명이 투문이다 보니 ‘달’은 저희와 뗄 수 없는 매개체예요. 이번 앨범과 투어에는 그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함께할 시간을 담았습니다. 투어 타이틀이 ‘FULL MOON’인데, 완전체로 돌아와 달이 차오르는 과정에 원어스와 팬분들의 모습을 비유해 공연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Q. 해외 무대에서 원어스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도: 서바이벌을 거치면서 퍼포먼스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멤버를 밟고 뛰어넘거나 던지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가 많아 시각적인 재미가 크고, 그 바탕에 풍성한 음악이 깔리는 점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환웅: 원어스는 현장감이 확실한 팀이에요. 무대 위에서 ‘헉’ 소리가 나는 연출적인 포인트와 시각적인 퍼포먼스뿐 아니라 극고음과 감미로운 음색을 아우르는 청각적인 만족까지 함께 드리는 공연을 해왔기 때문에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도: 오랜만에 5인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역시 원어스는 이래야 원어스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팬분들도 저희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기억에 남는 활동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건희: 음악방송 1위나 차트인도 너무 감사하지만, 5명이서 오랜만에 팬분들과 만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목표입니다.
환웅: 이번 활동을 통해 “다음 앨범이 더욱 기다려지는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8년 차에 12번째 미니앨범을 내는 것이 흔치 않은데, 이유 있는 숫자가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던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도 얻어 갈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호: 언제나 음원 차트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고를 목표로 두고 달리겠습니다.
[사진 제공 = 비웨이브엔터테인먼트]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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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랜만에 5인 완전체로 컴백하게 된 소감은?
서호: 완전체로 모여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게 멤버들에게도 그렇고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해요. 오랜만의 컴백이라 살짝 긴장되면서도 다시 뵙게 될 팬분들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환웅: 정말 오랜만에 저희 5명이 열심히 만든 앨범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은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해요. 재계약을 하고 새로운 회사에서 내는 앨범인 만큼 진짜 칼을 갈았습니다. 저희의 열정과 인생을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Q. 완전체 재계약 과정은 어땠나. 다섯 명이 계속 함께하자는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건희: 사실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끼리 많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같이할 거라는 뜻이 모이는 건 너무 쉬웠어요. 5명이 원어스로 계속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결정했습니다. 회사에서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고 저희도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됐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해?”라고 했을 때 큰 고민 없이 “그래도 다 같이 해야지”라는 이야기가 바로 나왔어요. 다른 팀들이 거치는 복잡한 고민 단계가 저희에게는 많이 생략됐던 것 같습니다.
Q. 새로운 소속사 비웨이브와 함께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건희: 구본영 대표님은 저희가 전 회사에 있을 때부터 일을 담당해 주셨던 분이라 저희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예요. 오랜만에 놀러 갔다가 대표님께서 저희의 앞으로에 대한 꿈을 꾸고 계시고 저희의 가치를 높게 생각해 주시는 모습을 봤어요. 그때 ‘대표님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 같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Q. 오랫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도: 처음에는 성격도 안 맞고 살아온 환경도 너무 달라서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저는 화가 나면 치고받고 싸우고 풀어야 하는 성격인데 다른 멤버들은 말을 오래 하거나 돌려서 표현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다 보니 진짜 친구처럼 지내게 된 것 같아요. 형, 동생이라는 위아래 관계보다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어요. 1년에 한 번씩은 무조건 여행도 같이 가고 있습니다.
환웅: 저희가 체구가 치고받고 할 몸이 안 되기 때문에 연습생 때부터 “손찌검은 하지 말자”고 정했어요.(웃음) 여행을 갈 때마다 “솔직하게 우리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계속하고 싶다”, “어떤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재계약 시즌이 왔을 때도 “일단 우리 5명은 함께할 거니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이겨낼까”를 고민할 수 있어서 과정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목표는 무엇이었나.
건희: 저희가 예전부터 꾸던 꿈은 오래오래 함께하는 것이었어요. 예전에는 팬분들과 저희 5명이 평생 함께하자는 막연한 꿈이었다면 현실에 부딪혀 보니 오래 하려면 그만큼 잘해야 하더라고요.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꿈을 확신으로 만들기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좋은 성적이나 성공의 기준에 가까운 결과도 필요하겠지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뼈대가 되어주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Q. 앨범 ‘FIRST LIGHT’ 전체에 팬덤 투문과의 이야기를 담은 이유는?
건희: 새 회사에서 재계약 후 처음 나오는 완전체 앨범이라 팬분들과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풀어내고 싶었어요. ‘FIRST LIGHT’는 팬분들과 저희가 서로를 비추는 빛이라는 주제를 담았습니다. 7년 동안 활동하면서 달빛인 투문이 우리의 어둠을 밝혀준 만큼 우리도 팬분들에게 빛, 태양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서로의 어둠을 비춰주는 빛을 주제로 풀어냈습니다.
이도 형이 참여한 ‘끝나지 않을 우리 이야기’도 팬분들과 나누는 감정을 다뤘고, 'We run for youth(위 런 포 유스)'에는 멤버들끼리 하는 이야기와 팬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담았어요. 타이틀곡 역시 “우리를 평생 봐달라, 눈 돌리지 마라”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Q.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만큼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클 것 같다.
이도: 콘서트에서 팬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엔딩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원어스와 잘 어울리면서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멜로디나 가사는 저희 이야기를 빗대어 비교적 쉽게 써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건희: 'We run for youth' 작사에 참여했어요. 원래 완성도가 높은 곡이었는데 가사를 천천히 읽어보니 언젠가 끝날 것 같은 아련함이 숨어 있더라고요. 조금 더 희망적이고 저희의 상황이 녹아들었으면 해서 수정을 거쳤습니다. “다친 마음까지 끌어안을 테니”, “불완전한 세계에서 눈부신”이라는 가사를 보면서 언젠가 힘들어할 멤버들에게 꼭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웅: 녹음하면서 눈물이 울컥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건희가 참여해서 그런지 가사에 훨씬 이입해서 부를 수 있었고,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부를 때 어떤 감정이 전달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제가 참여한 ‘우연히 너를 만나도’는 원어스의 장점인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보컬과 랩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이에요. 스토리텔링적으로도 극대화했고 차트에서도 좋은 영향이 있길 기대하며 작업했습니다.
Q.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 마’는 상당히 직관적인 제목이다. 어떻게 결정됐나.
건희: 데모 버전 가사가 ‘눈을 돌리지 마’였는데 이보다 귀에 꽂히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안 나오더라고요. 이미 저희끼리 ‘눈며들었다’ 싶어서 이 타이틀로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직설적인 표현이라 아름답거나 은유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저희와 잘 어울리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제목이 조금 웃긴가?”라는 생각도 했는데 노래와 퍼포먼스를 완성하고 나서는 절대 웃긴 노래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무대로 충분히 납득시키고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온: 트랙리스트가 공개됐을 때 팬분들이 “너네가 있는데 어디로 눈을 돌려”라고 반응해 주셨어요. 저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직관적인 제목으로 노래를 접했을 때 원어스의 반전 매력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알티 프로듀서와 처음 작업한 소감은?
시온: 처음에는 워낙 유명한 프로듀서님이라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알티 님께서 “원어스를 위해 써주고 싶은 곡이 있다. 같이 재미있게 작업하자”고 먼저 편하게 해주셨어요. 녹음실 부스 안까지 들어오셔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일한다는 느낌보다는 동네 형과 놀면서 재미있게 작업한 느낌이었습니다.
Q. 원어스의 기존 색과 알티 프로듀서의 팝적인 사운드는 어떻게 조화를 이뤘나.
건희: 저희는 서정적인 곡뿐만 아니라 ‘가자’, ‘반박불가’, ‘덤벼’처럼 강렬하고 비트가 센 곡도 많이 시도해왔기 때문에 두려움보다는 어떤 색깔이 나올지 기대와 설렘이 컸어요. 알티 프로듀서님의 청량하고 팝적인 사운드에 저희 보컬이 얹어지니 아련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더해지더라고요. 이번 콘셉트를 표현한다면 ‘청량 아련 섹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Q. 퍼포먼스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환웅: 이번 안무에는 앨범의 메시지와 세계관 요소를 녹였습니다. 시작 부분부터 앨범에 등장하는 ‘우물 정(井)’ 자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안무가 있고, 후렴에도 손으로 우물 정 자를 만들어 눈을 가리키면서 “눈 돌리지 마”를 파워풀하게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가 있어요.
건희: 우물은 달빛과 햇빛을 모두 반사하는 공간이자 저희 원어스가 다시 만나는 공간이라는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우물에서 다시 만난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Q. 서호의 군 복무 기간에도 팀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갔다. 당시 멤버들의 마음은 어땠나.
건희: 서호 형의 군 입대 공백은 있었지만 원어스 팀 자체는 공백기가 없었다고 자부할 만큼 바쁘게 달렸어요. 서호 형을 보내고 일본 싱글 2개, 한국 앨범 2개, 20개 도시 이상의 투어와 팬콘서트까지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혹시라도 서호 형의 부재가 팀의 하락세처럼 보일까 봐 더 열심히 소통했고, 넷이서 할 수 있는 음악을 찾으면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서호: 밖에서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데 팀을 우선시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대견하고 뭉클했어요. 저도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지상군 페스티벌 오디션을 보는 등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어요. 원어스 서호로서 잊히지 않도록 계속 눈에 거슬리게(웃음) 노력했습니다.
Q. 완전체로 나서는 월드 투어 ‘FULL MOON’에서는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
서호: 팬분들이 세트리스트를 가장 궁금해하실 텐데 이번 세트리스트가 굉장히 심상치 않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곡들이 많아요. 새로 오신 팬분들은 “이런 곡도 있었어?” 하고 빠져드실 수 있고, 기존 팬분들은 “이게 보고 싶었어!” 하실 만한 무대가 많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희: 팬덤명이 투문이다 보니 ‘달’은 저희와 뗄 수 없는 매개체예요. 이번 앨범과 투어에는 그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함께할 시간을 담았습니다. 투어 타이틀이 ‘FULL MOON’인데, 완전체로 돌아와 달이 차오르는 과정에 원어스와 팬분들의 모습을 비유해 공연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Q. 해외 무대에서 원어스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도: 서바이벌을 거치면서 퍼포먼스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멤버를 밟고 뛰어넘거나 던지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가 많아 시각적인 재미가 크고, 그 바탕에 풍성한 음악이 깔리는 점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환웅: 원어스는 현장감이 확실한 팀이에요. 무대 위에서 ‘헉’ 소리가 나는 연출적인 포인트와 시각적인 퍼포먼스뿐 아니라 극고음과 감미로운 음색을 아우르는 청각적인 만족까지 함께 드리는 공연을 해왔기 때문에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도: 오랜만에 5인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역시 원어스는 이래야 원어스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팬분들도 저희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기억에 남는 활동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건희: 음악방송 1위나 차트인도 너무 감사하지만, 5명이서 오랜만에 팬분들과 만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목표입니다.
환웅: 이번 활동을 통해 “다음 앨범이 더욱 기다려지는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8년 차에 12번째 미니앨범을 내는 것이 흔치 않은데, 이유 있는 숫자가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던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도 얻어 갈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호: 언제나 음원 차트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고를 목표로 두고 달리겠습니다.
[사진 제공 = 비웨이브엔터테인먼트]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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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원어스 "서로의 빛이 돼준 7년…이제 다시 완전체로"](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923/202609230800018391_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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