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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메이드 인 코리아2' 결말?...우도환 "방아쇠 당기진 않았다"](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929/202609291143493471_d.jpg)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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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런 핍박은 처음 받아봐요."
'메이드 인 코리아2'에서 형과의 엇갈린 욕망을 극적으로 표현한 배우 우도환의 말이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2'(이하 '메인코') 우도환 인터뷰가 열렸다.
'메인코'는 1970년대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부와 권력의 정점을 향해 폭주하는 중앙정보부 요원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쫓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 그리고 형과 다른 길을 걷는 백기현(우도환)의 엇갈린 욕망과 비극을 그린 시대극이다.
극 중 백기현은 육사 출신으로 원칙과 신념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학창 시절 형이 자신을 총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될 위기에서 보호해 준 일 때문에 형을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한다. 하지만 9년이란 시간이 흘러 시즌2에서 백기현은 국군 보안사령부 과장이 된다. 합동수사본부에 합류하면서 신군부의 권력 장악 과정에 관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의 방식과 자신의 신념이 충돌한다.
우도환은 기현에 대해 "형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결핍이 큰 인물이다. 군인이었던 형을 동경해 그를 따라 군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형에게 반기를 든 이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석했다.
특히 형에게 총구를 겨누는 기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백기태를 정말로 쏘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총성만 울린 결말이었다.
우도환은 "이렇게 분분한 의견이 나올 줄 몰랐다. '사람들이 우리 형을 사랑하시는구나' 느꼈다. 그런데 기현이는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다. 현장에서도 감독님, 현빈 선배랑 '기현이 기태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모든 건 감독님이 밝혀주실 것"이라며 웃었다.
또 "기현이 총을 겨눈 건 형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위협이자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쏠 수도 있으니 멈춰'라는 메시지의 몸부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 후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알아서 하겠다는 꼬라지가 그거냐'였다. '진짜 빌런은 백기현', '철없는 동생', '떠먹여 줘도 못 먹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는 "캐릭터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제가 핍박받을 수 있는지를 처음 느꼈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댓글 보지 말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저를 욕하는 게 아니라 '백기현'을 욕하는 거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현빈, 정우성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 사이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인 우도환은 시즌2에서 더욱 존재감이 드러났다.
그는 "10년 넘게 메인 역할로 작품을 이끄는 포지션에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선배님들이 많은 현장에 있다 보니 저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마스터' 이후로 처음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많이 배우고, 누군가에게 의지도 할 수 있었다. 제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선 현빈 선배를 '형'이라고 부를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고백했다.
우도환은 실제로 현빈과 10살 차이, 정우성과는 20살 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빈 선배는 드라마상으로도 저를 키운 형으로 나오지만, 진짜 아빠 같았다. 첫 촬영이 제사 장면이었는데 정말로 그 시대 가부장적이고 두 동생을 홀로 키워낸 장남에게 압도되는 듯한 느낌에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또 "정우성 선배는 그동안 시사회에서 잠깐 만난 정도였는데, 이번 현장에서 뵈니 더 편했다. 사람이 훨씬 더 따뜻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어디쯤 와 있는지 묻자, 우도환은 "용기가 많이 줄었다. 배우로서 많이 흔들리는 시기"라는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놨다.
이어 "신인 땐 뭘 모르니까 용기가 컸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다. '지금까지 한 작품과 또 다르게 해볼까' 하다가도, '그럼 너무 힘드니까 그대로 할까'하는 마음 사이에서 고민한다. 무엇보다 선배들이 캐릭터를 구축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 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하는 게 보여서 더 흔들린다. 아직 많은 조언과 자문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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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2'에서 형과의 엇갈린 욕망을 극적으로 표현한 배우 우도환의 말이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2'(이하 '메인코') 우도환 인터뷰가 열렸다.
'메인코'는 1970년대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부와 권력의 정점을 향해 폭주하는 중앙정보부 요원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쫓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 그리고 형과 다른 길을 걷는 백기현(우도환)의 엇갈린 욕망과 비극을 그린 시대극이다.
극 중 백기현은 육사 출신으로 원칙과 신념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학창 시절 형이 자신을 총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될 위기에서 보호해 준 일 때문에 형을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한다. 하지만 9년이란 시간이 흘러 시즌2에서 백기현은 국군 보안사령부 과장이 된다. 합동수사본부에 합류하면서 신군부의 권력 장악 과정에 관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의 방식과 자신의 신념이 충돌한다.
우도환은 기현에 대해 "형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결핍이 큰 인물이다. 군인이었던 형을 동경해 그를 따라 군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형에게 반기를 든 이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석했다.
특히 형에게 총구를 겨누는 기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백기태를 정말로 쏘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총성만 울린 결말이었다.
우도환은 "이렇게 분분한 의견이 나올 줄 몰랐다. '사람들이 우리 형을 사랑하시는구나' 느꼈다. 그런데 기현이는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다. 현장에서도 감독님, 현빈 선배랑 '기현이 기태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모든 건 감독님이 밝혀주실 것"이라며 웃었다.
또 "기현이 총을 겨눈 건 형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위협이자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쏠 수도 있으니 멈춰'라는 메시지의 몸부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 후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알아서 하겠다는 꼬라지가 그거냐'였다. '진짜 빌런은 백기현', '철없는 동생', '떠먹여 줘도 못 먹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는 "캐릭터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제가 핍박받을 수 있는지를 처음 느꼈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댓글 보지 말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저를 욕하는 게 아니라 '백기현'을 욕하는 거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현빈, 정우성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 사이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인 우도환은 시즌2에서 더욱 존재감이 드러났다.
그는 "10년 넘게 메인 역할로 작품을 이끄는 포지션에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선배님들이 많은 현장에 있다 보니 저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마스터' 이후로 처음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많이 배우고, 누군가에게 의지도 할 수 있었다. 제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선 현빈 선배를 '형'이라고 부를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고백했다.
우도환은 실제로 현빈과 10살 차이, 정우성과는 20살 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빈 선배는 드라마상으로도 저를 키운 형으로 나오지만, 진짜 아빠 같았다. 첫 촬영이 제사 장면이었는데 정말로 그 시대 가부장적이고 두 동생을 홀로 키워낸 장남에게 압도되는 듯한 느낌에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또 "정우성 선배는 그동안 시사회에서 잠깐 만난 정도였는데, 이번 현장에서 뵈니 더 편했다. 사람이 훨씬 더 따뜻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어디쯤 와 있는지 묻자, 우도환은 "용기가 많이 줄었다. 배우로서 많이 흔들리는 시기"라는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놨다.
이어 "신인 땐 뭘 모르니까 용기가 컸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다. '지금까지 한 작품과 또 다르게 해볼까' 하다가도, '그럼 너무 힘드니까 그대로 할까'하는 마음 사이에서 고민한다. 무엇보다 선배들이 캐릭터를 구축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 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하는 게 보여서 더 흔들린다. 아직 많은 조언과 자문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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