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6일) 개막…열흘간 316편 상영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6일) 개막…열흘간 316편 상영

2026.10.06.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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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6일) 개막…열흘간 316편 상영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일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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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6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열흘간의 영화 여정에 돌입한다.

올해 영화제는 글로벌 위상 강화와 관람 편의 극대화를 위해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막일 변경이다. 통상 수요일에 시작하던 관례를 깨고 올해는 화요일인 오늘 개막해 초반 관객 집중을 분산시켰다. 또한 주말을 앞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상영 회차를 기존 4회에서 5회로 늘려 관객들의 선택지를 대폭 확장했다.

상영 규모 역시 풍성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59개국 247편(월드 프리미어 93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등을 포함해 총 316편의 작품이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개막식은 오늘 오후 6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김민하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이 수상하며, '한국영화공로상'은 고(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에게, 여성 영화인의 성취를 기리는 '까멜리아상'은 홍콩의 허안화 감독에게 돌아간다.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을 위해 개막식은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글로벌 영화제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하는 A급 영화제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올해 2회째를 맞은 경쟁 부문의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새롭게 얻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세계적인 거장과 스타들의 방문도 주목할 만하다.

수상자인 양자경과 허안화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매기 질렌할,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프랑스 전설적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샤를로트 갱스부르 등이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권에서도 마지드 마지디, 라브 디아즈,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 감독들과 판빙빙, 저우쉰, 나가사와 마사미 등 톱배우들이 내한한다. 국내 역시 이창동, 김지운 감독과 김고은, 류승룡, 주지훈 등 스타들이 '액터스 하우스'와 '까르뜨 블랑슈'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고(故) 안성기 배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와 양자경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또한 동시대 영화계 화두인 애니메이션을 전면 배치해 '올나잇 애니메이션'을 신설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화관 밖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영화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포럼 비프'가 열리며,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에서는 영화·콘텐츠 거래의 장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개최된다. 시민 참여형 상영 프로그램인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부산 전역을 넘어 양산과 서울까지 무대를 넓혀 축제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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