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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의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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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과 주연 배우를 둘러싼 신변 안전 우려 등 여러 논란 속에서도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오늘(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봉 20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6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개봉 3주 차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75만 85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주 연속 주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흥행 성적과 별개로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다룬 방식 등을 놓고 정치·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극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 또는 권력 내부의 기획과 연관 지어 묘사했다는 일부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영화의 역사적 해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주연 배우인 유해진을 향한 집회로도 이어졌다. 지난 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인근에서도 관련 시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한 '암살자(들)' 측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비롯해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야외 무대인사,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등 예정된 영화제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
유해진은 지난 7일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에도 안전 문제로 불참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나, '암살자(들)' 사태의 여파로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처럼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암살자(들)'이 앞으로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봉 20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6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개봉 3주 차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75만 85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주 연속 주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흥행 성적과 별개로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다룬 방식 등을 놓고 정치·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극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 또는 권력 내부의 기획과 연관 지어 묘사했다는 일부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영화의 역사적 해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주연 배우인 유해진을 향한 집회로도 이어졌다. 지난 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인근에서도 관련 시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한 '암살자(들)' 측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비롯해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야외 무대인사,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등 예정된 영화제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
유해진은 지난 7일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에도 안전 문제로 불참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나, '암살자(들)' 사태의 여파로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처럼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암살자(들)'이 앞으로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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