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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로또 1등' 하율리 "이준혁 vs 서현우, 실제라면 더 의지할 상사는?"](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1021/202610211046115818_d.jpg)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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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사회초년생들에게,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믿고 나아가란 말을 전하고 싶어요."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얼마 전 종영한 티빙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출연 배우 하율리를 만났다.
'로또 1등'은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박보경, 이현균 등 임팩트 있는 연기력을 갖춘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하율리는 극 중 홍성의 영업5팀 막내이자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았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회초년생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끝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진 못 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더 좋은 글로벌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회사원 역할이 처음이라는 하율리는 지혜 역을 위해 전사를 탄탄하게 다졌다. 그는 "지혜는 집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밝고 씩씩한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패션 전공이고,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을지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부모님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 하율리는 "엄마께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가장 예뻐보일 때가 언제인지 물어보고, 그동안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물어봤다. 엄마는 '로또 1등'을 보신 후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과 지혜가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결국 홍성을 떠나 만토바 직원으로 옮겨가게 되는 지혜의 결말에 하율리는 "그곳은 정규직으로 갔다고 믿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마지막 화에서 다 승진해서 출근하는 첫 날, 저까지 모두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나. 그게 공 팀장이 절 정규직으로 가도록 힘을 실어 준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만토바에서 홍성과 일을 하기 위해 저를 소통하는 직원으로 채용한 게 아닌가 하고 상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홍성을 떠난다는 대본을 본 순간은 하늘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밤샘 작업한 이 팀과 이젠 함께 못하네'하는 슬픔이 있었는데, 뒤에 양 대리(서현우 분)와 공 팀장(이준혁 분)이 '다음 스텝에서도 넌 잘 할거야'라고 말해주는 부분이 지혜를 위로하는 말이지만 실제 제게도 와 닿는 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율리는 2018년 영화 '이기적인 것들' 승희 역으로 데뷔했다. 단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왔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피라미드 게임', '옥씨부인전' 등에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올해 '유부녀 킬러'에서 독살 전문 킬러 오현남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동안 강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가 눈망울에 호기심과 불안이 가득 담긴 계약직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하율리는 "전작과 차별화한 점은 눈빛과 말투의 속도였다"며 "전에는 상대를 공격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에너지가 나가는 역할이었다면 지혜는 에너지가 잔잔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중요한 아이라 대답도 신중하고 말투도 천천히 했다"고 전했다.
지혜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처음엔 저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눈치 보고 불안해 하는 지점에서다. 전 할 말하는 걸 좋아하고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제가 지혜와 많이 비슷하단 것도 느꼈다. 제가 지금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가 홍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비슷했다. 제 능력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줘야 선택을 받는다는 것도 계약직 지혜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앞서 '로또 1등' 윤영빈 감독은 300명에 달하는 배우 오디션을 거쳐 영업5팀 사원들을 뽑았다고 했다. 그 중 연기력을 섭외 1순위로 뒀다는 감독의 기준에 부합한 홍성의 막내는 하율리로 낙점됐다. 윤 감독은 현장에서 하율리에게 끝없는 믿음을 줬다. 하율리는 "현장 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했고 감독님이 재밌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훨씬 편안함을 느꼈다. 감독님은 늘 '너 자신을 믿고, 하고 싶은 연기를 맘껏 펼쳐'란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극 중 공 팀장과 양 대리가 하율리의 실제 상사라면 더 의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이준혁은 비주얼과 능력 등 모든 게 완벽하지만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중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새로운 활력을 띄는 공 팀장을 연기했다. 서현우는 일에 대한 열망과 함께 영업 5팀의 균형을 잡는 중심축 양준호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하율리는 "제가 실제 회사원이라면 공 팀장 같은 분에게 더 의지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배우로서 누가 더 좋은 선배인지는 고르기 어렵다. 서현우 선배는 연기 센스가 엄청나셔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셨다. 정말 존경한다. 이준혁 선배는 저를 후배 보다 동료로 대하며 저를 엄청 이끌어 주셨다. 뭐든 함께 고민하고 대본 분석도 같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즌2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만토바로 간 지혜의 새로운 성장기가 공개될 수 있을까. 하율리는 "시즌2를 해서 제가 영업5팀과 또다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 즈음이면 다른 막내가 합류해 저는 '나 때는 이랬다'를 시전하는 선배, 하지만 업무를 하면서는 같이 밤을 새주는 선배가 되어 있겠다"며 웃었다.
배우로서 아직은 시작 지점에 있다는 하율리는 이제 대중과 '호흡'하는 배우가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보니 제 정직원 전환을 바라며 응원해주는 분들의 댓글이 참 많아서 너무 좋았다. 데뷔 초기엔 막연히 연기 잘 한다는 말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캐릭터로 보여졌을 때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하나 되는 반응이 좋다. 악역이면 욕을 먹어도 좋고, 어떤 역할이 이루고자 하는 방향이 있으면 응원을 받는 등 시청자와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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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얼마 전 종영한 티빙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출연 배우 하율리를 만났다.
'로또 1등'은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박보경, 이현균 등 임팩트 있는 연기력을 갖춘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하율리는 극 중 홍성의 영업5팀 막내이자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았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회초년생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끝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진 못 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더 좋은 글로벌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회사원 역할이 처음이라는 하율리는 지혜 역을 위해 전사를 탄탄하게 다졌다. 그는 "지혜는 집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밝고 씩씩한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패션 전공이고,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을지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부모님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 하율리는 "엄마께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가장 예뻐보일 때가 언제인지 물어보고, 그동안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물어봤다. 엄마는 '로또 1등'을 보신 후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과 지혜가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결국 홍성을 떠나 만토바 직원으로 옮겨가게 되는 지혜의 결말에 하율리는 "그곳은 정규직으로 갔다고 믿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마지막 화에서 다 승진해서 출근하는 첫 날, 저까지 모두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나. 그게 공 팀장이 절 정규직으로 가도록 힘을 실어 준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만토바에서 홍성과 일을 하기 위해 저를 소통하는 직원으로 채용한 게 아닌가 하고 상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홍성을 떠난다는 대본을 본 순간은 하늘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밤샘 작업한 이 팀과 이젠 함께 못하네'하는 슬픔이 있었는데, 뒤에 양 대리(서현우 분)와 공 팀장(이준혁 분)이 '다음 스텝에서도 넌 잘 할거야'라고 말해주는 부분이 지혜를 위로하는 말이지만 실제 제게도 와 닿는 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티빙
하율리는 2018년 영화 '이기적인 것들' 승희 역으로 데뷔했다. 단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왔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피라미드 게임', '옥씨부인전' 등에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올해 '유부녀 킬러'에서 독살 전문 킬러 오현남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동안 강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가 눈망울에 호기심과 불안이 가득 담긴 계약직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하율리는 "전작과 차별화한 점은 눈빛과 말투의 속도였다"며 "전에는 상대를 공격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에너지가 나가는 역할이었다면 지혜는 에너지가 잔잔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중요한 아이라 대답도 신중하고 말투도 천천히 했다"고 전했다.
지혜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처음엔 저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눈치 보고 불안해 하는 지점에서다. 전 할 말하는 걸 좋아하고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제가 지혜와 많이 비슷하단 것도 느꼈다. 제가 지금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가 홍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비슷했다. 제 능력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줘야 선택을 받는다는 것도 계약직 지혜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사진=티빙
앞서 '로또 1등' 윤영빈 감독은 300명에 달하는 배우 오디션을 거쳐 영업5팀 사원들을 뽑았다고 했다. 그 중 연기력을 섭외 1순위로 뒀다는 감독의 기준에 부합한 홍성의 막내는 하율리로 낙점됐다. 윤 감독은 현장에서 하율리에게 끝없는 믿음을 줬다. 하율리는 "현장 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했고 감독님이 재밌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훨씬 편안함을 느꼈다. 감독님은 늘 '너 자신을 믿고, 하고 싶은 연기를 맘껏 펼쳐'란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극 중 공 팀장과 양 대리가 하율리의 실제 상사라면 더 의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이준혁은 비주얼과 능력 등 모든 게 완벽하지만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중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새로운 활력을 띄는 공 팀장을 연기했다. 서현우는 일에 대한 열망과 함께 영업 5팀의 균형을 잡는 중심축 양준호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하율리는 "제가 실제 회사원이라면 공 팀장 같은 분에게 더 의지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배우로서 누가 더 좋은 선배인지는 고르기 어렵다. 서현우 선배는 연기 센스가 엄청나셔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셨다. 정말 존경한다. 이준혁 선배는 저를 후배 보다 동료로 대하며 저를 엄청 이끌어 주셨다. 뭐든 함께 고민하고 대본 분석도 같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즌2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만토바로 간 지혜의 새로운 성장기가 공개될 수 있을까. 하율리는 "시즌2를 해서 제가 영업5팀과 또다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 즈음이면 다른 막내가 합류해 저는 '나 때는 이랬다'를 시전하는 선배, 하지만 업무를 하면서는 같이 밤을 새주는 선배가 되어 있겠다"며 웃었다.
배우로서 아직은 시작 지점에 있다는 하율리는 이제 대중과 '호흡'하는 배우가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보니 제 정직원 전환을 바라며 응원해주는 분들의 댓글이 참 많아서 너무 좋았다. 데뷔 초기엔 막연히 연기 잘 한다는 말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캐릭터로 보여졌을 때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하나 되는 반응이 좋다. 악역이면 욕을 먹어도 좋고, 어떤 역할이 이루고자 하는 방향이 있으면 응원을 받는 등 시청자와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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