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이선빈 "한 번도 못 봤던 소재…'수능, 출제의 비밀'에 끌린 이유"

[Y터뷰] 이선빈 "한 번도 못 봤던 소재…'수능, 출제의 비밀'에 끌린 이유"

2026.10.21.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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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이 코미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선빈은 주연을 맡은 신작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개봉을 앞두고, 오늘(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YTN Star와 만났다. 이선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그는 극 중 어쩌다 수능 출제위원단에 합류한 국어 교사 맹보람 역을 맡았다.

먼저 이선빈은 개봉을 앞둔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개봉을 기다리는 순간이 피하고 싶으면서도 기대되는 순간이다. 제가 못했던 것만 생각나고, 그 부분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됨과 동시에 이 부분에서는 과연 웃음이 통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두려우면서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라며 복합적인 감정을 털어놨다.

정식 개봉에 앞서 진행된 가족시사회에서 들려온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이학주 선배가 피드백을 잘 해주는 스타일이라 연락했는데, 전철을 타고 돌아가는 길에 같이 보고 가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라. 1년 만에 영화관에 왔는데 재미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들떠 했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위원단에 어쩌다 합류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 분)이 외부 차단 합숙 생활을 하면서 겪는 40일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질 법한 공간과 이야기이지만,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하는 것은 이 작품이 최초다.

이선빈은 "주변에서 다음 영화 뭐 들어가냐고 물어봐서 이 작품을 이야기하면, 모두가 '수능 출제위원들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못봤던 소재네, 신선하다'고 했다. 여때까지 없었던 소재를 다루는 내용이라 사실 저도 제일 끌린 부분이다. 수능 출제위원들이 40일간 외부와 단절된 채로 문제를 내시고, 보안이 그토록 삼엄하고 철저한지는 전혀 몰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순수한 매력을 가진 맹보람 캐릭터에도 끌렸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누군가가 보기엔 촌스럽고, 눈치없어 보일 수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느낌의 캐릭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캐스팅 되신 선배님들과도 너무 연기해 보고 싶었다. 선배님들 덕분에 많이 웃고 많이 배우는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연차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 연기자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밝혔지만, 서사의 중심에는 맹보람이 있었고, 이선빈은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그는 뛰어난 캐릭터 표현력으로 의도치 않게 위원단에 합류하게 된 국어교사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했고, 다른 위원들과 단체로 등장하는 장면들에서도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이루며 극을 몰입도 있게 이끌었다.

캐릭터의 외형과 내면 모두를 고민하고, 준비한 시간이 빚어낸 결과였다. 우선 외형적으로는 편안한 캐주얼룩을 입고,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화장도 많이 덜어낸 모습. 이렇게 겉으로 수수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학생들에 대한 마음은 따뜻하게 빛나는 캐릭터가 완성됐다.

이선빈은 "저명한 교사들 사이에서 차이가 났으면 좋겠다는 게 주어진 콘셉트의 전부였다. 촌스럽지만 비호감스럽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 사실 제 작품을 보면 예쁘게 나오는 역할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애초에 없었다"며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교사로서 남다른 사명감을 가진 인물의 내면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실제 자신의 선생님들을 떠올렸다고 부연했다. 이선빈은 "맹보람은 학생들에 대한 마음으로만 인물이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선생님들이 하신 말씀들을 떠올렸다. 저는 까불이여서 선생님들이 혼내면서도 찾는 사람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을 아직 뵈러 가고, 추억이 많다. 선생님들의 분위기, 행동, 눈빛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소년시대' 등 유쾌한 작품들을 통해 대중을 많이 만나온 그다. 이런 코미디 작품의 미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현실을 살아갈 수록 웃을 일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다. 내 일에 대한 무게감이 내 감정을 가두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수능, 출제의 비밀'을 보셨으면 한다.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이 영화의 힘"이라고 전했다.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오는 28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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